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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일반

천보산업단지개발, 함께하는다문화네트워크와 24일 업무조인식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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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평 대지에 건물까지 지어 무상으로 기증 약속..포천 다문화가정에 큰 혜택 기대

 

[시사뉴스 김도훈 기자] ㈜천보산업단지개발(대표 임종욱 이하 천보개발)은 지난 24일 (사)함께하는다문화네트워크(이사장 신상록)와 업무조인식을 체결하고 통 큰 기부를 약속했다.

 

2024년 완공 예정인 천보산업단지 내 체육시설용지에 계획되어 있는 약 1천여 평 부지에 건축물을 완공해서 다문화네트워크 측에 무상으로 기증하기로 한 것.

 

이와 같은 기부는 천보개발 최대성 회장의 통 큰 결단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업무조인식 자리에 직접 참석한 최대성 회장은 "포천에 와서 가장 놀란 것은 포천시민 15만 명 가운데 2만 명이 외국인이라는 사실"이라면서 "시민의 10% 이상이 다문화 가족으로 구성된 사회임에도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열악한 환경에 처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또한 최 회장은 “이번 기부를 통해 다문화 가족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게 돼 제가 오히려 영광이다"며 소감을 피력했다.

 

 

다문화네트워크의 신상록 이사장은 "저희 학교가 2007년 개교한 이래 벌써 15년이 됐지만 아직도 열악한 환경이다. 그런데 이번 천보개발의 통 큰 기부로 다문화가족과 학생들이 더욱 좋은 교육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게 되어 기쁘고 고맙다"고 전하며 천보개발이 다문화 학교에 의미 있는 일을 해준 것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이날 업무조인식에는 임종욱 대표와 신상록 이사장 외에도 쉽지않은 현실 환경속에 오늘날  다문화국제학교가 있기까지 사랑과 헌신으로 한결같이 물심양면 노력해준 (사)함께하는다문화네트워크 김봉현 이사(전 호주대사)와 다문화국제학교 이견호 교장, ㈜천보산업단지개발 최도형 CFO도 참석했다 .특히, 이날 조인식에는 다문화국제학교 설립부터  2020년까지 15년간 교장으로 재직하며 현재의 다문화국제학교를 반석위에 올려놓은 박영신 전. 교장이 참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다문화네트워크에서는 천보개발에서 기증하는 이 건축물에 다문화네트워크 학교를 비롯, 연극과 영화 등을 공연하고 상영할 수 있는 극장 시설을 갖추기로 계획하고 있다.

 

한편, 천보개발은 2024년 완공 목표로 포천시 소흘읍 이동교리 일대 9만여 평 대지에 '천보일반산업단지' 개발을 준비하고 있다. 3만3천여 평에 식료품제조업과 음료 제조업 등 산업시설이 유치될 예정이고, 2만5천여 평에는 주거시설인 아파트와 문화시설도 함께 들어선다. 경기도청에서 사업계획서 승인이 나는대로 곧 바로 공사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사)함께하는다문화네트워크는 2005년 외교통상부 선교회(회장 김봉현 영사국장)를 중심으로 창립했으며, 다문화국제학교 설립 등 다문화가정 자녀들의 교육 지원을 위한 교육사업과 취업지원 등 미래비전사업, 사회통합을 위한 연구사업, 난민처우개선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벌여오고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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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태 칼럼】 또 만지작…전국을 부동산 투기장으로 만들 건가
또 다시 ‘규제 만능주의’의 유령이 나타나려 하고 있다. 지난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규제 지역에서 제외되었던 경기도 구리, 화성(동탄), 김포와 세종 등지에서 주택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는 이제 이들 지역을 다시 규제 지역으로 묶을 태세이다. 이는 과거 역대 정부 때 수 차례의 부동산 대책이 낳았던 ‘풍선효과’의 명백한 재현이며, 정부가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땜질식 처방을 반복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 규제의 굴레, 풍선효과의 무한 반복 부동산 시장의 불패 신화는 오히려 정부의 규제가 만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곳을 묶으면, 규제를 피해 간 옆 동네가 달아오르는 ‘풍선효과’는 이제 부동산 정책의 부작용을 설명하는 고전적인 공식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10.15 부동산대책에서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 일부를 규제 지역으로 묶자, 바로 그 옆의 경기도 구리, 화성, 김포가 급등했다. 이들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거나, 비교적 규제가 덜한 틈을 타 투기적 수요는 물론 실수요까지 몰리면서 시장 과열을 주도했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값이 급등세를 보이자 정부는 불이 옮겨붙은 이 지역들마저 다시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만약 이들 지역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