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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ㆍ제약

국내 제약사, '사망률 6위' 담도암 치료제 개발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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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이 전체 암종 중 사망률 6위의 담도암 치료제 개발에 나섰다.

한독은 에이비엘바이오에서 도입한 항암 후보물질 ‘ABL001’의 담도암 환자 대상 2상 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1상 임상은 에이비엘바이오에서 진행해왔다. 2상부턴 한독이 주도한다.

전체 암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1b 임상시험에서 담도암에 집중해 진행하는 2상으로의 변경 계획은 지난달 2일 식약처에서 승인받았다.

ABL001은 에이비엘바이오가 보유하고 있는 이중항체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개발 중인 차세대 항암 치료제다. 혈관내피성장인자와 DLL4를 동시에 타깃해 강력한 항암 활성 효과를 나타낸다.

1상 결과 ABL001과 기존 세포독성 항암제 ‘파클리탁셀’을 병용 투여했더니 담도암 환자에서 종양 크기가 감소하는 부분관해를 보였다. 2상은 1b상 보다 많은 담도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동아에스티는 작년 11월 중국 항서제약에서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SHR-1701’을 도입했다. 중국에서 담도암, 폐암, 췌장암, 자궁경부암에 대한 임상 1상과 2상이 진행 중인 약물이다.

SHR-1701은 PD-L1과 TGF-βRII를 동시에 억제하는 기전의 이중 표적 융합단백질이다. TGF-β는 PD-L1 억제 기전 면역항암제들의 단점인 낮은 반응률의 원인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국내외에서 PD-L1과 TGF-β를 동시에 억제해 면역항암제의 효과를 높이는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동아에스티는 항서제약과 긴밀한 협력을 기반으로 SHR-1701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담도암의 발병률은 전체 암종 중 9위에 이른다. 폐암, 간암, 대장암, 위암, 췌장암 다음으로 사망률이 높다. 특히 암 중에서도 예후가 좋지 않은 것으로 꼽힌다. 항암제가 잘 듣지 않는 암종 중 하나다. 담도암의 최근 5년간 상대생존율은 28.9%다. 외과적 절제가 불가능한 담도암 환자의 생존기간은 11.7개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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