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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부자병 당뇨, 알고 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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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급격한 경제성장과 더불어 문명병 부자병이 문제가 되는데 당뇨병이 그 중의 하나다. 문제는 전체 당뇨 환자의 60%는 자신이 당뇨인지를 모르고 있고 청년들의 당뇨 환자들이 증가 추세에 있다고 것이다. 한국의 당뇨병 환자는 전체 인구의 10%에 달하는 약 500만 명에 이르고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
소변으로 당이 배출되는 질환
우리 혈액속에는 항상 포도당이 들어 있다. 건강한 사람의 경우 공복시 혈액 100ml당 약 100mg 정도의 포도당이 들어 있다. 다시 말하면 인슐인 덕분에 포도당의 양이 0.1%정도로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당뇨병이란? 혈액 속에 당이 넘쳐서 소변으로 당이 배출되는 질환이다. 간단히 발생기전을 알아보자. 음식을 섭취하게 되면 위장에서 소화를 시키고 소장이 영양분을 흡수하게 된다. 이때 탄수화물을 포도당으로 전환시키는 것이 인슐린이다. 분해된 포도당은 혈액을 통해 간이나 지방근육 세포에 운반하는 역할을 하는데 각 기관 세포들의 문을 열어서 포도당이 잘 전달되도록 인슐린이 도와주는 임무를 수행한다. 그런데 당뇨환자는 포도당이 세포들에 영양공급을 하지 못하고 이상이 생기면 혈액 속의 포도당 수치가 올라가고 남아도는 포도당이 그대로 혈액을 통해 소변으로 배출되어 버리는 현상이다.
가족력은 어느 정도일까?
한 연구자료에 의하면 부모 중 한쪽이 당뇨일 확률은 약 20% 양친이 모두 당뇨일 확률은 약 50% 이상의 유전적 성향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특히 가족은 식습관과 환경이 같기 때문에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합쳐져서 발병률이 더욱 높아진다고 볼 수 있다.
보통 당뇨병은 제 1형 당뇨병과 2형 당뇨병 1.5형 당뇨병으로 구분한다.
제 1형 당뇨병은 태어나면서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의 베타세포가 파괴되어 인슐린 분비가 지연되거나 거의 되지 않아 생기는 질환이다. 그래서 평생 인슐린을 외부에서 공급해 주어야 한다. 고로 인슐린 의존형 당뇨병이라 한다. 대체로 청소년기에 갑자기 발생하는데 증상은 체중이 줄어들고 심하면 혼수상태에 빠질 위험이 많으므로 반드시 인슐린을 투여해야 하는 유형이다. 한국인 당뇨병 환자의 1~2%만이 해당된다고 한다. 형상의학적으로 마른 체격인 담체에 잘 나타난다고 볼 수 있다.
제 2형 당뇨병은 인슐린 작용이 제대로 되지 않아 생기는 질환이다. 주로 중년기 이후 성인들에게 서서히 나타난다. 인슐린 분비는 되지만 핏속의 포도당을 세포 속으로 넣어주지 못해서 생기는 질환이다. 이를 인슐린 저항성이라 하는데 인슐린 저항성이 심하면 인슐린이 잘 분비된다 할지라도 포도당이 세포 속으로 들어가지 못하기 때문에 결국 혈당이 올라가게 된다. 제 2형 당뇨병은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인슐린을 보충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인슐린 비의존성 당뇨병이라고 한다. 형상의학적으로 과체중이거나 비만자인 방광체나 양명형에 주로 나타난다고 볼 수 있다.
이 형은 한국 당뇨환자의 약 85%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 주요 원인은 복부비만과 과식이나 과음 운동부족 스트레스나 유전적 요소등에 의해 생긴다고 한다. 특히 인슐린 저항성을 일으키는 주원인은 복부비만이다. 왜냐하면 내장에 축적된 지방이 인슐린 저항성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평소 생활법으로는 하체의 골격근육의 양을 증가시켜야 하는데 균형잡힌 식사와 함께 규칙적인 운동을 하여 체형이 개선되도록 해야 한다.
제 1.5형 당뇨병은 인슐린 의존형, 인슐린비의존형에 포함되지 않는 중간형이다. 주로 태아기나 성장기에 영양부족이 있다가 성인이 되어서 식습관의 변화로 인해서 영양이 과잉공급되어 생기는 질환이다. 이처럼 한국인의 당뇨병 유형은 다양하다. 고로 무조건 혈당을 낮추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 종류에 따라 그 치료법도 달리해야 한다. 즉 형상과 체질에 따라 나타나는 유형이 있으므로 잘 판단하여 치료를 해야 한다.
당뇨병과 관련된 주요 합병증은?
첫째, 손발이 저리다. 수족의 말단의 신경에 이상증상이 생긴다. 수족이 화끈거리거나 저리는 통증이 오며 피부가 예민해진다. 가장 흔한 만성 합병증의 하나에 해당된다.
둘째, 고혈압, 동맥경화를 조심해야 한다. 당뇨병과 고혈압이 함께 있으면 동맥경화의 확률도 5배에 이르고 모두 뇌졸중 심근경색 등 돌연사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위험하다.
셋째, 시력 저하, 백내장:혈관이 많이 분포된 눈에 문제가 발생하는데 시력이 저하되거나 망막증 백내장 그리고 녹내장이나 각막질환 등이 생긴다.
넷째, 신부전증이다. 당뇨병성 신증이라고 하는데 제 1형 당뇨병의 40%, 제 2형 당뇨병의 5~10% 정도가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혈중의 포도당이 잘 빠져나가지 못하고 신장의 혈관들에 상처를 입혀서 사구체가 손상된다. 그리고 소변에서 단백질이 검출되는 단백뇨 증상이 나타난다.
다섯째, 괴저. 당뇨병으로 인한 자율신경 합병증으로 족부궤양을 들 수 있는데 발의 감각이 감소하여 상처가 나도 모르다가 발끝부터 썩어 들어가는 질환이다.
여섯째, 정력감퇴가 동반될 수 있다. 혈관 손상으로 인해서 남성의 발기력이 떨어지고 정력 감퇴등의 증상이 나타날수 있다. 한의학에서는 신장과 방광 심폐와 비위기능의 실조(失調)로 인해서 오기 때문에 형색맥증을 합일해서 형상과 체질을 종합해서 치료를 해야 한다.
당뇨에 도움이 되는 음식
알로에는 당뇨에 좋은 음식이다. 알로에의 주성분인 알로인이 함유되어 있다. 알로인은 독특한 쓴맛인데 장에 들어가면 장내 유익균의 역할을 더 활성화시키고 점액분비를 촉진시켜주면서 장의 연동운동을 활발하게 만들어준다. 이외에 위산분비를 촉진시켜 소화불량을 해소해주기도 한다.
또 알로에에는 혈당수치를 낮추어주는 다당류 성분인 알보란A와 B도 함유되어 있다. 이는 인슐린 분비를 촉진시키고 혈당치를 낮춰주므로 치료효과를 오래 지속시킬 수 있다.
우엉도 좋다. 식이섬유가 매우 풍부한데 수용성 식이섬유와 불용성 식이섬유가 모두 함유되어 있다. 특히 불용성 식이섬유는 위장 속 수분을 흡수하여 변을 불리는 역할을 하기에 움직임이 더디고 장내에 머무는 시간이 길다. 고로 만성변비를 개선하여 장속을 깨끗하게 청소해준다. 또 불용성 식이섬유 속에 함유되어 있는 리구닌은 혈액 속의 불필요한 콜레스테롤을 빨아들여 몸 밖으로 배출시킨다.
고로 우엉은 상복하게되면 콜레스테롤의 수치가 정상화되고 고혈압 뇌졸중 심근경색 등의 증상 및 각종 질병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이외에 발암물질을 억제하는 항암작용을 하고 장내 체류시 포도당을 흡수해서 혈중 당 수치가 높아지지 않도록 하는 효능이 있는 식품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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