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04 (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건강칼럼

가을철 기관지 천식

URL복사
산업과 경제발전으로 현대는 대기오염과 자동차 담배 등 환경오염 물질 또는 여러 가지 화학물질 다양한 직업으로 파생된 작업환경 등으로 우리나라의 천식 발생률은 1~2%나 된다고 한다. 특히 어린이에게 5%의 발병이 나타나고 있으며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발생하는 범국민적인 병이 됐다.
태음인 발병률 높아
기관지 천식의 주요 증상은 갑작스럽게 숨이 가쁘고 기침과 점액성 가래가 있으면서 기관지에서 쌕쌕거리는 천명음이 반복되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천명은 숨소리가 쌕쌕거리며 휘바람 소리같은 호흡음이며 천식은 세기관지 평활근의 연축으로 세기관지의 내강이 좁아지는데다 점막의 부종과 진하고 끈끈한 점액이 과다분비되어서 기관지 폐색의 증세(천명과 발작적인 호흡곤란)를 더욱 생기게 한다. 주로 야간이나 새벽에 더 심하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체질적으로 천식은 태음인에게 잘 발병한다. 똑같은 작업장에서 소양인, 소음인, 태양인, 태음인 체질이 있다면 태음인이 걸릴 확률이 높다고 본다. 이는 태음인이 기관지가 약하기 때문이다.
천식을 일으키는 요인은 다양하다.
첫째로 천식은 다양한 자극(찬공기나 바이러스 감염, 감기나 기관지염, 세기관지염, 비염) 등으로 인해 점막이 과도하게 수축되거나 분비되는 기도 반응으로 생긴다.
두번째로 위장질환과 관련이 있다. 특히 새벽에 심한 경우는 소화장애와 깊은 관계가 있다고 본다.
셋째로는 알레르기성 천식은 조직의 항체반응으로 일어난다고 보는데 꽃가루, 집먼지, 애완 동물의 털이나 진균 등 항원의 흡입이 문제가 된다.
넷째는 화학약품의 냄새나 공장의 배기물, 페인트 등 화학적 자극이 요인이 된다. 다섯 번째는 약물적 요인으로 기도한 과도한 수축을 일으킬 수 있는 아스피린을 비롯한 소염제 등이 천식을 악화시킬 수 있다.
여섯 번째로 음식물 등이 요인이 된다. 콩이나 초콜릿 우유나 계란 등푸른 생선 어패류 토마토 딸기 등이 간혹 천식을 일으키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일곱 번째는 육체적 과로나 정신적인 요인도 관련이 있다. 특히 어린아이는 정서불안이 작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유전적인 요인도 있다.
한의학적 범주
한의학에서 천식은 음허천(陰虛喘), 풍한천, 화천(火喘), 담천(痰喘), 기천(氣喘)의 범주에 속한다. 효(哮)는 천명을 말하고 천은 기식(氣息)으로 호흡곤란을 의미한다.
한의학적으로 몇가지 분류해보면
1) 풍한천
감기에 걸렸을때 잘 치료되지 않고 더욱 심해져서 천식으로 변한 것이다. 기침하고 숨이 차면서 목소리도 변하고 코가 막혀서 숨쉬기도 어려운데 계절적으로 봄만 되면 발작이 심해지는 경우가 있다. 금불초산이나 삼유탕을 응용한다.
2) 기천
호흡곤란은 있지만 가래 끊는 소리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신경이 예민한 부인들에게 많이 발생한다. 정신적 충격에 의해서 발병하는 것에는 가미사칠탕 등을 응용한다.
3) 화천
움직이지 않으면 숨이 차지 않으나 조금 움직이기만 하면 숨이 차는 것이 특징이다. 겨울에는 이상이 없다가 여름에 발작하한다. 주로 가미사백산 등을 응용한다.
4) 음허천
자궁을 제거했거나 제왕절개 수술을 한 일이 있다거나 기타 색식기 부위의 수술 등으로 음혈지부가 손상을 입은 것이 원인이 되어서 발병한다. 숨이 차며 엉치가 아프고 오후가 되면 피곤해서 맥을 못추는 것이 특징이다. 사물탕 등을 형상과 체질에 따라 가미해서 응용하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천식의 치료
치료법에 대해 임상적으로 분류해보면
첫째는 천명기는 천식의 발전기로 소청룡탕이나 선방패독탕 등을 응용할 수 있다.
둘째는 해수기에는 발작기를 지나 천명이 거의 없으며 가래가 있기도 하지만 기침은 대개 발작적으로 일어나 백일해와 비슷하다. 찬바람만 쐬어도 기침이 나오며 이른 아침에도 콧물과 재체기와 함께 심한 기침을 동반하는데 육미지황탄, 진해팔물탕, 삼소음 등을 가미해서 사용한다.
셋째는 완해기는 천명이나 해수 호흡곤란 등이 지나간 후를 말한다. 본이 허약해졌기 때문에 근본을 보강해주는 육군자탕, 팔물탕, 육미지황탕 등을 체질과 형상에 따라 가미해 서 쓴다.
천식을 신속히 치료하기 위해서는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 왜냐하면 수 십년동안 고생하였던 환자라도 다음을 참조하면 예상치 않게 빨리 치료되는 경우를 임상에서 많이 접하게 된다.
1) 어느 계절에 처음 발생이 되었는가가 치료에 중요 포인트가 된다.
2) 하루 중 어느 시간에 가장 심한 증상을 보이는가가 중요하다. 시간대에 따라 치료법이 다르기 때문이다.
3) 형상적인 특징과 얼굴색에 따라 치료가 다르다.
4) 추운 곳에 가거나 날씨가 추워지기만 하면 숨이 찬 경우가 있다.
5) 자궁을 제거했을 때나 상기증에 의해서 숨이 찬 경우가 있는데 치료법이 다르다.
6) 과음하면 숨이 더 찬 경우가 있고 움직이지 않으면 숨이 차지 않으나 조그만 움직여도 숨이 찬 경우는 화천인데 여기에 따라 처방이 달라진다.
천식환자의 평소 생활의 법도를 지키면 도움이 된다.원인을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천식을 일으키는 항원 중 제일 빈도가 높은 것은 집먼지로 그 중 진드기와 곰팡이가 가장 문제가 된다. 집안에 먼지가 많다면 진공청소기나 물걸레로 먼지를 제거해주도록 한다. 평소에 찬바람을 오래 쐬이는데 조심하고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찬음식(아이스크림, 청량음료수)을 너무 많이 섭취하지 않도록 한다. 왜냐하면 과량 섭취시 위장기능이 떨어져서 호흡기에 좋지 않기 때문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방송3법·노란봉투법, 여당 주도로 국회 법사위 통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방송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과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이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했다. 국회 법사위는 1일 전체회의를 열고 방송3법과 노란봉투법을 여당 주도로 의결했다. 이춘석 법사위원장은 방송3법에 대한 질의응답이 진행되는 중 국회법에 따라 토론을 중단시키자는 민주당 측의 제안을 받아들여 곧바로 방송3법 개정안을 표결에 부쳤다. 이에 국민의힘 의원들은 "무슨 토론 종료냐" "이렇게 진행하는 게 어디 있느냐"라며 항의했다. 국민의힘 간사인 박형수 의원은 "몇 시간을 준비한 토론 절차를 생략하면 국회랑 의회는 왜 있나. 헌법재판소 판결에도 소수의 의견 표명 기회가 있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이 상황에 대해 법사위원장이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이 일방적인 법안 상정과 발언 기회 박탈을 놓고 지속적으로 항의하자, 이 법사위원장이 "회의장 질서를 어지럽혔다"며 한때 퇴장을 요구하기도 했다. 방송3법은 KBS·MBC·EBS 공영방송 이사 수를 확대하고 이사 추천 주체를 늘리는 내용이 골자다. 노란봉투법은 '사용자'의 개념을 근로계약 체결 당사

경제

더보기
IBK기업은행, 창립 64주년 기념식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IBK기업은행은 1일 창립 64주년을 맞아 서울 중구 기업은행 본점에서 임직원 약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64주년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김성태 은행장은 중소기업을 향한 사명감과 진심을 원동력으로 성장해 온 기업은행의 역사를 돌아보며 글로벌 초일류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한 도전과제를 밝혔다. 김 행장은 “특히 올해 전례 없는 각종 위기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면서, 미국 발 관세위기 등 대내외 위기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중기대출 지원으로 중기금융 역대 최대 점유비를 달성하는 한편, 소상공인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상생금융을 적극 실천한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아울러 ‘하남데이터센터 이전’과 ‘나라사랑카드 3기 사업 유치’ 등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사업자등록 원스톱 서비스’, ‘AI 기술을 활용한 보이스피싱 탐지기술 도입’ 등을 통해 고객가치를 최우선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한 것도 그간의 주요 성과로 꼽았다. 이어 “불확실성의 위기가 심화할수록 변하지 않는 가치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고객을 향한 진실 되고 선한 마음으로 고객의 가치를 높이는 혁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KNSO아카데미 ‘컬러풀’ 공연... 지휘자 크리스토프 포펜 협연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예술감독 다비트 라일란트)는 오는 8월 20일(수)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KNSO아카데미 5기 청년 교육단원들의 성과를 담은 무대 ‘컬러풀’을 선보인다. KNSO아카데미는 클래식 음악의 다양한 무대 경험과 실무 교육을 통해 균형 잡힌 역량을 갖춘 차세대 음악가를 양성하는 실전형 교육 프로그램으로,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가 2020년부터 운영해오고 있다. 올해 초 통합 공모를 통해 교육단원 60명이 선발됐다. 4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입단한 이들은 국립심포니뿐 아니라 파리 오케스트라와 베를린 방송교향악단 등 내한한 세계 유수 교향악단의 단원들과 솔리스트들의 마스터클래스를 통해 국제적인 수준의 밀도 높은 교육을 받았다. 또한 올해 총 14회의 실내악 및 지역 공연에 참여하며 무대 경험과 앙상블 역량을 실전에서 체득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이들이 상반기 동안 갈고닦은 성과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자리로, 현대음악, 협주곡, 교향곡을 아우르며 단원들의 음악적 스펙트럼과 가능성을 보여준다. 공연의 포문은 김은성 작곡가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만화경’이 연다. 2023년 ‘작곡가 아틀리에’ 우수작으로 선정된 이 작품은 국립심포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대생 전공의 복귀하려면 무조건 사과부터 해야
지난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에 반발해 집단 이탈했던 의대생과 전공의들이 지난 14일 전격 복귀 의사를 밝히면서 17개월 만에 의정 갈등이 마침표를 찍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복귀자들에 대한 학사일정조정, 병역특례, 전공의 시험 추가 응시기회 부여 등 특혜 시비를 슬기롭게 해결하지 못하면 의정갈등의 불씨는 계속 남아있게 된다.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서 1년5개월 만에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있는 의정 갈등의 해법은 의대생, 전공의들이 무조건 국민과 환자들에게 의정 갈등으로 인한 진료 공백 사태에 대해 사과부터 하고 그 다음 복귀 조건을 제시하는 수순을 밟는 것이다. 지난해 2월부터 발생한 의정 갈등은 정부가 고령화 시대 의료 수요 증가와 지역·필수의료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과 지역의료 강화, 필수 의료 수가 인상 등을 묶어 필수 의료 정책 패키지 추진을 강행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의료계는 이에 대해 의사 수 부족이 아닌 ‘인력 배치’의 불균형 문제이며, 의료개혁이 충분한 협의 없이 졸속으로 추진되었다고 반발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의료계는 의사 수 증가가 오히려 과잉 진료와 의료비 증가를 야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