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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수기

【민경윤 건강수기】 커피가 암 예방을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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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민경윤 칼럼니스트]  커피에는 천여가지 성분이 들어 있는데 그중 폴리페놀의 일종인 클로로겐산은 항산화 작용을 한다. 사람의 호흡을 통해 체내에 들어온 산소는 인체에 필요한 에너지를 만드는 이로운 작용도 하지만, 이 과정에서 몸에 좋지 않은 여분인 활성산소가 생성된다. 


활성산소는 체내의 정상세포를 공격하여 노화와 각종 질병의 원인으로 작용한다. 이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것이 세포의 산화(노화)를 막는 방법이며, 이러한 산화를 억제하는 것이 항산화이다. 활성 산소는 인체에 있어 상당히 유해한 물질이며 이것에 의해 유전자가 손상되면 세포가 암화 하거나 노화나 동맥경화 등이 발생한다. 이 활성 산소의 해로부터 어떻게 우리 몸을 지키는가가 암 예방이나 심장병, 뇌졸중 등과 같은 무서운 질병을 예방하는 포인트가 되는 것이다.


일본 여자 대학 식품학과의 규엔 · 반 · 츄엔 연구원의 연구에 의해 커피에 들어있는 클로로겐산에는 활성 산소로부터 우리 몸을 지키는 작용이 있다는 것이 밝혀지게 되었다. 


이 실험은 커피의 농도에 따라 활성 산소의 일종인 과산화수소의 발생이 어느 정도 억제되는가를 조사하는 것이다. 실험에 의하면 농도 120ppm에서 과산화수소의 발생이 억제됨이 밝혀졌다. 이 농도를 구체적으로 말하면 커피 1잔의 뜨거운 물에 커피 몇 방울을 떨구는 정도의 농도이다.

 

아울러 또 다른 활성 산소인 하이드록시라디칼도 250ppm의 농도로 소거할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고 발암 물질인 니트로소아민의 발생도 억제했다고 보고 되었다. 또한 커피를 매일 마시는 사람은 위암이 발생할 확률이 적다. 


일본 아이찌현 암센터가 40~79세까지의 약 2만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역학 조사에 의하면 커피를 매일 마시는 사람은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위암에 걸릴 확률이 낮다는 것이 밝혀졌다. 이 조사는 하루에 마시는 커피가 2~3잔 늘어남에 따라 위암의 발생률도 감소했다는 것이다. 또한 커피를 3잔 이상 마시는 사람은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약 절반 정도의 발생률을 보였다고 한다.


미국 LA 노리스 종합암센터의 세티아완(V. Wendy Setiawan) 박사팀은 18년 동안 백인, 흑인 등 다양한 인종의 성인남녀 약 18만여 명을 대상으로 그들의 커피 마시는 습관을 포함한 생활습관들을 조사했다. 


연구팀은 전체 간암의 90%를 차지하는 간세포암이 얼마나 많이 발생했는지 조사했는데 498명의 참가자가 간세포암을 진단받았다. 이들 중 하루에 커피를 한 잔에서 석 잔까지 마셨던 사람들은 그보다 덜 마신 사람에 비해 간암의 위험이 29% 낮았고 하루 네 잔 이상 마시는 사람은 42% 낮았다. 


세티아완 교수는 “커피에 들어있는 항산화제, 폴리페놀, 카페인 등 100여 가지의 활성 물질이 간 효소 수치(AST, ALT)를 줄여 주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비슷한 연구결과로는 미국 메릴랜드주 베데스아에 위치한 국립암연구소 연구팀도 발표한 바 있다. 이 연구팀은 일반 커피와 디카페인 커피의 구분없이 커피를 하루에 세 잔 이상 마신사람은 커피를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간이 건강하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또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연구팀이 성인 남녀 18만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커피를 하루 한 잔에서 세 잔 이하로 마시는 사람은 커피를 하루 한 잔 이하로 마시거나 아예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간암 발생률이 29% 낮았다.


일본 도호쿠(東北)대 연구팀도 40세 이상 6만1000명을 대상으로 하루에 커피를 마시는 횟수와 간암 발생률의 상관관계를 조사했다. 


그 결과 커피를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의 간암 발생률을 1로 했을 때 하루 평균 0~1잔을 마시는 사람의 간암발생률은 0.71로 나타났다. 매일 한 잔 이상 커피를 마신 경우 간암 발생률은 더욱 낮아 0.58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에 대해 “커피에 들어있는 ‘클로로젠산’이란 물질이 간암 위험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간암뿐 아니라 C형 간염 환자에게도 커피 한 잔은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클로로겐산은 지방축적을 억제하는 효과도 있다. 


다이어트효과도 있고 지방이 간에 쌓이면 간염으로 되는 것을 억제하는 작용도 있다. 녹색 커피콩 구성성분의 약 6~10%정도가 클로로겐산이다. 이 클로로겐산은 원두에 많이 들어 있고 볶을수록 함량이 떨어진다. 그래서 덜 볶아서 마셔야 효과가 크다. 

 

[편집자 주 : 외부 칼럼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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