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2.10 (화)

  • 구름많음동두천 -3.4℃
  • 맑음강릉 3.7℃
  • 구름많음서울 -1.3℃
  • 흐림대전 -1.6℃
  • 구름많음대구 0.3℃
  • 구름많음울산 2.6℃
  • 구름많음광주 0.9℃
  • 구름많음부산 3.4℃
  • 구름많음고창 -2.4℃
  • 구름많음제주 5.3℃
  • 구름많음강화 -5.1℃
  • 흐림보은 -4.3℃
  • 흐림금산 -3.1℃
  • 흐림강진군 -0.9℃
  • 구름많음경주시 -3.4℃
  • 구름많음거제 3.4℃
기상청 제공

정치

공수처 출범… 1호 사건이 정치 중립 시험대

URL복사

 

 

고위공직자 비리 수사…판·검사는 직접 기소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1호 공약'이었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숱한 논란을 딛고 닻을 올렸다. 앞으로 공수처는 김진욱 초대 처장을 필두로 본격적인 조직 구성에 돌입할 예정인데, 공수처가 첫 번째 칼날을 어디로 어떻게 겨눌지가 주목된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는 전날 오후 4시 정부과천청사에서 현판 제막식을 열고 본격적인 출범을 알렸다. 이에 앞서서는 김 처장의 취임식도 진행했다.

 

공수처는 문 대통령 1호공약으로 불릴 정도로 현 정권이 역점을 뒀지만, 정권 출범 후 거의 4년이 지나 출범했다. 공수처법은 국회 폭력사태 끝에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올랐고, 지난해 7월 시행됐다. 법 시행 이후에는 초대 처장 추천에 발목이 잡혔고, 여당 주도로 공수처법을 개정한 끝에 김 처장이 임명됐다.

 

출범 과정이 험난했던 것은 그만큼 공수처에 주어진 권한이 막강했기 때문이다. 공수처는 대통령과 국회의원, 대법원장, 국무총리 등 고위공직자 본인 또는 가족의 재임 중 비리를 수사한다. 특히 검사와 판사, 경무관 이상 경찰관에게 범죄 혐의가 있을 때는 직접 기소도 가능하다.

 

일부 기소권까지 지닌 만큼 권한이 오남용될 경우 부작용도 크다는 우려가 꾸준히 제기됐다. 정권의 뜻을 거스르는 공직자를 벌하는 '사찰기관'이나 '보위기관'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을 지키는 것이 최우선 과제인 셈이다. 이를 의식한 듯 김 처장도 전날 취임사에서 "공수처의 독립성과 정치적 중립성은 고위공직자 비리를 성역없이 수사하는 공정한 수사의 바탕"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19일 인사청문회에서도 "여당편도 아니고, 야당편도 아니고 국민편만 들겠다"고 말했다. 또한 공수처장이 외부압력의 방패막이가 돼야한다는 주장에 "공수처장의 첫 번재 과제"라고 답하기도 했다.

 

이같은 맥락에서 공수처의 1호 사건이 김 처장의 시험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호 수사 대상에 따라 여야의 반응이 첨예하게 엇갈릴 가능성이 높다. 특히 야권 인사가 대상이 될 경우, 공수처가 정치적 중립성을 잃었다거나, 정권 사수 기관이라는 비판에 직면할 수 있다.

 

김 처장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신중하게 접근하겠다는 입장이다.

 

인사청문 과정에서 "수사체계를 갖춘 다음에 검토돼야한다"고 말했다. 이날 첫 출근길에서도 "차장과 수사처 검사, 수사관 인선 등에 적어도 두 달은 걸린다"며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이니 그 때 판단하는 것이 맞다. 지금 예상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기존에 검찰에서 진행 중인 고위공직자 대상 수사가 공수처로 넘어갈 지 여부도 주목된다.

 

현재 대전지검에서 진행 중인 월성 원전 1호기 경제성 평가 의혹이나, 서울중앙지검에서 추가 수사 중인 청와대 하명수사 및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등이 공수처 수사 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다.

 

공수처는 사건 이첩에 관한 기준을 먼저 마련한 뒤에 세부적인 사건에 대해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김 처장은 이날 "현재 이첩 기준은 공수처 수사가 다른 수사기관의 수사와 중복되는 경우 사건 진행 정도와 공정성 등의 요소를 감안해 이첩요청을 할 수 있다고 돼 있다"며 "더 세부적으로 유형별로 구체화해야 한다"고 했다.

 

지난 국회에서는 "수사체로 완성된 시점에서 정보를 갖고 (기존 사건을) 판단해야 할 것이다"며 "저희가 (모든) 사건을 다 할 수는 없다"고 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정청래,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에 “상생 방안 빈틈없이 마련하겠다”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가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에 합의한 것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가 상생 방안을 빈틈없이 마련할 것임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는 9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제6차 고위당정협의회가 있었다. 유통산업의 규제 불균형을 해소하고 소비자의 선택권을 확대하기 위해 대형마트 등의 온라인 규제를 개선하기로 뜻을 모았다”며 “이 과정에서 소상공인이 소외되지 않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온·오프라인 시장이 공존할 수 있는 상생 방안도 빈틈없이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 특별히 전통시장 상인들의 생존권과도 관련이 있는 문제인 만큼 이 부분에 대한 보완을 확실하게 하자고 당에서 요구도 했고 당·정·청이 이 부분에 대해서 인식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진보당 김재연 상임대표는 9일 국회에서 개최된 대표단회의에서 “과로와 심야노동으로부터 노동자를 보호해야 하는 정부의 역할은 어디 갔느냐? 더 안전하게 일할 권리를 입법으로 보장해야 할 여당의 책임은 어디 있느냐?”라며 “기업들이 제기하는 규제 불균형를 해소하기 위해, 매일 밤 몸을 축내며 일하는 노동자들의 '죽지 않고 일할 권리’가 외면돼선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하루키의 철학을 관통하는 한국 현대미술 작품 전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플랫폼엘 컨템포러리 아트센터(이하 플랫폼엘)는 개관 10주년을 맞아 대규모 기획전 ‘하루키를 말할 때 우리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삶과 문학적 세계관에서 출발해 그의 문학적 서사와 감수성, 취향과 삶을 바라보는 태도가 시각예술 안에서 어떻게 변주되고 대중과 교감하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플랫폼엘은 이러한 맥락들을 다양한 예술 장르와 공감각적으로 연결해 관람객을 자연스럽게 사유의 흐름으로 이끌며, 작가의 궤적을 따라 내면을 들여다보고 자신만의 이야기를 발견하는 시간을 제안할 것이다. 특히 이번 전시는 와세다대학교 국제문학관(무라카미 하루키 라이브러리)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더욱 확장된 콘텐츠를 선보인다. 이와 함께 무라카미 하루키가 간직해 온 의미 깊은 소장품과 작업의 오랜 동반자였던 일러스트레이터, 안자이 미즈마루(1942-2014)의 원화 200여 점을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두 작가의 작업과 일화를 통해 창작 과정에서 주고받은 긴밀한 관계성을 살펴봄과 동시에 하루키의 삶과 세계관을 마주한다. 아울러 무라카미 하루키의 철학을 관통하는 한국 현대미술 작가 강애란, 김찬송, 순이지, 이원우, 이진영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선택은 본인 책임… 후회 없는 선택을 위해 신중해야
사람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무엇인가를 선택하면서 살아간다. 하루에도 수십 번, 많게는 수백 번의 결정을 내린다. 식사 메뉴를 무엇으로 할지, 모임에는 갈지 말지, 자동차 경로를 고속도로로 할지, 국도로 할지 등등 매일매일 선택은 물론 결혼, 입사, 퇴사, 이직, 창업, 부동산, 주식, 코인 등 재테크 투자는 어떻게 할지 등 삶은 선택의 연속이다. 살아가면서 크고 작은 선택과 결과들이 쌓여 결국 한 사람의 인생 궤적을 만든다. 이런 많은 선택과 결과들 가운데 잘못된 선택의 결과로 가장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쪽은 돈과 관련된 재테크 투자의 선택과 결과 아닐까 싶다. 최근 코스피 지수 5,000돌파, 천정부지로 올라간 금값, 정부 규제 책에도 불구하고 평당 1억 원이 넘는 아파트들이 속출하는 부동산시장. 이런 재테크 시장의 활황세에도 불구하고 잘못된 판단과 선택으로 이런 활황장세에 손실만 보고 있으면서 상대적 박탈감에 허우적거리는 거리는 사람들을 보고 있으면 선택과 결정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게 한다. 최근 한 개인투자자는 네이버페이 증권 종목토론방에 “저는 8억 원을 잃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새해엔 코스피가 꺾일 것이라 보고 일명 ‘곱버스(인버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