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16 (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경제

갈팡질팡 종부세, 원칙도 소신도 없는 정부

  • 등록 2008.09.24 16:09:09
URL복사
종합부동산세 개편을 놓고 정부가 원칙과 소신을 상실한 듯 갈팡질팡하고 있어 각계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우선 주무부처 장관이 집권당 원내대표의 말과 주관부처 장관이 완전히 180도 다른 발언을 쏟아 좌충우돌하는 인상이다. 홍준표 원내대표는 24일 국회에서 “종부세의 과세기준을 다시 6억원으로 환원해야 할것” 이라고 말했으나,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종부세 완화방침은 정부와 여당이 이미 충분히 논의를 마친 사안이라며 원안대로 추진하겠다”고 강행 방침을 분명히 하고 나섰다. 강 장관은 “소수 부자들이 혜택을 받는다고 이들에게 박은 말뚝을 그냥둘 수 없다”는 취지의 발언이 보도돼 시민들로부터 “대다수의 국민들의 감정은 헤아리지 않고, 기획재정부 장관이라기보다 ‘강부자 계층’의 대변인 같이 발언했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국민들은 어제부터 느닷없는 종부세 논란으로 어리둥절한 상태에서 정부와 여당은 엇박자를 내고 있고, 기획재정부와 행정안정부 등 관계부처들도 ‘재산세 인상을 하겠다, 안 하겠다’는 등 서로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다. 종부세를 두고 정부와 여당은 물론 정부부처 간에도 하룻밤 새에 엎치락 뒤치락, 오락가락하며, 국민을 더욱 불안하게 만들고 있는 형국이다.
야당도 원색적으로 비난하고 나섰다. 자유선진당 박선영 대변인은 “사유재산제를 기반으로 상대적 재산권을 보장하고, 사회국가원리를 기반으로 누진세 및면세정책을 확립하고 있는 우리의 헌법과 조세법률 등을 고려할 때 국민 대다수와 관련된 세제문제에 관해 당정은 물론 정부부처끼리도 의견 조율조차 하지 않고 즉흥적이고도 포퓰리즘적으로 정책을 남발하고 발표하는 것은 국민을 혼란에 빠뜨리는 정도가 아니라, 그 자체로서 헌정문란행위를 자행하는 처사이다. 또한 법치국가원리를 법률만능주의로 파괴하는 것이나 다름없는 무책임한 행동이다.“고 비판했다.
문제가 있다면 마땅히 고쳐야 하지만, 세제문제는 국민 일부계층의 문제가 아닌 전국민의 문제이자 국가재원에 관한 중차대한 문제이므로, 보다 세밀하게 그 법제가 가져올 영향을 분석하고 검토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또한 여론탐지용 정책발표가 아닌 장기적인 안목에서 면밀하게 검토된 세제정책을 진중하게 발표함으로써 국민의 불만과 혼란을 방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한국마사회 이다은 선수, ‘프로탁구리그’ 여자 단식 초대 챔피언 등극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마사회는 소속 여자 탁구단 이다은 선수가 15일, 광명 아이벡스 스튜디오 경기장에서 열린 ‘2025 두나무 프로탁구리그 시리즈1’ 여자부 단식 결승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고 밝혔다. 총 상금 1억 원 규모로 열린 이번 대회는 국내 첫 정규 프로탁구리그로, 남녀 단식 개인전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여자부 단식 결승에서 이다은 선수는 이승은(대한항공)을 세트스코어 3-0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번 승리로 이다은 선수는 프로 무대 첫 우승과 함께 상금 1,800만 원을 품에 안았다. 2005년생인 이다은 선수는 유연한 움직임과 빠른 경기 템포를 바탕으로 매년 눈에 띄게 성장하며, 한국마사회 여자 탁구단 대표 선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국내외 무대에서 꾸준히 성적을 올려 차세대 한국 여자 탁구 대표주자 중 한 사람으로 주목 받고 있다. 우승 직후 이다은 선수는 “프로무대 첫 우승이라 너무 기쁘고 다음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라며 “옆에서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첫 우승 소감을 전했다. 정기환 한국마사회장은 “신예 이다은 선수의 첫 우승을 축하한다”라며 “앞으로도

문화

더보기
생태조사·분석 전문서 출간... 식물자원 보전 과제 위한 구체적 지침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참생태연구소가 ‘식물자원 보전을 위한 생태조사와 분석’을 펴냈다. 이 책은 계명대학교 식물생태학 박사이자 국립환경과학원 전문위원, 공주대학교 연구교수를 거쳐 참생태연구소를 운영하면서 다양한 생태조사와 연구 프로젝트를 이끌어온 이율경 박사가 펴냈으며, 식물자원 보전이라는 중대한 과제를 풀어가기 위한 단단하고 구체적인 지침서이다. 이 책은 풍부한 사진과 도표, 지도 그리고 현장의 사례를 함께 담아 식물생태조사 실무를 처음 접하는 이들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또한 식물상과 식생조사에 대한 이론적 정의부터 출발해, 조사 설계, 현장조사 방법, 수리·통계 기법, GIS·드론 영상 활용, 환경영향평가에서의 영향예측 및 저감방안까지 일련의 과정이 체계적으로 정리돼 있다. 저자는 이 책이 “식물자원 보전을 위한 조사·분석의 원리, 방법, 실무 적용을 모두 담은 실용서”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국내외 학술·현장 자료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환경영향평가 제도 하에서 생태조사와 보전의 객관적 기준 마련에 기여하고자 했다”고 출간 배경을 밝혔다. 참생태연구소는 수많은 환경영향평가 보고서에서 식물 부분의 전문성과 실무 적용성 부족이 지적됐다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