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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시장 트리플 폭락, 불안 계속

  • 등록 2008.09.18 21: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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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금융위기 여파와 증시의 폭락으로 한국 주식, 채권, 원화가치가 동시에 폭락하는 이른바 트리풀 약세가 나타는 등 금융시장의 불안이 하룻만에 되풀이됐다.
18일 한국 증시가 FTSE(파이낸셜 타임스 스톡 익스체인지) 선진시장으로 편입된다는 호재도 약발이 떨어져 속절없이 트리플 약세가 나타났다. 주가는 1400선이 무너졌고 환율은 1150원을 돌파했다. 국채금리의 폭등으로 채권 값은 폭락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32.84포인트, 2.3% 떨어진 1392.42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오후 들어 1372.19로 연중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가, 매수세가 유입돼 1390선을 넘어섰다. 코스닥 지수도 전날보다 11.17, 2.51% 떨어진 433.76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폭락했던 환율은 다시 폭등해 1150원선을 돌파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 달러 환율은 1153원 30전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보다 37원 30전이나 올랐다. 국내외 주가 폭락의 여파로 원화 값도 추락한 것이다. 외국인들이 5천200억 원 이상 주식을 순매도한 점도 환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외환시장 관계는 미국발 악재로 국제 금융시스템에 대한 신뢰가 붕괴되면서 역내외 참가자들이 동시다발적으로 달러화 사재기에 나섰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채권시장은 패닉양상을 보였다. 국고채 3년물 지표채권인 8-3호는 전날보다 30bp 상승한 연 5.9%까지 폭등했다. 리먼 브러더스 파산신청 등 각종 악재에 노출된 증권사들이 원화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채권 매수 심리가 얼어붙었다.
미 FRB(연방분비제도이사회)가 AIG보험사에 금융지원을 발표했음에도 미국 1,2위 투자은행인 골드만 삭스와 모건스탠리의 유동성 우려가 제기되자 세계 금융 시장이 다시 휘청거리고 국내 금융시장도 쓰나미를 맞은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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