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23 (화)

  • 흐림동두천 0.3℃
  • 흐림강릉 11.1℃
  • 서울 2.7℃
  • 대전 4.5℃
  • 흐림대구 7.6℃
  • 흐림울산 10.9℃
  • 흐림광주 10.2℃
  • 흐림부산 12.8℃
  • 흐림고창 10.5℃
  • 흐림제주 16.7℃
  • 흐림강화 1.0℃
  • 흐림보은 4.3℃
  • 흐림금산 5.2℃
  • 흐림강진군 11.5℃
  • 흐림경주시 9.4℃
  • 흐림거제 10.5℃
기상청 제공

경제

코로나 백신 기대로 금값 폭락

URL복사

미 대선 불확실성 완화와 백신 기대로 연고점 대비 19.4% 폭락.
시장에선 통화 완화와 미 달러화 약세로 다시 오를 것

[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

올 들어 고공행진하던 금값이 최근 약세를 보이고 있다. 잇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 소식에 대표 안전자산인 금값이 떨어지고 있으나, 일각에선 일시적인 조정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KRX) 금시장에서 1㎏짜리 금 현물의 1g당 가격은 전날 종가 기준 6만4530원으로 이달 들어 6% 하락했다. 연고점(7월28일·8만100원) 대비해서는 19.4% 떨어졌다.

 

해외시장에서도 사정은 비슷하다. 미국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값은 지난 25일 전거래일 대비 0.9% 오른 1805.5달러를 기록했다. 이달 초 1900달러선에서 등락을 보이던 금값이 지난 9일 5% 가까이 급락하는 등 크게 하락했다.

 

올해 코로나19 확산 사태에 대표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값은 지난 8월 온스당 2000달러를 돌파할 정도로 치솟았다. 하지만 이후 조정에 들어간 금 가격은 미국 대선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잇단 코로나19 백신 개발 소식에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확대되며 1700달러대도 눈앞에 두고 있다. 최근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등의 백신 경과 발표에 경기 회복 기대감이 작용했다.

 

다만 시장에선 일시적인 조정 흐름을 거치는 것으로, 금 투자가 유효하단 관측이 나온다.

 

전규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완전한 종식 전까지는 예견할 수 없는 측면이 많아 글로벌 경제 및 금융시장 리스크는 상존한다. 종식 전까지 매력적인 투자 수단"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미 달러는 통화·재정정책에 의한 풍부한 유동성을 기반으로 내년에도 약세 기조를 유지할 전망"이라며 "금은 미 달러로 거래되는 만큼 달러 가치 하락은 금의 상대적 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황병진 NH투자증권 연구원도 "내년에도 미 연준의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는 유효하며 달러 약세 전망도 호재"라며 "실질금리 통제, 기대 인플레이션 확대 하에 금 가격은 온스당 2200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글로벌 경기 회복기 진입 후 하반기엔 연준을 비롯한 중앙은행 정책 기조 변화 여부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형사소송법 개정안·은행법 개정안 등 국무회의 통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하급심 판결문 공개 확대를 핵심으로 하는 형사소송법 개정안과 은행이 대출금리에 보험료와 법정 출연금 등을 반영하지 못하도록 한 은행법 개정안 등이 23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정부는 이날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에서 이러한 법안을 포함한 법률 공포안 63건과 대통령안 56건 등을 심의·의결했다. 형소법 개정안은 지난 12일 여권 주도로 국회 문턱을 넘었다. 개정안이 시행되면 확정되지 않은 형사사건 판결문도 열람과 복사가 가능해지고, 검색 시스템에 단어 등을 넣어 판결문을 열람할 수 있게 된다. 수사단계에서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에게 전자증거 보전을 요청할 수 있도록 하는 '보전요청제도'도 도입된다. 은행법 개정안은 금융회사가 부담하는 법적 비용의 금리 반영을 제한하는 게 골자로 공포 후 6개월이 지나 시행된다. 구체적으로 은행이 대출금리 산정 때 예금자보호법에 따른 보험료와 예금지급준비금, 서민금융진흥원출연금, 교육세 등을 반영하지 못하도록 했다. 기술보증기금과 신용보증기금 등 일부 보증기관 출연금의 경우 가산금리 반영 비율을 50% 이내로 제한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은행이 법적 비용을 가산금리에 전가해 소비자 부담이 커지는 구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마음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아직 살 만한 세상이다
일상생활과 매스컴 등을 통해 우리가 마주하는 세상은 때로는 냉혹하고, 험악하고, 때로는 복잡하게 얽혀 있어 사람들의 마음을 삭막하게 만든다. 하지만 문득 고개를 돌렸을 때, 혹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마주하는 작고 따뜻한 선행들은 여전히 이 세상이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마치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들처럼, 우리 주변에는 서로를 향한 배려와 이해로 가득 찬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필자가 경험하거나 접한 세 가지 사례는 ‘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해 소개할까 한다. 첫 번째 이야기: ‘쪽지 편지’가 부른 감동적인 배려 누구나 한 번쯤은 실수를 저지른다. 아무도 없는 어느 야심한 밤. 주차장에서 타인의 차량에 접촉 사고를 냈는데 아무도 못 봤으니까 그냥 갈까 잠시 망설이다가 양심에 따라 연락처와 함께 피해 보상을 약속하는 간단한 쪽지 편지를 써서 차량 와이퍼에 끼워놓았다. 며칠 후 피해 차량의 차주로부터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손해배상 절차에 대한 이야기부터 오가기 마련이지만, 차주분은 “요즘 같은 세상에 이렇게 쪽지까지 남겨주셔서 오히려 고맙다”며, 본인이 차량수리를 하겠다는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