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30 (화)

  • 맑음동두천 -5.0℃
  • 맑음강릉 2.4℃
  • 맑음서울 -3.1℃
  • 맑음대전 -0.2℃
  • 맑음대구 2.5℃
  • 맑음울산 2.8℃
  • 구름많음광주 1.7℃
  • 흐림부산 4.4℃
  • 맑음고창 0.1℃
  • 구름조금제주 7.3℃
  • 맑음강화 -1.2℃
  • 맑음보은 -2.7℃
  • 맑음금산 -1.8℃
  • 구름많음강진군 2.2℃
  • 맑음경주시 3.0℃
  • 구름많음거제 5.4℃
기상청 제공

자동차ㆍ교통

K-배터리, 화재 등 안정성 우려 제기 …독일서도 'LG화학 배터리 탑재 전기車' 리콜

URL복사

K-배터리 기업 승승장구에 걸림돌 등장

[ 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

세계 1위를 달리고 있는 K-배터리 업계에 화재 우려로 인한 찜찜함이 가시지 않고 있다. 최근 독일에서도 LG화학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 모델에 대한 리콜이 결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26일 외신 등에 따르면 독일 오펠은 최근 암페라-e 모델에 대한 리콜을 결정했다. 대상은 2017년부터 2020년 사이 생산된 암페라-e 모델 1500여대 가운데 약 550여대다.

 

오펠 측은 현지 언론 kfz-베리프에 배터리 팩에서 연기가 나거나 녹고 탈 위험성을 언급했다. 실제로 이달 초 랑엔펠트 지역에서 암페라-e 모델이 불에 타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오펠이 미국 제너럴모터스(GM) 산하 자회사일 때부터 판매한 암페라 모델은 최근 GM이 대대적인 리콜을 결정한 쉐보레 볼트EV의 자매 모델로 불린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GM이 볼트EV의 리콜을 시행하면서 오펠에 화재 위험성을 경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펠 대변인은 "GM은 화재 원인을 계속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GM은 앞서 LG화학 오창공장에서 생산된 고압 배터리를 장착한 2017~2019년형 볼트EV를 대상으로 리콜에 들어갔다. 완전 충전 또는 완전 충전에 가깝게 충전할 경우 잠재적인 화재 발생 가능성이 감지돼 선제적으로 이뤄지는 조치다.

 

미국 규제 당국인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최근 쉐보레의 볼트EV 7만7000대에 대한 안전 조사에 착수했다. 볼트 구매자 2명이 배터리가 탑재된 뒷좌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주장하면서다.

 

GM은 잠재적 화재 위험성을 완화하기 위해 우선 차량 배터리 충전을 전체 충전 용량의 90%로 제한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북미 시장을 시작으로 배터리 소프트웨어를 순차 업데이트 하고 있다.

 

화재 원인을 배터리로 단정할 단계는 아니다. 그럼에도 화재로 잡음이 계속되면서 K-배터리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K-배터리 기업의 승승장구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LG화학의 배터리가 탑재된 현대자동차 코나EV 역시 연이은 화재 발생으로 대규모 리콜을 진행 중이다. 국토교통부는 충전 완료 후 고전압 배터리의 셀 제조 불량에 따른 내부 합선으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삼성SDI 배터리를 쓰는 포드 역시 지난 9월 유럽에서 7차례 배터리 과열로 인한 화재가 발생한 PHEV 쿠가 2만대를 리콜하고 판매를 중단한 바 있다. 쿠가와 부품을 공유하는 PHEV 차량 이스케이프의 미국 출시도 연기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연임…생산적 금융·AX 가속화"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우리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29일 임종룡 현 회장을 차기 회장 최종후보로 추천했다. 임추위가 지난 10월 28일 경영승계절차를 개시한 이후 약 2개월 만이다. 이강행 임추위 위원장은 임 회장을 추천한 배경으로 "재임 중 증권업 진출과 보험사 인수에 성공하며 종합금융그룹 포트폴리오를 완성했고, 타 그룹 대비 열위였던 보통주자본비율 격차를 좁혀 재무안정성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또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으로 시가총액을 2배 이상 확대하고, 기업문화 혁신을 통해 그룹 신뢰도를 개선한 점 등 재임 3년간의 성과가 임추위원들로부터 높이 평가받았다"고 부연했다. 임추위는 현재 우리금융의 당면과제를 ▲비은행 자회사 집중 육성과 종합금융그룹으로의 안정적 도약 ▲인공지능(AI)·스테이블 코인 시대에 맞춘 체계적 대비 ▲계열사의 시너지 창출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 등으로 판단했다. 이 위원장은 "임 회장이 제시한 비전과 방향이 명확하고 구체적이었다"며 "경영승계계획에서 정한 우리금융그룹 리더상에 부합하고, 내외부로부터 신망이 두터운 점도 높이 평가를 받았다"고 강조했다. 임추위는 지난 10월 28일 경영승계절차를 개시한 바 있다. 약 3주간 상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권력과 돈, 정보가 뒤엉킨 후기 한양의 밑바닥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굿과 떡’을 펴냈다. ‘굿과 떡’은 조선 후기 한양을 무대로 권력과 돈, 정보가 뒤엉킨 사회의 밑바닥을 정면으로 파고드는 역사 소설이다. 포도청 구류소에서 시작된 이야기는 사기꾼과 무당, 그리고 민비를 둘러싼 권력의 핵심부까지 확장되며, 썩을 대로 썩은 시대의 민낯을 밀도 높게 그려낸다. 이 작품은 장마당과 군영, 무속과 정치가 교차하던 시대의 공기를 치밀한 고증과 속도감 있는 서사로 재현한다. 충·효·의리의 관념적 조선이 아니라, 정보와 권력이 돈으로 환산되는 거대한 시장판으로서의 조선을 보여 주며, ‘영리하게 사는 법’을 체득한 인물들의 욕망과 갈등을 날것 그대로 드러낸다. 주인공 홍태산은 전형적인 영웅상과 거리가 먼 인물이다. 그는 정의를 외치기보다 세상의 작동 방식을 읽고, 그 틈을 계산적으로 파고든다. 정보의 가치와 힘을 꿰뚫어 보는 그의 선택은 도덕적 판단의 대상이기보다, 냉정한 현실 인식의 결과로 제시된다. 이 소설은 조선 사회의 하층과 상층을 유기적으로 연결한다. 도둑과 무당, 난전의 사기꾼들이 벌이는 일이 궁중 정치와 맞닿아 있고, 권력의 소용돌이는 다시 민초들의 삶으로 되돌아간다. 굿과 떡이라는 상징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마음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아직 살 만한 세상이다
일상생활과 매스컴 등을 통해 우리가 마주하는 세상은 때로는 냉혹하고, 험악하고, 때로는 복잡하게 얽혀 있어 사람들의 마음을 삭막하게 만든다. 하지만 문득 고개를 돌렸을 때, 혹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마주하는 작고 따뜻한 선행들은 여전히 이 세상이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마치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들처럼, 우리 주변에는 서로를 향한 배려와 이해로 가득 찬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필자가 경험하거나 접한 세 가지 사례는 ‘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해 소개할까 한다. 첫 번째 이야기: ‘쪽지 편지’가 부른 감동적인 배려 누구나 한 번쯤은 실수를 저지른다. 아무도 없는 어느 야심한 밤. 주차장에서 타인의 차량에 접촉 사고를 냈는데 아무도 못 봤으니까 그냥 갈까 잠시 망설이다가 양심에 따라 연락처와 함께 피해 보상을 약속하는 간단한 쪽지 편지를 써서 차량 와이퍼에 끼워놓았다. 며칠 후 피해 차량의 차주로부터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손해배상 절차에 대한 이야기부터 오가기 마련이지만, 차주분은 “요즘 같은 세상에 이렇게 쪽지까지 남겨주셔서 오히려 고맙다”며, 본인이 차량수리를 하겠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