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31 (금)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건강칼럼

한방으로 다스리는 27가지 성기능 장애(1)

URL복사
평소 성격이 급하고 술, 담배, 매운 음식, 기름진 음식을 즐겨 먹는 경향이 있으면 간담의 습열로 인해 유정이 발생할 확률이 높다. 주요 증상으로는 빈번한 유정이 나타나고 가슴과 옆구리에 찌르는 듯한 통증이 느껴진다. 입안이 쓰고 귀울림 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 소변시 열감이 느껴지며 소변색이 붉고 혼탁하다. 설질은 붉으며 설태는 노랗고 끈적끈적하다. 이런 증상을 동반할 때는 우선 열을 내리고 습을 배출시키는 치료법을 써야 한다. 창출 비해 각각 21g, 소회향 30g을 대충 갈아 분말로 만든 다음 생강 3조각과 함께 달인 후 소금 3g을 넣고 찌꺼기를 제거한 삼신탕을 복용한다. 이 처방은 습을 배출시켜 유정을 치료하는 효능이 있다.

빈번한 유정이 나타나고 성충동이 쉽게 일어나면 신음이 부족해 유정이 발생한 경우를 의심해볼 수 있다. 허리와 무릎이 나른하고 쑤시는 듯한 통증이 느껴지기도 한다. 전신이 피로하고 몸은 야위어간다. 안색은 검고 현기증과 귀울림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설질은 붉고 맥은 약하다.

이때에는 신음을 보하고 화를 제거해 정의 유출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 숙지황 산약 지모 등을 넣어 만든 회생환을 복용하면 음을 자양하고 화를 맑게 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신기가 부족해 유정이 발생한 경우는 빈번한 활정이 나타나고 발기부전을 동반하기도 한다. 허리와 무릎의 차가운 통증이 느껴지고 평소 유난히 추위를 많이 탄다. 안색은 창백해 소변의 양은 적다. 설태는 얇고 하야며, 맥은 침침하고 약하다.

이런 증상이 나타날 때는 토사자 복령 모려 등으로 만든 고진단이나 연꽃의 꽃술 산수유 복분자 등을 넣은 고정환을 복용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약재 말고 음식요법을 사용하기도 한다. 유정에 좋은 음식은 신장을 보하고 정을 다지며 튼튼하게 하는 것들이다. 또 양기를 복돋아 주면서 정신을 안정시키는 작용을 하는 음식이 주로 이용된다. 부추, 대추, 호두 등이 이에 해당된다.

유정이 생리현상인지, 병리현상인지를 구별해야 한다. 만일 성인이면서 미혼자이거나 결혼 후 오랫동안 떨어져 살면서 한 달에 한 두 번씩의 유정이 있고 유정이 있은 뒤가 개운치 않은 점이 없다면 이것은 생리현상이다. 어떤 경우 환자가 자칭 유정이라고 하지만 실제적으로는 유정이 아니라 성적 흥분이 됐을 때 나타나는 요도분비물 또는 성적 흥분이 없는 상태의 전립선 분비액일 때는 병으로 간주하지 않는다.

일단 병이 났어도 너무 긴장할 필요는 없다. 또 약만 믿고 온갖 약으로 보를 해서는 안된다. 유정이 나타나면 억지로 정액이 나오지 않도록 억제시켜서는 안되며 또 손으로 음경을 눌러 정액이 계속 흐르지 않게 하는 수법을 행해서도 안 된다. 자칫하면 부패한 정액이 또 다른 질병을 불러올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유정이 나타난 뒤에는 찬바람을 쏘이지 말며 특히 냉수로 목욕을 해서는 안 된다. 자칫 잘못하면 한사가 침입을 한다. 평소 두려워하는 심리와 이성에 대한 잡념을 버려야 한다. 성생활을 절제하고 수음을 하지 말아야 한다. 그 대신 적절한 운동을 하면서 담배나 술 커피 소주 파 마늘 생강 등 자극성이 강한 음식을 적게 먹는다. 또 너무 뜨거운 물로 목욕하는 것을 삼가고 잠을 잘 때는 옆으로 돌아누워 무릎을 살짝 굽혀서 자는 게 좋다. 이불은 너무 두껍지 않은 것을 사용한다.




김진돈(운제당 한의원 원장) 한의학 박사, 수필가 = 경희대학교 한의과 대학 同 대학원 졸업 (한의학 박사) / KBS, MBC, EBS, PBS, CBS, 케이블 TV 등 건강프로와 한방특강, 부부성클리닉에 고정 출연함 / 現 대한태권도협회의무위원장 / 現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외래교수 / 現 한국 수필문학회 이사, 송파문학회 이사 / 저서 : ‘한방으로 끝내는 성' ‘성기능 강화 한방으로 다스리기' ‘한방체질약차 110% 활용법' 등 외 다수

http://www.sisa-news.com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이 대통령,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양국 협력 강화 방안 논의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통해 국방협력을 논의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30일 경주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을 계기로 방한한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북 경주의 한 호텔에서 카니 총리를 만나 "캐나다와 대한민국은 아주 특별한 관계"라며 "국제 질서가 매우 복잡하고 여러 가지 위기 요인이 있지만, 함께 협력해서 슬기롭게 이겨나가고 서로 도와가면서 함께 이겨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카니 총리는 이날 "따뜻하게 환대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며 "한국은 특히 캐나다에 있어 아주 중요한 파트너"라고 운을 뗐다. 이어 "오늘 이 자리는 저희가 자유무역협정(FTA)을 발효한 지 10주년이 되는 해"라며 "무역 관계도 중요하고, 국가 간 협력도 증대되고 있다. 문화적 차원의 교육도 더 증대되고 있기 때문에 아주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도 "캐나다는 6·25 전쟁 당시 2만7000명이라는 엄청난 규모의 군대를 파견했고, 400명에 가까운 인명 손실까지 입으면서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애써주셨다"며 "캐나다는 단순한 우방국

경제

더보기
미국 “한국 자기 시장 100% 완전 개방 동의..반도체 관세 이번 합의 일부 아냐”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29일 발표된 한미 관세협상 세부 합의에 대해 미국 정부의 설명 내용이 한국 정부의 설명 내용과 차이가 있어 관세협상과 관련해 한미 간 줄다리기가 장기화할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하워드 윌리엄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은 29일(현지시간) 엑스에 글을 올려 “한국은 자기 시장을 100% 완전 개방하는 데도 동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김용범 대통령실 대통령비서실 정책실 실장은 29일 경주 APEC(Asia-Pacific Economic Cooperation,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국제미디어센터에서 브리핑을 해 이번 한미 관세협상 합의 내용에 대해 “농산물 분야 추가 시장개방은 철저히 방어했다”며 “민감성이 높은 쌀·쇠고기 등을 포함해 농업 분야에서 추가 시장개방은 철저히 방어했고 검역절차 등에서의 양국 간 협력·소통 강화 정도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은 “반도체 관세는 이번 합의의 일부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미국 정부는 현재 반도체 관세를 추진하고 있다. 조만간 공식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김용범 정책실장은 “상호관세는 7월 30일 합의 이후 이미 적용되고 있는 대로 15%로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스포트라이트 받는 주인공 뒤에 숨은 조력자를 기억하자
지난 14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파라과이의 축구 평가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단연 오현규였다. 그는 후반 30분 승리에 쐐기를 박는 결정적인 골을 넣으며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그러나 그 골의 배후에는 수비수 두 명을 제치는 현란한 드리블 후 냉정히 경기의 흐름을 읽고 찬스를 만들어낸 또 다른 주인공이 있었다. 바로 이강인이다. 그는 전방으로 빠르게 침투한 오현규에게 정확한 타이밍의 패스를 연결해 골의 90%를 만들어 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후 조명은 오직 골을 넣은 선수에게만 쏟아졌고, 이강인의 이름은 짤막이 언급되었다. 지난 21일 한국프로야구 2025 플레이오프 한화 대 삼성의 3차전에서 한화가 5대4로 역전승을 거둔 뒤, 단연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구원투수로 나와 4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한 문동주였다. 그런데 사실 한화가 역전승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상대적으로 어린 문동주를 노련한 투수 리드로 이끌어간 최재훈 포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경기가 끝난 후 역투한 문동주와 역전 투런 홈런을 친 노시환만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최재훈의 이름은 언급조차 없다. 이러한 장면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