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10 (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사회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URL복사

KTX·새마을호 승무원과 철도정규직 노동자 포함 5명의 철도노동자가 40M의 철탑에 오른지 7일 째 접어들고 있다.
이들은 철도공사가 지난해에 합의했던 안을 지켜달라는 최소한의 요구를 하고 있다. 그러나 철도공사는 현재까지 아무런 입장표명이나 교섭조차 나오고 있지 않고 있다.
3일 오전 11시 서울역사 안에서 서울지역 철도노동자 결의대회가 열렸다.
이날 철도노동자들은 철도공사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공기업으로 써 KTX·새마을호 문제를 차일피일 미루는 공사경영진이 과연 철도를 이끌어갈 능력이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KTX·새마을호 승무원의 조속한 문제해결과 시설유지보수업무 공단이관을 반대했다.
철탑고공농성 중인 KTX 오미선 지부장은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더 지치지 않고 당당하게 사측과 맞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집회에 참가한 노동자들은 결의문에서 “철도공사의 무책임과 무능을 규탄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신자유주의 정권과 자본이 만들어놓은 정규직과 비정규직 차별을 넘어 노동자는 하나임을 실천해야 한다”고 선언했다.
이날 결의대회가 끝나고 철도노조 서울지방본부 임도창 본부장은 철도공사의 안일한 태도에 반대하며 삭발식을 행하였다.
또한 서울지방본부는 서울역에서 릴레이 단식농성을 이어가기로 했다.
이에 앞서 부산 KTX 여승무원들은 어제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먼저 부산 KTX 박미경 조합원과 부산지방본부 우병식 조직국장이 먼저 전면 단식농성에 들어가고, 그 외 KTX 여승무원과 부산지방본부 집행간부, 지부장들이 릴레이 단식투쟁을 진행하기로 했다.
한편 철도공사는 “법적 효력 갖는 사법적 결정 없이는 ‘직접고용’ 불가”라는 입장을 재차밝혔다.
지난 1일 철도공사(아래 코레일)는 보도자료를 통해서 “2004년 KTX 개통 당시 계열사(홍익회) 비정규직으로 채용된 KTX승무원은 2006년 5월 계열사 정규직으로 전환 및 고용승계 되었는데 전 KTX승무원 중 일부는 정규직 전환을 거부한 채 ‘정리해고 철회, 비정규직 철폐, 코레일의 직접고용’ 등의 주장을 하면서 집단행동을 해왔으며, 최근에는 철탑 고공농성을 벌이는 등 극단적인 투쟁을 계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철도공사는 “현재 ‘투쟁중인 전 KTX승무원’(아래 승무원)은 ‘비정규직 철폐’를 주장한 것부터가 잘못된 것이며 승무원은 ‘정리해고’된 것이 아니라 정규직으로 일할 기회를 스스로 거부했다”면서 “코레일은 관련법상 승무원의 사용자 지위에 있지 않기 때문에 승무원을 직접 고용해야 할 어떤 법적 의무도, 방도도 없다”며 그동안 코레일은 인도적 차원의 노력을 계속해 왔다. 일자리 제공뿐만 아니라 고용안정까지 염두에 둔 차원에서 계열사 정규직 고용을 주선해 왔다“고 주장했다.
또한 “지금이라도 승무원은 침착하게 논점을 정리하고, 합리적이고 현실적인 해결방안에 귀를 기울여야 할 것”이라면서 “승무원은 지금이라도 코레일의 제안을 수용하든지, 아니면 직접고용 주장을 철회하든지,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요구했다.
코레일은 “법적 효력이 있는 판단이 내려지기 전에는 직접고용은 불가능하다”면서 “일자리 제공 및 고용안정 차원의 계열사 정규직만이 현재의 유일하고도 합리적인 해결책이며, 코레일은 이러한 인도적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입장을 분명히 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지역네트워크】 청소년 셰프의 요리, 지역 상권에 생기를 불어넣다
[시사뉴스 양주=장초복 기자] “요리는 문화다. 그리고 문화는 도시를 바꾼다” 양주시가 주최한 ‘전국 고등셰프 경연대회’가 단순한 청소년 경연을 넘어, 지역경제 활성화 전략의 키워드로 부상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청소년 셰프들이 창작한 지역 특화 요리들이, 실제로 고읍지구 등 침체된 지역 상권에 제공되어 신메뉴로 상용화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양주시는 ‘청소년 셰프 도 시’라는 새로운 도시 브랜드를 위한 기틀을 다지고 있다. 총 29개 팀 접수… 전국 고등학생이 모인 지역 축제형 요리무대 지난 2025년 4월, 양주시가 지역 대표축제인 회암사지 왕실축제와 연계해 준비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 29개 고등학생 팀이 참가 신청했다. 접수 결과, 양주시 18개 팀을 비롯해 인천 7팀, 서울 2팀, 수원 1팀, 경북 영주 1팀 등 관내·외 총 29개 팀이 참가를 신청했으며, 이 가운데 서면심사를 통과한 21개 팀이 본선 진출 후보로 올랐다. 사전 서면심사는 외식·조리 분야 전문가 3인이 ▲주제 적합성(양주·회암사지·왕실축제) ▲축제 판매 가능성 ▲창의성 ▲재료 현실성 ▲스토리텔링 설명력 등 5개 항목을 기준으로 점수를 부여했다. 예선에서 11팀 선발…본선 통과 3팀은

문화

더보기
【레저】 밤하늘을 수놓는 화려한 별들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여름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는 빛의 향연을 즐겨보자. ‘고양행주문화제’에서는 임진왜란부터 광복의 순간까지 나라를 구한 영웅들의 이야기를 드론으로 그려낸다. ‘포항국제불빛축제’에서는 캐나다·이탈리아가 참여하는 국제 불꽃 쇼와 한국의 그랜드 피날레를 감상할 수 있다. 행주대첩을 재해석 한강 위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는 ‘드론불꽃쇼’가 펼쳐진다. 오는 14~15일 경기 고양시 행주산성역사공원과 행주산성 일대에서 열리는 ‘제37회 고양행주문화제’에서 선보이는 이번 프로그램은 850여대의 드론으로 펼쳐지는 드론쇼와 행주나루터에 배를 띄워 연출하는 수상불꽃놀이가 어우러진 ‘드론불꽃쇼’를 통해 행주대첩을 승리로 이끈 신기전과 비격진천뢰 등을 재현한다. 특히, 올해는 광복 80주년을 맞이해 임진왜란부터 광복의 순간까지 나라를 구한 영웅들의 이야기를 드론으로 그려낸다. 고양행주문화제는 7년 연속 경기대표관광축제에 선정된 고양시 대표 역사문화 축제다. 임진왜란 3대 대첩으로 꼽히는 행주대첩의 승전 정신을 이어받아 40여년간 개최해 오고 있다. 올해는 ‘행복으로 가는 주춧돌, 행주’를 슬로건으로 행주대첩 투석전, 드론불꽃쇼 등 대표 프로그램 규모를 키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