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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일반

[이건희 회장 별세] 삼성 직원들 "대한민국에 태어나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애도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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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25일 향년 78세로 타계하자 삼성 직원들이 잇따라 애도의 뜻을 나타내고 있다.

25일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인 '블라인드' 게시판에는 대다수 삼성 직원들이 일요일이라 출근하지 않은 가운데 이건희 회장의 명복을 비는 글이 게재되고 있다.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인사가 다수 올라온 것 외에 그의 업적을 기리고 안타까움을 나타내는 반응을 나타내 눈에 띈다.

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직원은 "대한민국의 경제거목이었던 회장님 감사했습니다. 이제 푹 쉬십시오"라고 썼다.

한 삼성중공업 직원은 "대한민국에 태어나 주셔서 감사했습니다"라고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한 삼성바이오에피스 직원은 "회장님 없이는 삼성도 한국도 이 속도로 이 자리까지 절대 오지 못했을 겁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언급했다.

한 삼성SDI 직원은 "대한민국을 이끌었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겁니다. 이제 편히 쉬시길 빕니다"라고 고인을 애도했다.

다른 삼성SDI 직원은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밥 벌어먹을 수 있었네요"라고 댓글을 달았다.

이 밖에 한 삼성전자 직원은 "불철주야 경영에 매진했던 행보처럼 일요일에 타계하셨다"며 "마지막 떠나시는 날도 삼성 스타일이시다"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회장의 장례는 고인과 유가족의 뜻에 따라 간소하게 가족장으로 치르기로 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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