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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임은정 "윤석열 검찰총장, 보필(바르게 하다, 바로잡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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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대검찰청 감찰정책연구관으로 깜짝 발탁된  임은정(45·사법연수원 30기) 울산지검 부장검사가 10일 "검찰총장을 잘 보필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임 부장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몇몇 기사들을 보니 대검연구관은 총장을 보필하는 자리인데 저 같은 사람이 가면 안 되는 것 아니냐는 검찰 내부 일부 볼멘소리가 있는 듯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임 부장검사는 "대검연구관은 검찰총장을 보필하는 자리가 맞다"면서도 "보필은 '바르게 하다, 바로잡다'의 뜻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국칠웅의 하나인 제나라 명재상 안영은 군주가 나라를 잘 이끌면 그 명을 따르고, 군주가 잘 이끌지 못하면 그 명을 따르지 아니하여 군주가 백성에게 허물을 저지르지 않도록 했다는 역사에서 보필하는 사람의 자세를 배운다"고 적었다.

대검에서 맡게될 감찰 업무와 관련해서는 "검찰은 사법정의를 재단하는 자이고, 감찰은 검찰을 재단하는 자이다"고 견해를 밝혔다.

이어 "감찰은 구부러진 검찰을 곧게 펴거나 잘라내 사법정의를 바르게 재단하도록 하는 막중한 역할임을 잘알고 있어 발걸음이 무겁다"며 "그럼에도 해야 할 일이고, 가야 할 길이니 더욱 씩씩하게 가보겠다"고 전했다.

법무부는 이날  임 부장검사를 대검 검찰연구관(감찰정책연구관)으로 인사발령했다고 밝혔다. 부임 일자는 오는 14일이다.

법무부가 지난달 27일 단행한 검찰 중간간부 인사에서는 임 부장검사의 이름이 없었다. 하지만 법무부는 보름여 만에 '원포인트' 후속인사를 통해 임 부장검사를 대검으로 올려보냈다.

임 부장검사는 대검에서 감찰정책을 담당하는 한편, 한동수 대검 감찰부장 지시에 따른 업무도 수행할 예정이다. 한 감찰부장은 한명숙 전 총리 관련 진정사건 등을 두고 윤석열 검찰총장과 마찰음을 냈던 만큼, 이번 인사가 윤 총장을 견제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임 부장검사는 전·현직 검찰 수뇌부를 직무유기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던 사건이 무혐의 처분되자 항고장을 제출했다고도 밝혔다.

임 부장검사는 "2016년 부산지검 고소장 위조 은폐사건에 대해 지난 1일 서울중앙지검에서 불기소 결정을 했다. 예상했던 결과"라며 "지난 화요일(8일) 항고장을 중앙지검에 제출했다"고 했다.

이어 "항고사건이 어느 검사실에 배당됐는지 안내 문자를 받았는데, 오후 대검 감찰본부로 발령났다는 기사를 접하고 보니 갈 길이 험하겠다는 생각이 설핏 든다"고 했다.

임 부장검사는 지난 2015년 12월 부산지검에 근무하던 A검사가 고소장을 분실한 후 이를 위조해 사건을 처분한 사실이 드러나 사표를 제출했는데, 제대로 된 진상조사 없이 사표가 처리된 것이 수뇌부의 직무유기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김수남 전 검찰총장과 김주현 전 대검찰청 차장검사, 황철규 당시 부산고검장(현 법무연수원 국제형사센터 소장), 조기룡 당시 대검 감찰1과장(현 대구고검 검사) 등 4명을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했다.

다만 사건을 송치받은 서울중앙지검은 이달 초 해당 사건을 무혐의 처분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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