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16 (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사회

오늘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 연장 여부 발표…"아슬아슬한 상황"

URL복사

정세균 총리 주재 중대본 회의서 연장 여부 논의

 

 

[시사뉴스 이혜은 기자] 정부가 수도권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 이른바 2.5단계 종료를 이틀 앞두고 4일 연장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하루 확진 환자 수가 200명 아래로 감소하긴 했지만 2주간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확진 환자 수가 여전히 295.1명으로 3단계 기준인 100~200명을 넘고 감소 폭도 예상보다 크지 않은 상태에서 거리두기 2.5단계를 지속할지 주목된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 겸 복지부 장관은 이날 오전 11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정례 브리핑을 통해 수도권의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 추후 조치 관련 내용을 발표한다.

 

이날 중대본 본부장인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중수본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 부처가 해당 안건을 논의하고 그 결과를 브리핑을 통해 발표하는 것이다. 앞서 수도권의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도 금요일인 지난달 28일 중대본 회의를 거쳐 발표된 바 있다.

 

수도권의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는 지난달 30일 0시부터 이달 6일 자정까지 8일간 시행되는 이른바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를 가리킨다.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는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음식점과 제과점에 대해 포장·배달만 허용하고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에 대해선 항시 매장 내 음료·음식 섭취를 금지하는 한편 헬스장 등 실내 체육시설 운영을 중단하는 내용이 골자다.

 

정부는 해당 조치 추후 방향에 대해 논의에 착수했으며 그 결과를 주말께 발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손영래 중수본 전략기획반장은 지난 3일 오전 중대본 정례 브리핑에서 "수도권 강화된 2단계 거리 두기 조치에 대해 현재 환자 발생 양상과 집단감염 분포 등을 관찰하면서 방대본과 함께 논의에 착수하고 있는 상태"라며 "조만간 주말쯤에 이 부분에 대해서 연장할 것인지, 종료할 것인지 등에 대한 결론을 내려 말씀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최근 국내 코로나19 상황에 대해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효과가 점차 나타나고 있다면서도 예상보다 감소 추세가 빠르지 않아 2.5단계가 시행되고 일주일째를 맞는 이번 주말 그 효과가 확대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처럼 2단계 효과가 두드러지지 않고 2.5단계 효과는 나타나기도 전인 시점에서 거리 두기 완화를 결정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특히 종교활동은 물론 사람 간 접촉이 발생할 수 있는 주말을 앞두고 거리 두기를 하향 조정하는 건 방역당국으로서도 쉽지 않은 결정이다.

 

최근 주요 방역 지표를 보면 일부 긍정적인 신호와 함께 불안감도 지우기 어렵다.

 

지난달 27일 0시 기준 441명까지 증가했던 하루 확진 환자 규모는 대체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면서 최근 이틀 사이 증가와 감소를 반복했다. 방역당국이 거리 두기 기준 등으로 평가하는 국내 발생 확진 환자 수도 지난달 27일 434명 이후 359명→308명→283명→238명→222명→253명→188명 등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여전히 최근 2주(지난달 21일~이달 3일) 동안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295.1명으로 거리 두기 3단계 기준인 하루 평균 100~200명 이상에 해당한다.

 

지난달 16일 서울과 경기, 19일 수도권, 23일 전국에 적용한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를 시행한 지 일주일이 지난 상황인 점을 고려하면 감소 폭도 방역당국 예상보다 크지 않다. 여전히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환자는 최근 2주 1049명으로, 이달 1일(1076명)보다는 적지만 전체 확진자 중 차지하는 비율은 24.4%로 집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여기에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나 8월15일 서울 도심 집회와 같은 대규모 유행 집단과의 연관성이 밝혀지지 않은 집단감염도 산발하고 있다. 교회는 물론 직장과 실내 체육시설은 물론 요양시설과 의료기관까지 감염이 확산하고 있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당초 예상한 것보다는 거리 두기의 효과가 조금은 늦게 나온 것은 사실"이라며 "또 주말을 맞아야 되고 거리 두기가 시행된 날짜로부터 대개 일주일 정도가 지나면서 본격적인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에 이번 주말을 지나면서 더욱더 강화된 2단계 거리 두기 효과도 시너지를 더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시에 계속되는 집단감염 확산 등을 우려했다.

 

권 부본부장은 "개별적인 유행 사례를 보면 여전히 종교시설이라든지 사람들의 소모임, 최후의 보루로 지켜야될 곳이라고 누차 강조하는 의료기관, 일부 복지시설 내지는 요양시설 등에서도 산발적이기는 해도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며 "현재로서는 매우 아슬아슬한 상황임에는 틀림이 없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정부 "이스라엘 이란 공습 수출입 영향 최소화…임시선박 투입 등 추가 지원"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중동 지역 긴장 격화된 가운데 정부가 국내경제 영향을 점검하고 대응방향 논의에 나섰다. 중동사태로 국제 유가가 상승하는 등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자 정부는 16일 관계기관 합동 비상대응반 회의를 컨퍼런스콜 형식으로 개최해 중동 사태 및 시장 동향과 국내경제 영향 등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기획재정부, 외교부, 산업통상자원부, 해양수산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국제금융센터가 참석했다. 지난 13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주요국 주가가 하락하고 국제 유가가 상승하는 등 금융·원자재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됐다. 이에 대해 참석자들은 주말에도 양국 간 무력충돌이 반복되고 향후 사태 전개 양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매우 높다고 평가했다. 이번 사태로 인한 금융·실물경제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특이동향 발생시 관계기관 간 긴밀한 공조 하에 신속히 대응하기로 했다. 특히 정부는 관계기관 합동 비상대응반을 중심으로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지속하는 가운데 시장이 우리 경제 '펀더멘털(기초체력)'과 괴리 돼 과도한 변동성을 보일 경우 상황별 대응계획(컨틴전시 플랜)에 따라 즉각적이고 과감하게 조치한다는

사회

더보기
한국마사회, 명예경주마에서 AI 동물복지까지... 말복지 수준 높인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새 정부가 동물보호에서 복지로 패러다임 전환을 예고한 가운데 급성장하고 있는 말산업 규모에 발맞추어 말 복지를 위해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가 다양한 방식으로 말 복지를 추진하고 나선다. 먼저, 지난 2023년 ‘청담도끼’를 시작으로 지속 추진되어 온 명예경주마 휴양사업이 3년차를 맞이했다. 은퇴 경주마의 복지증진을 위한 동 사업은 ‘당대불패’, ‘클린업조이’, ‘백광’ 등 역대 우수 경주마를 발굴해 은퇴 후에도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참여형 복지 모델을 구축해 왔다. 최근 6번째 명예경주마로 선정된 ‘모르피스’는 활동 당시 우수한 성적과 함께 무려 9세까지 노익장을 발휘하며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바 있다. 지난 6일 제주 성이시돌 목장에 입사한 것으로 알려진 ‘모르피스’는 경주마 시절 동료였던 ‘이스트제트’와 한 울타리에서 생활하며 편안한 여생을 보내게 된다. 한편, 첨단 인공지능(AI)을 활용한 K-동물복지 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 한국마사회가 국내 기업인 아이싸이랩, 에이아이포펫과 공동 개발해 온 프로젝트가 오는 7월 ‘글로벌 써밋 2025’에 공식 발표 사례로 선정되는 등 국제무대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문화

더보기
책과 콘텐츠, 체험이 어우러지는 복합문화축제 '사람사는세상 책문화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노무현재단이 주최하는 ‘제1회 사람사는세상 책문화제’가 오는 6월 27일(금)부터 29일(일)까지 3일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노무현시민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고(故) 노무현 대통령의 ‘좋은 책이 사람들의 생각을 바꾼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기획됐으며, 책과 콘텐츠, 체험이 어우러지는 복합문화축제를 통해 ‘사람사는세상’을 실현하고자 한다. ‘사람사는세상 책문화제’는 단순한 전시·판매 행사에 그치지 않고, 책을 매개로 한 시민 간 소통과 문화적 연결의 장을 목표로 한다. 이곳에서는 사람과 사람, 사람과 문화, 사람과 공간이 만나고 연결되는 진정한 문화의 장이 펼쳐질 예정이다. 행사 기간 동안에는 강연, 토크쇼, 공연,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 공개방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강연 프로그램에는 강원국 작가가 참여해 ‘삶은 어떻게 책이 되는가’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고, 김제동이 진행하는 토크쇼 ‘내 말이 그 말이에요’도 마련된다. 공연으로는 이아립의 ‘이응 품은 미음’과 오지은·김사월이 함께하는 ‘내 곁에 사람들’이 준비돼 있어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책문화제에서는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유튜브 및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