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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오늘부터 총 798곳 등교 중단… 457개 유치원, 341개 초·중·고·특수·각종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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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서 확진자 속출…“이런 적 처음이다"
이번주 내 진정되지 않으면 "전면 원격수업"
서울 성북·강북, 경기 용인·양평 2주동안 원격
부산, 경기 파주 운정·교하 1주동안 원격수업

 

 

[시사뉴스 이혜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에 나흘 넘게 신규 확진자 수가 세자리를 넘어서자 2학기 개학을 앞둔 교육 당국이 혼란에 빠졌다. 방역을 위해서는 학교 문을 닫아야 하지만 원격수업의 경우 자칫 교육 격차를 불러올 수 있기 때문이다. 교육부는 일선 시도교육청과 함께 2학기 학사일정을 논의할 예정이다.

 

18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사흘 연휴 동안에도 관내 학교에서 학생과 교직원이 확진됐다며 등교 일정 조정과 역학조사 방법, 대처 방안을 묻는 전화가 쇄도했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서대문구 명지고, 노원구 상계고, 성동구 덕수고에서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했다. 명지고에서는 학생 1명이, 상계고와 덕수고는 교사가 각각 1명씩 확진 판정을 받았다.

 

명지고 학생 확진자는 지난 13일 수업을 듣다 증상이 발현돼 귀가했다. 이후 14일 진단검사를 받고 이튿날인 15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학생은 앞서 9일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예배에 참석했던 사실이 확인됐다. 이 학생과 접촉한 95명이 자가격리된 상황이다.

 

상계고 교사 확진자도 사랑제일교회 관련 감염으로 추정된다. 8일 예배에 참석한 뒤 10일 증상을 느껴 이비인후과 진료를 받았다고 전해졌다. 이후 지난 15일 검사를 받고 16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덕수고에서는 기간제 교사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14일 검사를 받고 15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학교에서는 지난 15일 63명, 16일 71명이 진단검사를 받고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15일부터 사흘간 접수된 확진자와 관련, 시교육청 실무 관계자는 "지금도 환자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계속 접수되고 있다. 정리하는데만 시간이 꽤 걸린다"며 "이런 적은 코로나19 발생 이래 처음"이라고 말했다.

 

다른 시교육청 관계자는 "방학 들어 중단했던 일일 환자 통계도 다시 발표하기 위해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지난달 30일 이후 새로 발생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없어 자료를 내지 않았다.

 

그러다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3일만에 교사, 학생 확진자가 7명 발생했다. 이보다 앞서 확진 판정받은 해외입국자 등을 포함하면 지난 14일 기준 서울 학생 7명, 교직원 3명이 격리 치료중이다.

 

교육당국은 코로나19 여파로 원격수업이 진행된 1학기에 '중간층이 사라지는' 학력격차 문제가 발생해 전면 등교수업을 권장하려고 했는데 코로나19 유행으로 시름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당장 18일부터 전국에서 최소 457개 유치원, 341개 초·중·고·특수·각종학교 총 798개 학교가 문을 닫았다. 서울 성북·강북, 경기 용인시·양평군 유치원과 학교는 오는 28일까지, 부산과 파주 운정·교하지구는 21일까지 원격수업을 진행한다.

 

교육당국은 오는 9월11일까지 수도권 유치원과 초·중학교는 전교생 3분의 1 이하, 고교는 3분의 2 이하로 등교시키는 강화된 밀집도 최소화 조치를 시행했다. 여기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상향될 가능성도 나오는 상황이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가 되면 유치원과 학교의 등교는 중단된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지난 17일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주까지도 서울·경기의 환자발생이 안정화되지 않을 경우에는 거리두기 방역조치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한 바 있다.

 

교육부는 오는 19일 전국 17개 시·도교육감 회의를 열고 바뀐 코로나19 감염병 상황에 맞는 2학기 학사운영, 교육격차 해소, 교육 소외계층 보호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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