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4.06 (월)

  • 구름많음동두천 8.6℃
  • 맑음강릉 13.3℃
  • 박무서울 10.0℃
  • 대전 9.7℃
  • 맑음대구 9.8℃
  • 맑음울산 10.6℃
  • 광주 15.0℃
  • 맑음부산 12.5℃
  • 구름많음고창 13.4℃
  • 구름많음제주 14.6℃
  • 맑음강화 8.1℃
  • 구름많음보은 9.3℃
  • 구름많음금산 12.8℃
  • 구름많음강진군 9.0℃
  • 맑음경주시 8.6℃
  • 맑음거제 11.7℃
기상청 제공

한창희 칼럼

【한창희 칼럼】 이낙연 前총리, 과연 대권에 성공할까?

URL복사

이낙연 의원은 차기 대권후보 1순위다. 여론조사에서 항상 1위를 차지한다. 하지만 차기 대통령이 되기 위해선 넘어야 할 산과 강이 너무 험하다.

 

이낙연 의원은 전남지사 출신이다. 또 동아일보 출신이다. 총리, 국회의원보다 먼저 보이는 경력이다.

 

대선 막바지에 가면 우리나라는 지역감정으로 '묻지마 투표'를 한다. 호남이 영남보다 수적으로 열세다. 이게 이낙연 아니 호남의 한계다. 그래서 김대중 대통령은 'DJP연합'으로 충청지역과 연대를 했다. 그 후로는 호남이 지지하는 민주당 후보는 부산 출신이다. 바로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이다.

 

이와 같은 지역적 한계가 이낙연 의원을 괴롭힌다. 여기에 동아일보 출신으로 보수성향의 사람들을 어떻게 포용할지 고심하지 않을 수가 없다.

 

진보와 보수 양진영은 도저히 타협이 되지 않는다. 타협이 되지 않는 데는 진보 집권 측의 문제가 많다. 적폐청산에 대한 개념정립이 명확치가 않다. 보수 측을 토착왜구로 매도하며 청산대상으로 여긴다. 물론 보수 측이 여지껏 '종북좌빨' 이라며 진보 측에 대해 선제공격을 감행해 온 것도 사실이다. 그렇다고 보복으로 보수 측을 청산대상으로 적대시하며 '협치(協治)'를 주장하는 것도 모순이다.

 

자기들을 적폐로 여기고 청산하겠다는데 보수 측이 강력 반발하지 않을 수가 없다. 적폐청산이 검찰개혁과 맞물려 조중동(조선일보,중앙일보,동아일보)과 야당, 검찰이 한통속이 됐다. 결사항전으로 싸운다. 한마디로 양 진영이 이전투구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낙연 의원은 친정인 동아일보 기자들과도 분위기가 서먹할 것이다. 자연히 말을 아낄 수 밖에 없다. 이에 대해 과격한 진보 측 인사들은 또 불만일 것이다.

 

호남사람들은 티내지 않고 은근히 이낙연 의원을 지지했다.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이 180석을 얻었다. 이낙연 의원이 여론조사에서 월등히 앞서 간다. 이는 호남사람들의 지지 덕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낙연 의원은 당내기반이 취약하다. 당대표가 되어 당조직을 장악하는게 대권에 유리하다고 여겼을지도 모른다. 집권당인 민주당에 눈여겨 볼 세력이 있다. 바로 586운동권 세력이다. 전대협 출신이 주축을 이룬 이들은 차기 대권을 물밑에서 준비하고 있다. 이들의 셈법은 다르다. 이낙연 의원이 당대표가 되면 야당의 견제로 자연스레 지지율이 하락할 것으로 보고, 그 이후를 치밀하게 준비했을지도 모른다.

 

그런데 박원순 시장의 갑작스런 죽음이 변수가 됐다. 이재명 지사가 살아났다. 이 지사의 혁신적 행정에 매료된 사람들이 많다. 이 지사는 경북 안동이 고향이다. 민주당의 지역적 한계를 극복할 수가 있다. 이재명 지사가 뜨기 시작했다. 이 지사도 586주류는 아니지만 586세대다.

 

하지만 전대협출신 586운동권 당내 핵심세력들은 이재명을 탐탁치 않게 여긴다. 이재명 지사의 서울 부산시장 무공천 발언에 민주당이 집중포화를 날렸다. 이 지사가 하루만에 이를 번복했다. 눈여겨 볼만한 사건이다.

 

결국 이재명이 이낙연을 살린 꼴이 됐다. '정치란 살아있는 생물과 같다'는 말이 실감난다. 민주당은 이번 정기국회가 무척 중요하다. 민주당의 책임정치가 도마위에 오른다. 책임정치의 실패는 이낙연 의원이 대권후보가 돼도 당선을 장담할 수가 없다. 이 의원은 어차피 승부수를 던질 수 밖에 없다. 위기는 곧 기회다. 이낙연 의원이 대표가 되어 중심을 잘 잡고 책임정치의 시범을 보여주면 내년 보궐선거는 물론 대권도 걱정할 게 없다. 이낙연 의원은 8월 29일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로 무난히 선출될 것으로 보인다.

 

재미있는 것은 이낙연의 대권후보 낙마는 곧 바로 민주당의 대권후보 춘추전국시대를 의미한다. 이재명 지사가 다크호스로 등장하게 된다. 586운동권 세력은 답답할 것이다. 맞서 싸울 수도 없다. 당의 분열을 초래한다. 정권을 빼앗길 수도 있다. 그래서 586운동권 핵심세력은 물론 민주당은 이낙연 의원을 지킬 수 밖에 없다. 나무 위에 올려놓고 흔들 수가 없다. 그래서 이재명이 이낙연을 살렸다는 것이다.

 

전북 출신의 정세균 총리는 이낙연 의원(전남)에 가려서, 경남출신의 김두관 의원은 이재명 지사(경북)에 가려서 빛을 보지 못한다. 대권후보 여론조사 조차도 하지 않는다. 대권후보 경선은 이낙연 前총리와 이재명 경기지사의 양자대결이 예상된다.

 

이재명 지사는 꽃놀이 패다. 당내 경선에서 승리하면 다크호스로 등장한다. 이낙연 의원이 대권후보가 되면 경기지사 재선에 도전하고 차차기를 노리면 된다. 대선과 맞물려 이재명을 공천하지 않을 수가 없다. 나이도 64년생 아직 젊다.

 

586운동권 핵심세력들은 이재명의 대권은 세대교체, 자신들의 퇴진을 의미한다. 도저히 용납하기가 힘들 것이다. 이들은 "이낙연 대통령 만들기"에 올인할 것이다. 그리고 차차기를 기약할 수밖에 없다.

 

이낙연 의원의 대권성공은 중요한 시대적 의미가 있다. 호남 사람들이 지역적 컴플렉스에서 벗어나게 한다. 지역연합을 하지 않고도 집권할 수 있는 선례를 보여주게 된다. 진정한 의미의 지역감정 해소가 될 수 있다. 또 이낙연 의원은 언론인 출신이다. 아직 언론인이 대통령이 된 적이 없다. 언론인들도 관심이 높다. 조중동도 가능한 비판하지 않고 이낙연 의원을 지켜본다. 이낙연 의원의 대권 성공은 언론의 사회적 책임감의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이낙연 대권은 한번은 거쳐야 할 '시대적 의미'를 분명히 담고 있다. 여기에 보수측과의 협치, 타협도 가능해 보인다. 그래서 지지율이 높은 것이다.

 

이낙연 의원이 당대표가 된 후 책임정치를 어떻게 할지? 코로나 이후 경제회복 방안은 무언지? '적폐청산과 보수 측과의 협치' 사이에서 개념정립은 어떻게 할건지? 한마디로 넘어야 할 산과 강이 너무 많다. 이낙연 의원은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최선의 대선전략이나 다름없다. 대책이 시원찮으면 중도층은 등을 돌린다. 대권은 항상 험난하다.

 

우리나라는 아직 총리 출신이 대권에 성공한 적이 없다. 과연 이낙연 前총리는 대권에 성공할까?

 

<편집자 주 : 외부 칼럼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IFS 창업 박람회 성료...다양한 외식·서비스 브랜드 창업 정보 공유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국내 최대 규모 ‘2026 상반기 제60회 IFS 프랜차이즈 창업·산업 박람회’가 지난 2일~4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C·D홀에서 개최됐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가 주최하고 코엑스, RX Korea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박람회는 다양한 프랜차이즈 본사와 파트너사, 예비 창업자들이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 박람회로 개최됐다. 약 300개 브랜드가 참여하고 700개 부스가 마련된 이번 박람회는 창업 수요 증가에 발맞춰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먼저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신생 프랜차이즈와 협력 파트너사를 지원하기 위한 ‘라이징 스타관’이 운영됐고, 해당 특별관은 참가 비용 부담을 낮추고 창업전과 산업전 내 별도 공간으로 구성되며, IFS 특별 심사위원단의 검증을 거친 브랜드를 중심으로 참관객에게 신뢰도 높은 창업 정보를 제공했다. 또한 참가사들을 위한 IFS 박람회의 대표 프로그램 비즈매칭도 운영됐다. 비즈매칭은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와 박람회 참가 파트너사, 국내외 유통사, 마스터 프랜차이즈 간의 사업 협력을 지원하는 1:1 비즈니스 미팅 프로그램으로, 사전 매칭을 통해 전시장 내에서 효율적인 상담 기회를 무상으로 제

정치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중동전쟁 위기 더 큰 위기로 번지지 않도록 가용한 모든 정책 수단 활용”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중동전쟁으로 인한 위기가 더 큰 위기로 번지지 않도록 가용한 모든 정책 수단을 활용할 것임을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5일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열린 ‘2026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에서 축사를 해 “중동전쟁으로 인한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온 힘을 다할 것이다”라며 “이번 위기가 더 큰 위기로 번지지 않도록, 힘든 처지에 계신 분들의 삶이 더 곤궁해지지 않도록 비상한 각오로 가용한 모든 정책 수단을 활용해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세계를 지탱해오던 평화와 번영의 질서가 약화되고 연대와 화합이 아닌 갈등과 다툼이 심화되고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부활의 의미와 함께 오늘의 주제인 평화, 사랑의 의미를 다시 깊이 되새겨야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어려울수록 함께 연대하고 협력해 나가는 정신이야말로 공동체의 위기를 넘어서는 힘의 원천이다”라며 “사랑과 희망을 담은 부활의 메시지를 꼭 기억하고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 나아갈 때 우리 대한민국은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더 큰 기회를 만들어 도약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홍익표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비서관은 5일 ‘MBN 정운갑의 집중분

경제

더보기
IFS 창업 박람회 성료...다양한 외식·서비스 브랜드 창업 정보 공유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국내 최대 규모 ‘2026 상반기 제60회 IFS 프랜차이즈 창업·산업 박람회’가 지난 2일~4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C·D홀에서 개최됐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가 주최하고 코엑스, RX Korea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박람회는 다양한 프랜차이즈 본사와 파트너사, 예비 창업자들이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 박람회로 개최됐다. 약 300개 브랜드가 참여하고 700개 부스가 마련된 이번 박람회는 창업 수요 증가에 발맞춰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먼저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신생 프랜차이즈와 협력 파트너사를 지원하기 위한 ‘라이징 스타관’이 운영됐고, 해당 특별관은 참가 비용 부담을 낮추고 창업전과 산업전 내 별도 공간으로 구성되며, IFS 특별 심사위원단의 검증을 거친 브랜드를 중심으로 참관객에게 신뢰도 높은 창업 정보를 제공했다. 또한 참가사들을 위한 IFS 박람회의 대표 프로그램 비즈매칭도 운영됐다. 비즈매칭은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와 박람회 참가 파트너사, 국내외 유통사, 마스터 프랜차이즈 간의 사업 협력을 지원하는 1:1 비즈니스 미팅 프로그램으로, 사전 매칭을 통해 전시장 내에서 효율적인 상담 기회를 무상으로 제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정치(政治)’를 잃은 시대, 지도자의 야욕이 부른 재앙
야욕이 낳은 비극, 명분 없는 전쟁의 참상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동 공습으로 시작된 전쟁이 당초 단기전 예상을 깨고 4주째를 넘기고 있다. 이란의 저항이 거세어지며 장기전 돌입이 자명해진 상황이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사실상 전쟁 범죄를 저질렀으며, 이란의 반격 과정에서 민간인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 정당성 없는 전쟁으로 인해 중동은 물론 유럽과 아시아 국가들까지 막대한 경제적·사회적 내상을 입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는 왜 총성을 울렸는가? 명분은 자국민 보호였으나, 실상은 트럼프의 11월 중간선거 승리와 네타냐후의 집권 연장이라는 '개인적 정치 야욕' 때문임을 천하가 다 알고 있다. 지도자의 광기에 가까운 무모함이 아무도 상상하지 못한 극단의 비극을 초래한 것이다. 국민을 편안하게 만드는 것이 정치의 본령(本領)이다 정치(政治)의 한자를 풀이하면 ‘구부러진 곳을 편편히 펴서 물이 흐르듯이 잘 흐르게 한다’는 뜻이다. 즉, 삶이 고단한 국민을 위해 올바른 정책을 펴서 모두를 편안하게 만드는 것이 정치의 본질이다. 이를 위해 정당이 존재하고, 정권을 획득한 집권 여당은 행정·사법부와 협력하여 오직 국리민복(國利民福)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