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 문 대통령에 신발 던진 남성 구속영장
16일 오후 3시30분 대통령 향해 신발 투척
경찰, 곧바로 제압해…여의도 지구대로 연행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개원 연설을 위해 국회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에게 신발을 벗어 던진 남성에게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공무집행방해, 건조물침입 혐의로 정모(57)씨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전날 오후 3시19분께 개원 연설을 마친 뒤 국회 본관 2층 앞을 나선 문 대통령을 향해 신발을 벗어 던진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는 현장에서 경찰에게 곧바로 제압됐고, 이후 정씨는 여의도 지구대로 이송됐다.
정씨는 문 대통령이 국회에 온다는 기사를 보고 왔고, 문 대통령이 치욕을 느껴보라는 취지로 던졌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사안이 매우 중하다고 판단되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