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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인종차별 논란 윌슨 전 대통령 이름, 미 프린스턴大 캠퍼스 명칭서 퇴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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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미 프린스턴대가 27일(현지시간) 우드로 윌슨 전 대통령의 분리주의적 견해를 이유로 공공정책학교에서 윌슨 전 대통령의 이름을 삭제한다고 발표했다. 프린스턴 대학은 4년 전 그 이름을 유지하기로 결정했었다.

 

크리스토퍼 아이스그루버 프린스턴 대학 총장은 이날 윌슨 전 대통령의 인종차별적 견해와 정책에 비춰볼 때 프린스턴대 공공국제문제대학 이름에 그의 이름이 들어가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결론을 내리게 했다고 말했다.

 

프린스턴 대학 이사회는 2016년 4월 윌슨 전 대통령의 이름을 유지하기로 결정했었지만 지난 5월25일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발생한 조지 플로이드 등의 살해에 비추어 이 문제를 다시 논의했다고 아이스그루버 총장은 밝혔다.

 

1911년부터 1913년까지 뉴저지 주지사였던 윌슨은 1913년부터 1921년까지 미국 제28대 대통령으로서 인종차별을 지지했고 인종적으로 분리되지 않은 여러 연방기관에서 인종차별적 정책을 실시했다. 그는 또한 대학 총장으로 재직하는 동안 프린스턴 대학에 흑인 학생들의 입학을 금지시켰고 백인우월조직 KKK를 승인하는 발언을 했다.

 

프린스턴대에 앞서 뉴저지 주 몬머스 대학도 이달 초 다양성과 포괄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이유로 윌슨의 이름을 가장 유명한 건물 중 하나에서 삭제했다. 또 캠든 교육감구는 이 지역에 있는 우드로 윌슨 고등학교의 이름을 바꿀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이스그루버 총장은 윌슨이 "프린스턴을 그저 그런 대학에서 훌륭한 연구 대학으로 탈바꿈시키는데 큰 공로를 인정받고 있기 때문에 이름을 삭제하는 것에 대해 일부는 가혹하다고 느낄 수도 있다"고 인정했다. 그는 그러나 프린스턴이 윌슨의 견해를 무시한 채 그를 기리는 것은 문제라고 말했다.

 

아이스그루버는 이어 "프린스턴은 인종차별을 너무 자주 무시하거나 용서해 흑인에 대한 차별이 계속되도록 허용한 미국의 일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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