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모레 서민정·보광 홍정환 27일 약혼
아모레퍼시픽그룹 보광그룹 사돈 돼
서민정 홍정환씨, 지인 소개로 만나 결혼 전제 교제
[시사뉴스 홍정원 기자] 서경배(57) 아모레퍼시픽 회장의 장녀 서민정(29)씨와 홍석준(66) 보광창업투자 회장의 장남 홍정환(35)씨가 27일 오후 6시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약혼 했다.
약혼식은 양가 친척들만 참석해 소규모로 치러졌다. 아모레 서민정씨는 오후 3시 30분 살구빛 원피스 드레스를 입고 모습을 드러냈다. 30분 뒤 서경배 회장과 신춘호 농심 회장의 막내딸 신윤경(52) 부부가 도착했다.
양가 친척들은 오후 5시부터 도착하기 시작했다. 홍석현(71) 중앙일보·JTBC 회장의 장남 홍정도(43) 중앙일보·JTBC 사장과 차남 홍정인(35) JTBC스튜디오 본부장·박기범 전 대한피부과의사회장의 차녀 박연환(33)씨 부부가 나타났다.
홍석현 회장 누이인 이건희(78) 삼성전자 회장 부인 홍라희(75) 여사도 참석했다. 오후 5시 40분 이부진(50) 호텔신라 대표이사가 이서현(47) 삼성복지재단 이사장·김재열(52) 삼성경제연구소 스포츠마케팅연구담당 사장 부부와 동반 참석했다. 이들은 보광 홍정환씨와 고종사촌이다.
이재용(52) 삼성전자 부회장은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과 경영권 불법승계 과정을 둘러싼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탓에 서민정 홍정환씨 약혼식에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대검찰청 수사심의위원회는 이재용 부회장이 연루돼있는 경영권 불법승계 의혹사건 수사 중단과 불기소를 권고했다.
홍석현 회장 형 홍석조(67) BGF그룹 회장 부부와 동생 홍석규(64) 보광그룹 회장도 참석했다.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약혼식을 더 일찍 치를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연기됐다.
서민정 홍정환씨는 지인 소개로 만나 결혼을 전제로 교제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