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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中 베이징 시장서 코로나19 연속 발병에 '제2파'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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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발원지 우한서 초기 확산 상황과 유사" 경고
베이징시 '비상시기' 선언...주요 농산물 시장·주변 봉쇄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중국 수도 베이징의 농산물 도매시장에서 나흘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51명이나 집단 발병해 재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방역 비상이 걸렸다.

 

15일 신화망(新華網)과 신랑망(新浪網) 등에 따르면 베이징시 정부는 13일 오전 0시부터 14일 오전 7시까지 시내에서 44명이 새로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발표했다.

 

시 정부는 신규 확진자 전원이 펑타이(豊台)구에 있는 최대 농산물 도매시장 신파디(新發地)와 연관됐다면서 지난 11일부터 사흘간 시장 관련 감염자가 51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10일 1명에 이어 11일 1명, 12일 6명, 13일 36명, 14일 오전 7시까지 8명이다.

 

랴오닝(遼寧)성 보건 당국도 이날 성내 새 환자 2명도 신파디 도매시장과 관계가 있는 베이징에서 온 출장자라고 확인했다.

 

베이징에 14일 오전 0시까지 24시간 동안 추가 환자 36명 가운데 27명은 신파디 도매시장에서 일하고 있으며 나머지 7명 경우 시장에 물건을 사러 찾았던 시민이다. 이들 중 12명은 지난 14일간 발열 등 증세가 없는 무증상자이다.

 

시 정부는 기자회견을 통해 "코로나19 방역에 다시 비상시기에 들어갔다"고 선언하면서 신파디 시장과 인근 거주지역을 봉쇄, 출입을 통제했다고 전했다.

 

신파디 시장 종사자와 주변 주민 모두를 대상으로 PCR(유전자 증폭)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베이징시는 5월30일 이래 신파디 시장을 이용한 시민도 검사를 받으라고 당부했다.

 

신파디 도매시장은 100ha 넘는 부지에 수산물과 쇠고기, 양고기, 채소, 과일 등을 취급하는 2000개의 점포가 들어섰으며 거래액은 작년까지 17년 연속 전국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이용 손님이 많다.

 

베이징 시내 상당수의 음식점이 신파디 시장에서 요리 자재 등을 조달하는 점에서 코로나19 '제2파'가 우려되고 있다.

 

4월 중순 이래 2개월 가까이 베이징에선 신규 감염자가 생기지 않았다. 현재 시내 다른 대형 도매시장도 영업을 중단시킨 상황이다.

 

앞서 국가위생건강위원회 발표에 따르면 베이징에서는 지난 10일 57일 만에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베이징 누적 확진자는 597명(해외유입 174명 포함), 사망자는 9명에 이르렀다.

 

중국 전체로는 13일 하루 동안 57명(해외유입 19명 포함)이 새로 감염해 4월13일 이래 2개월 만에 가장 많았다.

 

이에 따라 중국은 14일 오전 0시 기준으로 총확진자가 8만3132명이며 총 사망자는 4634명이다.

 

중국은 코로나19 사망자가 4월17일 4632명을 기록한 뒤 4월27일과 5월20일 1명 씩 2명만 추가되었다.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CMP)는 13일 보건 전문가를 인용해 시장과 연계된 코로나19 급증이 발원지인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의 초기 단계와 비슷하다며 코로나19가 다른 도시로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해 경계 태세를 강화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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