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북한 대박론’을 설파한 세계적 투자자 짐 로저스(사진) 로저스홀딩스 회장이 문재인 대통령과 만날 예정이다.
20일 주형철 청와대 경제보좌관에 따르면 로저스 회장은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첫 날(25일) 한·아세안 CEO(최고경영자) 서밋에 참석한다.
로저스 회장은 워런 버핏, 조지 소로스와 함께 세계 3대 투자자로 일컬어진다. 그는 수년 전부터 통일한반도가 세계 2위 경제대국이 될 것이라며 평화경제를 높이 평가했다.
CEO 서밋에는 《아시아의 힘》 저자인 저널리스트 조 스터드웰 등 한·아세안 기업인 500여 명이 동참한다.
문 대통령은 회의 기간 아세안 10개국 정상과 회담하고 ICT(정보통신기술) 등 협력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필리핀, 한·말레이시아 자유무역협정(FTA)도 의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회의 후에는 향후 협력방안이 담긴 ‘한·아세안 공동비전 성명’, ‘한·아세안 공동의장 성명’ 등이 발표된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4대 그룹 총수와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 재계인사 20여 명도 회의 기간 초청된다.
25일 한·아세안 문화혁신포럼에는 방시혁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대표,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CEO 등이 문 대통령과 만난다.
26일에는 한·아세안 스타트업 서밋 행사가 열려 양 측 대표적 스타트업 기업인 400여 명이 정보를 공유한다.
문 대통령은 24일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착공식, 27일 ‘한·메콩 생물 다양성 협력 특별전’ 등 부대행사에도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