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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여론조사기관, 표본 공개해야” [국감, 박완수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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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기관서 거의 매번 비슷한 양상”
“언제까지 영업비밀 부칠 수 없어”



[시사뉴스 오주한 기자] 일부 여론조사기관이 자체 표본만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해 조작한다는 의혹이 국정감사에서 제기됐다.

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박완수 자유한국당 의원(창원 의창)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국감에서 “패스트트랙 의결, 조국 법무부장관 임명 때 들쑥날쑥한 여론조사가 공표돼 신뢰성 문제가 제기됐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국감을 앞두고 실제조사량, 목표할당량, 가중치배율 등 항목에 집중해 6개 여론조사 결과를 비교‧분석했다.

A여론조사기관의 경우 매주 실시하는 정례조사에서 성별, 연령별, 지역별 등에서 대부분 일정한 패턴을 보였다. 특히 타 기관에 비해 성별 차이가 컸다.

B기관은 타 기관에 비해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거의 매 조사에서 목표할당량(률)과 동일한 수치의 실제조사량(율)이 발견됐다.

박 의원은 “종합하면 두 기관은 최근 다섯 번의 여론조사 결과가 매번 거의 비슷한 양상을 띠고 있다”며 “기관 자체가 가진 표본 내에서만 추출해 여론조사를 실시한다는 추정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 “표본이 가진 특정 (정치적) 성향은 알 수 없으나, 표본이 변화하지 않는다면 같은 성향의 결과가 여론으로 포장돼 도출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표본 공개도 촉구했다. “여론조사 신뢰성 문제가 불거질 때마다 나온 게 표본”이라며 “언제까지고 기관 영업비밀에 부칠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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