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16 (토)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정치

미국의소리(VOA), "美 국무부, '일본 수출규제 중재 계획 없다'”

URL복사

"트럼프, '내가 얼마나 더 많은 것에 관여해야 하나'”



[시사뉴스 오주한 기자] 일본 수출규제와 관련해 문재인 정부가 미국에 ‘중재’를 요청한 가운데 미 국무부는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얼마나 더 관여해야 하나”라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21일 미국 국영 미국의소리(VOA) 방송 보도에 따르면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우리는 (한일) 두 나라 모두 역내 주요사안들에 집중하라고 또다시 촉구하는 것 말고는 (수출규제를) 중재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또 “미국은 가까운 두 동맹국이 진지한 논의를 통해 이번 사안을 해결할 것을 계속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24일 미국을 방문할 예정인 한국 국회의원들과 국무부 당국자 간 면담 일정이 잡혔냐는 질문에는 아니라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중재에 난색을 표했다.

20일 VOA에 의하면 그는 전날 백악관에서 열린 아폴로11호 달착륙 50주년 기념행사에서 한일 갈등 질문을 받자 “나는 문 대통령에게 ‘내가 얼마나 더 많은 것에 관여해야 하나’라고 말했다”며 “‘나는 북한 문제에 관여해 당신을 도와주고 있고 다른 많은 것들에 관여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은 문 대통령을 좋아하고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도 특별한 사람이라고 평가하면서도 “그들이 해결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22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우리나라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6% 감소했다. 반도체는 30.2%나 줄었다.

일본 수출규제 장기화는 물론 추가제재 가능성이 불거지는 가운데 야당은 여권이 이를 반일(反日)감정 확산을 통해 정략적으로 이용한다고 비판 중이다.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일제(日帝) 강제징용 판결을 부정하면 친일파라 불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그는 ‘죽창가’ ‘의병’ 등을 언급했다.

21일 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논평에서 “조 수석의 반일감정 조장이 도를 넘고 있다”며 “과연 총선을 위한 사익(私益)이 전혀 없다고 자신할 수 있는가”라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투어형 참여연극 ‘강림차사편’, 신화를 주제로 꾸민 ‘실경무용’ 등... '서귀포국가유산야행'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제주마을문화진흥원은 ‘2025서귀포국가유산야행’이 개막했다고 14일 밝혔다. 서귀포항 일대에서 개막 예정인 ‘2025서귀포국가유산야행’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주최 기관 제주마을문화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2주간 사전 신청을 받은 결과 유람선을 탑승해 문화유산을 둘러보는 ‘해상 문화유산 투어’ 500명과 기간 동안 매일 저녁 열리는 투어형 참여연극 ‘강림차사편’에서 회차별 30명을 넘기는 신청이 접수됐다. 특히 투어형 참여연극 ‘강림차사편’은 사전 신청을 하지 못한 분들도 관객의 자격으로 진행 과정을 지켜볼 수 있다. 제주의 신화를 기반으로 유려한 자연경관과 역사 체험을 위해 기획된 ‘2025서귀포국가유산야행’은 사전 신청을 받은 프로그램 외에도 야경, 야로, 야설, 야사, 야화, 야시, 야식, 야숙 등 ‘8야’를 주제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신용구 작가가 구현한 ‘서천꽃밭’과 신화를 주제로 꾸민 ‘실경무용’ 그리고 홀로그램을 통해 구현한 영등할망의 방문은 밤바다와 신화가 어우러지는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이 외에도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버스킹 무대와 어우러진 먹거리 장터도 열려 눈과 귀 그리고 미각까지 만족감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만시지탄(晩時之歎)…가짜뉴스 유튜버 징벌적 배상 검토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월 국무회의에서 돈을 벌기 위해 가짜뉴스를 유포하는 유튜버에게 징벌적 손해배상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법무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련 부처의 정책 대응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대통령은 “돈을 벌기 위해서 불법을 자행하는 것을 근본적으로 차단해야 한다”며, “형사처벌을 하게 되면 검찰권 남용 문제가 있기 때문에 제일 좋은 것은 징벌 배상(징벌적 손해배상)”이라고 말했다. 유튜브가 유행하면서 유명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들이 “사망했다”, “이혼했다”, “마약을 했다” 등 사실과 다른 가짜뉴스를, 자극적인 내용의 썸네일(제목)로 클릭을 유도해 조회수를 늘려 돈을 버는 유튜버들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 유튜브에서의 조회수는 곧 돈이기 때문에 점점 더 자극적인 내용으로 괴담 수준의 가짜뉴스를 생산해 내기에 여념이 없는 것이다. 더 심각한 것은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다. 진보·보수를 가리지 않고 확인되지 않은 자극적 루머를 사실인 것처럼 포장해 이목을 끌고 조회수를 늘려나가고 있다. 세(勢)싸움을 하는 듯한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는 유튜버가 단순히 돈을 버는 데 그치지 않고 사회에 큰 해악을 끼치기 때문이다.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