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17 (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정치

나경원 “문재인 신독재… 절대권력 추구”

URL복사

“여론분노 자극, 左 언론 돌팔매질 등 증오정치”
“북핵동결說 앞 손님 자처… 미군 철수 뒷받침”
英 이코노미스트 “신독재, 4단계로 구성”
羅 “文, 이미 3단계 성공… 남은 건 선거법개정”



[시사뉴스 오주한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4일 문재인 대통령을 ‘신(新) 독재’로 규정했다. “독재는 스스로 독재임을 인지 못 한다”며 야당 협치를 촉구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문재인 정권은 국민 자유, 기본권이 아닌 절대권력 완성을 위해 민주주의를 악용하고 있다”며 “이것이 바로 이코노미스트지(誌)가 말한 ‘신독재’ 현상과도 부합한다”고 지적했다.


세계적 권위의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근래 칼럼에서 ‘신독재’를 언급하면서 4단계가 있다고 밝혔다. △국가위기 시 카리스마를 내세워 집권 △‘공공의 적’ 발굴 후 여론 증오심 부추기기 △언론·사법 등 권력기관 장악 △선거제 개편 등이 그것이라고 설명했다.


나 원내대표는 지난 5월 21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문재인 정권은 이미 1~3단계를 거쳤다”며 “4단계에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을 통해 선거제를 바꾸려 시도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1~3단계 완성’ 주장에서 ‘국가위기’는 국정농단 사건, ‘카리스마’는 적폐청산 공약, ‘공공의 적’은 한국당 등 보수정당 및 지지층을 뜻하는 것으로 풀이됐다. 국가위기 속 ‘영웅’을 자처해 집권에 성공한 후 ‘정의’를 앞세워 정적들을 숙청하고 ‘공공의 적’을 만들어 여론 시선을 그 쪽으로 돌리고 그 사이 몰래 권력을 다지는 건 독재자의 전형이다.


현대 독재의 ‘정석’을 마련한 나치독일 히틀러의 경우 제1차 세계대전 패배로 막대한 배상금에 망연자실한 국민을 선동해 집권했다. 그 후 유태인이라는 공공의 적을 만들어 나치에 향할 수 있는 분노를 그 쪽으로 돌렸다.


문 대통령이 중국몽(中國夢) 동참을 선언한 중국의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취임 후 부패와의 전쟁 명목으로 저우융캉(周永康) 전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등 파벌이 다른 정적들을 모조리 제거하고 ‘시황제’에 등극했다.


나 원내대표는 교섭단체 연설에서 “대통령이 앞장서서 분노의 여론을 자극하고, 좌편향 언론과 극렬세력의 돌팔매질이 시작되는 등 문재인 정권은 증오의 정치만을 반복해왔다”며 “독재는 스스로 독재임을 인지하지 못한다. 야당 경고에 귀 기울이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나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 국가관도 문제시했다. “대통령이 나서서 국민을 쪼개고 가르고, 6.25 전사자 앞에서 김원봉을 추켜세워 스스로 대한민국 대통령임을 망각했다”고 지적했다.


미북(美北) 정상 판문점회동에 대해서는 “트럼프 대통령 대선이벤트이든 문 대통령 총선이벤트이든 상관 없다”며 “북핵 폐기는 시작도 안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스칸데르급 미사일(북한 KN-23 단거리 핵탄도미사일)이 우리 국민을 겨냥하는데도 트럼프 대통령은 ‘단거리라 (미국은 안전하기에) 괜찮다’고 했다. 북핵동결이 (트럼프 행정부에서) 언급되는데도 대한민국 대통령은 한 마디도 못 하는 ‘손님’을 자처했다”며 “사실상의 종전선언을 규정한 문 대통령의 섣부른 발언은 북한의 주한미군 철수 주장에 힘을 실어줄 뿐”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한편 나 원내대표는 붉은 수돗물 사태, 경제위기, 일본 경제재재 등도 언급하며 ‘재앙’이라고 표현하는 등 목소리를 높였다. 여당 의원들 일부가 반발해 한 때 소동이 일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한국마사회 이다은 선수, ‘프로탁구리그’ 여자 단식 초대 챔피언 등극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마사회는 소속 여자 탁구단 이다은 선수가 15일, 광명 아이벡스 스튜디오 경기장에서 열린 ‘2025 두나무 프로탁구리그 시리즈1’ 여자부 단식 결승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고 밝혔다. 총 상금 1억 원 규모로 열린 이번 대회는 국내 첫 정규 프로탁구리그로, 남녀 단식 개인전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여자부 단식 결승에서 이다은 선수는 이승은(대한항공)을 세트스코어 3-0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번 승리로 이다은 선수는 프로 무대 첫 우승과 함께 상금 1,800만 원을 품에 안았다. 2005년생인 이다은 선수는 유연한 움직임과 빠른 경기 템포를 바탕으로 매년 눈에 띄게 성장하며, 한국마사회 여자 탁구단 대표 선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국내외 무대에서 꾸준히 성적을 올려 차세대 한국 여자 탁구 대표주자 중 한 사람으로 주목 받고 있다. 우승 직후 이다은 선수는 “프로무대 첫 우승이라 너무 기쁘고 다음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라며 “옆에서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첫 우승 소감을 전했다. 정기환 한국마사회장은 “신예 이다은 선수의 첫 우승을 축하한다”라며 “앞으로도

문화

더보기
생태조사·분석 전문서 출간... 식물자원 보전 과제 위한 구체적 지침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참생태연구소가 ‘식물자원 보전을 위한 생태조사와 분석’을 펴냈다. 이 책은 계명대학교 식물생태학 박사이자 국립환경과학원 전문위원, 공주대학교 연구교수를 거쳐 참생태연구소를 운영하면서 다양한 생태조사와 연구 프로젝트를 이끌어온 이율경 박사가 펴냈으며, 식물자원 보전이라는 중대한 과제를 풀어가기 위한 단단하고 구체적인 지침서이다. 이 책은 풍부한 사진과 도표, 지도 그리고 현장의 사례를 함께 담아 식물생태조사 실무를 처음 접하는 이들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또한 식물상과 식생조사에 대한 이론적 정의부터 출발해, 조사 설계, 현장조사 방법, 수리·통계 기법, GIS·드론 영상 활용, 환경영향평가에서의 영향예측 및 저감방안까지 일련의 과정이 체계적으로 정리돼 있다. 저자는 이 책이 “식물자원 보전을 위한 조사·분석의 원리, 방법, 실무 적용을 모두 담은 실용서”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국내외 학술·현장 자료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환경영향평가 제도 하에서 생태조사와 보전의 객관적 기준 마련에 기여하고자 했다”고 출간 배경을 밝혔다. 참생태연구소는 수많은 환경영향평가 보고서에서 식물 부분의 전문성과 실무 적용성 부족이 지적됐다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