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20 (수)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정치

“‘김정은 참수부대’ 장비 해외에 반출됐다”

URL복사

‘공병’ 부대에 ‘특수전 장비’ 반입 “사실상 부대 해체”



[시사뉴스 오주한 기자] 박근혜 정부 때 창설된 일명 ‘김정은 참수부대’ 장비가 해외로 수송된 것으로 알려져 사실상의 ‘부대 해체’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27일 조선일보는 군(軍) 관계자를 인용해 “특전사 13여단(참수부대)에 보급됐던 소음기, 조준경, 확대경, 야간투시장비 등 60세트를 최근 한빛부대 훈련용으로 가져갔다”고 밝혔다.


2013년 남수단에 파견된 한빛부대는 유엔평화유지군(PKO) 소속으로 ‘재건’이 주임무다. 병력 4분의 1이 비(非)전투전력인 공병이다.


참수부대는 6.25 재개 등 유사시 북한 지휘부 제거, 대량살상무기(WMD) 파괴를 위해 지난 2017년 창설됐다. 전시(戰時)에 김정은 등은 요새화된 지하벙커에 은신할 가능성이 크기에 미사일 공격보다는 보병 침투가 효과적이다.


이번 비전투부대에 대한 특수전 장비 지급을 두고 참수부대 해체설(說)이 군 안팎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군 관계자는 신문에 “이번을 계기로 장비 전체가 반출되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흘러나온다”고 전했다. 문재인 정부는 9.19남북군사합의 후 참수부대가 핵심전력인 대량응징보복(KMPR) 개념 명칭을 ‘압도적 대응’으로 바꾼 바 있다.


군 당국이 국방예산으로 구입한 군사장비를 일선부대에 보급하지 않았다는 주장도 나왔다. 군 관계자는 신문에 “예산은 전년도에 국회를 통과했기에 그대로 집행됐지만 구매 장비 상당수는 일선 장병들에게 실제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신문은 판문점선언 직후인 작년 5월 군 당국이 참수부대를 유사시 평양 등으로 수송할 특수작전용 헬기 도입 사업도 사실상 철회했다고 전했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은 “공병부대 경계임무 요원이 (소총에) 소음기를 장착하고 임무를 수행할 필요가 있을까 의문이 든다”고 지적했다.


소음기는 격발 시 총성을 획기적으로 줄여 은밀한 작전을 가능하게 한다. 주로 적진 후방침투 등이 주특기인 특작부대가 사용한다. 소음기, 야간투시장비, 특작헬기 등 특수장비가 없으면 소규모로 야간에 신속히 적진 한가운데로 침투해야 하는 특작부대 작전수행은 불가능해진다.


장비 없이 침투 강행 시 해당지역을 방어 중인 북한 대규모 병력에 발각돼 몰살당할 위험이 커진다. 특작부대 구성원 개개인의 전투력은 높지만 적이 화망(火網)을 구축해 화력을 집중하면 ‘벌집’이 되는 건 시간문제다. 1996년 강릉 잠수함 침투사건 때 동원된 북한 특작부대도 우리 군의 대대적인 소탕작전 끝에 대부분 목숨을 잃었다.


군 당국은 장비 반출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육군은 신문에 “일부 장비를 대여했다”면서도 “전체 전력에는 큰 영향이 없다”고 주장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오늘 국힘 당대표 투표 시작…22일 과반 득표자 없을 시 1·2위 후보 간 결선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국민의힘 새 사령탑을 뽑기 위한 투표가 20일 시작된다. 국민의힘은 이날부터 이틀간 선거인단 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진행한다. 이번 전당대회 경선에서는 당원 투표 80%와 국민 여론조사 20%가 반영된다. 결과에 따라 오는 22일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열리는 제6차 전당대회에서 신임 당 대표와 최고위원이 선출될 예정이다. 당 대표 경선에서 과반 득표가 나오지 않을 경우 23일 1·2위 후보자 간 방송토론회를 한 차례 더 실시한다. 이후 24~25일 선거인단 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진행한 뒤 26일 최종 승자를 가리게 된다. 국민의힘 안팎에서는 대여 투쟁력을 앞세운 김문수·장동혁 후보의 우세를 점치는 분위기다. 최근 특검의 당사 압수수색 등으로 투쟁력 강한 당 대표의 필요성이 부각된 측면도 있다. 지금은 내부총질을 할 때가 아니라 외부의 공세를 버텨낼 안정과 통합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당 내부의 공감대도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이는 그간 당 쇄신과 인적 청산의 필요성 등을 강조한 안철수·조경태 후보보다 김·장 후보에게 상대적으로 힘이 실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실제로 김 후보의 경우 김건희 특검팀이 중앙당사 압수수색을 시도한 이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경주 주요 명소에서 펼쳐지는 다채로운 전통공연 ‘서라벌 풍류’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배영호)은 ‘2025년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고, 경주를 찾는 내외국인 관광객에게 한국의 전통공연예술을 알리기 위한 기념공연 ‘서라벌 풍류’를 8월 23일부터 10월 29일까지 경주 주요 명소에서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K-컬처의 근간인 순수 전통예술부터 현대적 감각을 담은 창작국악, 그리고 지역 대표 예술단체의 국악관현악, 무용, 연희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장르로 구성된다. 전국을 대표하는 유수의 예술단체와 공모를 통해 선정된 실력 있는 예술단체가 참여해 풍성하고 수준 높은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경주 육부촌(현,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교촌마을, 첨성대 등 경주의 주요 명소에서 관람객들에게 역사와 예술이 어우러진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라벌 풍류’의 첫 무대는 8월 23일부터 경상북도 산업유산으로 지정된 유서 깊은 장소 ‘육부촌’에서 펼쳐진다. 1979년 PATA(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 총회를 위해 건립된 대한민국 최초의 컨벤션 센터인 ‘육부촌’은 45년간 민간에 공개되지 않아 당시의 원형을 유지하고 있어 관람객들은 경주의 근대 역사와 함께 특별한 전통공연을 감상할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