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11 (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정치

‘조국 법무장관 기용’은 선거용·방패막이 인사?

URL복사

與, MB 때 ‘민정수석→법무장관’ 기용에는 반발
“군사정권 때도 없던 일… 선거용·방패막이 인사”
曺 입각설에는 “사법개혁 적임자” “의지 강한 분”
박지원 “文·與, 차기 대선후보에 曺 생각하는 듯”



[시사뉴스 오주한 기자]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의 법무장관 입각설이 정치권에서 흘러나오는 가운데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 더불어민주당이 조 수석을 ‘차기 대선후보’로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26일 MBC라디오 ‘심인보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조 수석은 문 대통령, 민주당에서 대선후보로 생각하는 것 같다”며 “그렇기에 (조 수석을) 법무장관에 임명해서 검찰개혁도 하고 국민접촉을 더 강화시킨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조 수석이 ‘법무장관→국회의원’ 순의 코스를 밟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경우에 따라서는 내년 2월 25일까지 장관을 사퇴하고 (고향인) 부산에서 총선도 나올 수 있다”며 “그런 코스로 가고 있다고 본다”고 했다.


조 수석 법무장관 기용설에 대한 민주당 태도를 두고 일각에서는 논란이 일고 있다.


이명박 정부 때인 2011년 7월 권재진 당시 민정수석이 이례적으로 법무장관 후보까지 ‘직행’하자 민주당은 규탄결의문을 내고 “군사정권 때도 없던 일”이라며 “총선, 대선을 앞두고 가장 공정해야 할 자리에 대통령 최측근을 임명하려는 건 ‘선거용 인사’ ‘방패막이 인사’”라고 주장했다.


정부의 선거 개입, 권력형 친인척 비리 은폐가 목적인 인사라는 게 민주당 입장이었다. 민주당은 인사청문회에서도 “검사를 지휘·감독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진 법무장관에 청와대 근무자가 가는 건 부적절하다”며 “이게 국민들 대다수의 인식”이라고 했다.


그러나 이번 조 수석 입각설을 둘러싸고는 태도가 돌변하는 분위기다. 박범계 민주당 의원은 26일 YTN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 아침’에 출연해 “조 수석은 문재인 정부 초대 민정수석으로서 사법개혁을 일선에서 지휘한 분”이라며 “의지가 강한 분이기에 사법개혁 적임자”라고 주장했다.


26일 한국일보는 청와대가 최근 일선 부처 업무평가를 끝냈다며 박상기 법무장관 후임으로 조 수석을 염두에 두고 검증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정청래 “검찰·사법·언론 개혁 추석 전 완성”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이재명 정부의 첫 여당 대표로 지난 2일 정청래 의원이 당선됐다. 정 대표는 지난 2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차 임시전당원대회 당대표 선거에서 61.74%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경쟁 후보였던 박찬대 의원은 38.26%를 얻었다. 정 대표는 추석 전까지 “국민이 요구하는 검찰개혁, 사법개혁, 언론개혁을 완수하겠다”고 공언했다. 당정대 원팀...검찰·언론·사법개혁 완수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4일 취임 이후 열린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당과 대통령실, 정부 간 ‘당정대’ 원팀으로 민생경제 회복과 검찰·언론·사법개혁 완수를 다짐했다. 정 대표는 “3대(검찰·언론·사법) 개혁과 당원주권정당 특별위원회를 지금 즉시 가동하겠다”며, “전당대회에서 약속드린대로 조금 전 비공개 최고위(회의)에서 검찰개혁특별위원회, 언론개혁특별위원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와 당원주권정당특별위원회를 설치할 것을 의결했다”고 말했다. 각 특위별 위원장으로는 검찰개혁특위에 민형배 의원, 언론개혁특위에 최민희 의원, 사법개혁특위에 백혜련 의원을 임명했다. 정 대표는 “검찰·언론·사법개혁은 폭풍처럼 몰아쳐서 전광석화처럼 끝내겠다. 3대 개혁 모두 개혁의 방향과 내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레저】 도심 누비는 시간 여행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문화유산과 역사적 장소를 투어하는 관광열차나 택시, 버스 등이 꾸준한 인기다. 특히,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항일운동이 일어난 장소 등 역사적 명소를 방문하려는 관광객이 증가했고, 레트로 분위기의 기차 등을 이용해 이동을 간편하게 하면서 낭만을 느끼려는 경우도 많다. 대전역에서 옛 충남도청까지 대전시가 ‘대전 0시 축제’ 기간을 맞아 코레일 및 코레일관광개발과 함께 ‘대전행 관광열차’를 운행한다. ‘대전 0시 축제’는 ‘대전의 과거-현재-미래로 떠나는 시간여행’을 주제로 대전역에서 옛 충남도청까지 이어지는 중앙로 1㎞ 구간을 중심으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번 열차 상품은 대전의 명소와 전통시장, 지역축제를 연계한 체류형 관광 콘텐츠다. ‘대전행 관광열차(팔도장터 열차, 국악 와인열차, SRT)’는 8월16일까지 ‘대전 0시 축제’ 기간에 맞춰 코레일 및 코레일관광개발과 협력해 운행한다. 이번 여행 상품은 ‘볼거리와 쇼핑의 낭만 대전에 가보자’라는 테마 아래 기획됐다. 대전의 대표 전통시장과 지역축제, 명소를 연계한 체류형 관광과 쇼핑관광을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부산 도심을 누비며 7080 감성에 젖어볼 수 있는 이색 야간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만시지탄(晩時之歎)…가짜뉴스 유튜버 징벌적 배상 검토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월 국무회의에서 돈을 벌기 위해 가짜뉴스를 유포하는 유튜버에게 징벌적 손해배상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법무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련 부처의 정책 대응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대통령은 “돈을 벌기 위해서 불법을 자행하는 것을 근본적으로 차단해야 한다”며, “형사처벌을 하게 되면 검찰권 남용 문제가 있기 때문에 제일 좋은 것은 징벌 배상(징벌적 손해배상)”이라고 말했다. 유튜브가 유행하면서 유명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들이 “사망했다”, “이혼했다”, “마약을 했다” 등 사실과 다른 가짜뉴스를, 자극적인 내용의 썸네일(제목)로 클릭을 유도해 조회수를 늘려 돈을 버는 유튜버들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 유튜브에서의 조회수는 곧 돈이기 때문에 점점 더 자극적인 내용으로 괴담 수준의 가짜뉴스를 생산해 내기에 여념이 없는 것이다. 더 심각한 것은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다. 진보·보수를 가리지 않고 확인되지 않은 자극적 루머를 사실인 것처럼 포장해 이목을 끌고 조회수를 늘려나가고 있다. 세(勢)싸움을 하는 듯한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는 유튜버가 단순히 돈을 버는 데 그치지 않고 사회에 큰 해악을 끼치기 때문이다.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