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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우리공화당 광화문천막 철거 과정서 용역 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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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명 부상 알려져… 병원 이송자만 55명
서울시 강제철거 5시간만에 천막 재설치
재설치 과정서 양 측 재충돌



[시사뉴스 오주한 기자] 우리공화당(옛 대한애국당)은 25일 광화문 천막 강제철거 후 ‘기습 재설치’에 나섰다. 그 과정에서 서울시가 동원한 용역과 당원 간 유혈충돌이 벌어졌다.


서울시는 이날 오전 6시 30분께 천막 철거 행정대집행에 나섰다. 서울시 관계자, 경찰은 물론 ‘용역’도 동원됐다.


이 때 수십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화당 당원 A(60)씨는 “새벽에 (천막에서) 잠을 자는데 철거반이 들이닥쳐 무릎으로 머리를 때리고 천막에서 끌어냈다”며 “방금 엑스레이를 찍고 왔다”고 말했다. 서울시에 의하면 오전 9시까지 병원 이송자는 용역 6명을 포함해 55명이다.


이후 조원진 공화당 공동대표는 “오늘 행정대집행은 폭력적이고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천막) 3동을 다시 설치할 것”이라고 외쳤다. 이에 당원, 지지자들이 모여들자 서울시 용역 등은 저지에 나섰다. 양 측은 다시 충돌해 부상자 수 명이 발생했다.


경찰 병력이 진압을 위해 이동하자 공화당 당원들은 광장에 천막 3동을 다시 설치했다. 이들은 “박원순 사퇴” 등을 외치며 집회를 열었다.


앞서 서울시는 행정대집행 비용을 공화당에 청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용은 약 2억200만원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가 광화문광장 시설물을 강제철거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공화당 광화문 천막은 지난달 10일 처음 설치됐다. 서울시는 이튿날 13일까지 자진철수하라는 계고장을 발송했다. 14일 공화당이 광장 사용허가 신청서를 내자 시는 반려했다. 16·20일에는 각각 두 번째, 세 번째 신청서도 접수를 거부했다. 이후 시는 이달 7일 행정대집행 계고서를 교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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