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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탁현민, 女 비하 논란에 “어쩌라는건지” 野 “철면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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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단체들도 읽어볼만한 책이라 했다”
“탁현민은 가해자이지 피해자 아냐”



[시사뉴스 오주한 기자] 과거 출간한 책에서 여성비하성 발언을 한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은 탁현민 대통령 행사기획자문위원은 논란에 대해 “어쩌라는 건지”라고 말했다.


탁 위원은 22일 ‘유시민의 알릴레오’에 출연해 “제가 느끼는 감정은 일단은 죄송하다”며 “그런데 진짜 어쩌라는 것인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엔) 그 책이 남성심리를 잘 표현했다고 했는데 12년 후 소환돼 지금 기준이나 가치에 부합하지 않는 문구가 있다는 것”이라며 “12년 전 책이 나왔을 당시 여성단체, 심지어 언론사들도 읽어볼 만한 책이라고 했다”고 반박했다.


탁 위원은 “청와대에 들어오기 전 6~7년 전 공개사과하고 ‘그 책은 안 보시는 게 좋겠다’고 했다”며 “(뒤늦게) 저를 공격하는 부분에는 또 다른 의도가 있다고 봤다”고 주장했다.


탁 위원이 2007년 펴낸 ‘말할수록 자유로워지다’에는 10대 소녀와의 ‘문란한 성관계’ ‘성적비하’로 해석될 수 있는 내용이 담겼다.


책에서 탁 위원은 자신이 고교 1학년 때 한 살 어린 여학생과 첫 성관계를 가졌다며 ‘내가 좋아하는 아이가 아니기 때문에 어떤 짓을 해도 별 상관없었다’ ‘얼굴이 좀 아니어도 신경 안 썼지. 그 애는 단지 섹스 상대이니까’고 했다.


이 책은 탁 위원과 다른 문화계 인사 4명이 나눈 대담 형식이다. 다른 인사가 ‘그녀도 다른 친구들과 공유했던 여자냐’고 묻자 탁 위원은 ‘응, 걘 정말 쿨한 애야’라고 답했다. 이 외 자신의 성적 판타지로 ‘임신한 여선생’을 꼽은 내용도 담겼다.


탁 위원의 “어쩌라는 건지” 발언을 두고 야당은 반발했다. 김정화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탁현민은 가해자이지 피해자가 아니다”며 “철면피에 부도덕은 탁현민의 기본소양이냐”고 지적했다.


그는 “어떻게 책임져야 할지 모르겠다는 (탁 위원의) 말 자체가 이중성, 위선의 방증”이라며 “생각도 탁(濁), 입도 탁, 행동도 탁”이라고 꼬집었다.


김 대변인은 “진정한 사과는 말과 함께 적절한 행동이 수반돼야 한다”며 “비뚤어진 성의식은 시간이 흐르면 저절로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다. 오만방자의 촌극은 멈추고 청와대 밖으로 나오라”고 촉구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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