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17 (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정치

세계원자력협회 사무총장 “탈원전·원전수출 병행 어려워”

URL복사

“정치적 의사결정에 따른 원전 비중 축소국은 독일 뿐”
“독일인 부담 전기요금, EU 내 가장 높은 수준”
“화석연료 대체, 온실가스 감축 지름길은 원자력”



[시사뉴스 오주한 기자]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원전수출’ 병행 기조를 두고 ‘성공은 어려울 것’이라는 해외 전문가 진단이 나왔다.


23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최근 방한(訪韓)한 에그네타 리징(Agneta Rising) 세계원자력협회 사무총장은 “국내에서 원전을 폐쇄하고 해외에서 원전 수출에 성공한 사례는 못 봤다”며 이같이 밝혔다.


리징 사무총장은 신문 인터뷰에서 ‘한국 정부, 여당은 탈원전이 세계적 트렌드라고 국민들에게 강조한다. 정말 그런가’라는 질문에 “후쿠시마(福島) 원전 사고 후 정체기가 있었지만 원전 산업은 계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전세계에서 정치적 의사결정으로 원전 비중을 축소하는 국가는 독일 뿐”이라고 밝혔다.


그는 ‘프랑스, 일본, 영국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신규원전 건설 또는 원전 비중 축소를 연기 중이다. 한국은 발전 부문에서 온실가스 감축 성과가 없는데 현 상황에서 원전 비중을 확대해야 하지 않나’라는 질문에는 “화석연료를 대체하면서 온실가스를 줄이는 가장 빠르고 효과적인 방법은 원자력”이라고 답했다.


2009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원전 수출 후 한국이 추가 수주에 성공하지 못하는 원인에 대해서는 “원전은 자동차, 비행기처럼 한 번 제품을 팔고 끝나는 사업이 아니다. 국가 차원에서 100년 대계가 필요하다”며 “국내에선 원전을 짓지 않는데 해외에 원전을 수출하는 건 어렵다고 본다. (원전 발주국 입장에서는) 지속적 관리 역량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원전 비중을 줄여도 전기요금이 오르지 않는다’는 한국 정부 주장에 대해서는 “독일의 경우 원전 비중을 줄인 후 전기요금 인상 효과가 있었다. 현재 독일 국민이 부담하는 전기요금은 EU(유럽연합) 내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라며 “프랑스는 원자력 비중이 높은데 EU 내에서 가장 저렴한 전기요금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尹정부, 법적 근거 없는 늘봄학교 국정과제 강행···리박스쿨로 청구서 받아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최재란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12일 열린 제331회 서울시의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늘봄학교’ 사업의 예산 투입과 운영 실태를 조목조목 비판하며, 돌봄 교실 신뢰까지 훼손된 결과에 대해 학부모 신뢰 회복을 강력 주문했다. 최재란 의원은 “늘봄학교 사업은 1995년 교육개혁안과 2004년 사교육 경감 대책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긴 흐름 속에서 나왔지만, 현재 서울시교육청은 기존 돌봄 및 방과 후 사업 대비 677억 원 이상을 추가 투입했다”며, “특히 공간 구축에만 약 800억 원이 소요됐고, 전체 초등학교 565개교 중 527개교에 구축이 완료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 의원은 “양천 지역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요청했던 모듈러 교실 설치는 외면하더니, 늘봄사업에는 속도전으로 예산을 몰아줬다”며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법적 근거도 없는 늘봄학교 사업을 윤석열 정부는 교원과 돌봄전담사 사이 간극이나 현장 상황을 감안하지 않고 국정과제에 담아 추진했기 때문이다. 최 의원은 나라장터 입찰 내역 분석을 통해 “서울시교육청만 따져도 1년 동안 127개 사업, 346억 원이 낙찰됐다”며 “직원

문화

더보기
생태조사·분석 전문서 출간... 식물자원 보전 과제 위한 구체적 지침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참생태연구소가 ‘식물자원 보전을 위한 생태조사와 분석’을 펴냈다. 이 책은 계명대학교 식물생태학 박사이자 국립환경과학원 전문위원, 공주대학교 연구교수를 거쳐 참생태연구소를 운영하면서 다양한 생태조사와 연구 프로젝트를 이끌어온 이율경 박사가 펴냈으며, 식물자원 보전이라는 중대한 과제를 풀어가기 위한 단단하고 구체적인 지침서이다. 이 책은 풍부한 사진과 도표, 지도 그리고 현장의 사례를 함께 담아 식물생태조사 실무를 처음 접하는 이들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또한 식물상과 식생조사에 대한 이론적 정의부터 출발해, 조사 설계, 현장조사 방법, 수리·통계 기법, GIS·드론 영상 활용, 환경영향평가에서의 영향예측 및 저감방안까지 일련의 과정이 체계적으로 정리돼 있다. 저자는 이 책이 “식물자원 보전을 위한 조사·분석의 원리, 방법, 실무 적용을 모두 담은 실용서”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국내외 학술·현장 자료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환경영향평가 제도 하에서 생태조사와 보전의 객관적 기준 마련에 기여하고자 했다”고 출간 배경을 밝혔다. 참생태연구소는 수많은 환경영향평가 보고서에서 식물 부분의 전문성과 실무 적용성 부족이 지적됐다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