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20 (수)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사회

윤상직 “태양광으로 농지 5619ha 사라져”

URL복사

“3년새 7배 증가… 전북·전남 1~2위”



[시사뉴스 오주한 기자] 작년 태양광 시설로 인한 농지전용(轉用) 면적이 2016년 대비 7.3배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농지를 보호해야 할 농림축산식품부가 오히려 농지전용을 부추기고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윤상직 자유한국당 의원은 최근 농식품부를 통해 태양광 시설 설치로 인한 전국 농지전용 현황을 전수조사했다.

윤 의원에 따르면 전용면적은 2016년 505.8ha였던 것이 문재인 정부 출범 후 태양광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2017년 1437.6ha, 2018년 3675.4ha로 지난 3년 사이 7.3배나 대폭 증가했다.

3년간 태양광 시설로 사라진 농지면적만 총 5618.8ha로 윤 의원이 지난 4월 4일 발표한 태양광 시설로 인한 산지훼손 면적(4407ha)보다 1200여ha 더 넓은 면적이다. 이는 상암 월드컵경기장 7700개 규모와 맞먹고 여의도 면적의 19배에 달한다.

연도별로 농식품부가 태양광 사업을 위해 농지전용을 허가한 건수도 지난 3년간 총 2만5039건으로 2016년 2033건, 2017년 6593건, 2018년 1만6413건에 비해 대폭 증가했다. 2018년 허가건수는 2016년에 비해 8배에 이른다.

지난 3년간 시도별 태양광 시설로 인한 농지전용 현황을 보면 전북이 2070.5ha(1만1528건)으로 가장 많았다. △전남 1266.2ha(5084건) △경북 628.7ha(2281건) △강원 490.5ha(1642건) △충남 431.7ha(1736건) 등이 뒤를 이었다.

시군구별 현황을 보면 전북 정읍시는 471.1ha(2326건)의 농경지가 태양광 시설로 인해 사라졌다. 뒤이어 △전북 김제 400.3ha(2342건) △전북 익산 345.3ha(2138건) △전남 영암 249.3ha(933건) △전남 무안 212.3ha(851건) 순이다.

농식품부는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에 따라 농촌지역을 중심으로 태양광사업 시설을 보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염해간척지, 유휴농지 등 비우량 농지 위주로 발전 지역을 확대하고 우량농지 보존에 노력할 것이라 밝혔다.

윤 의원은 정부의 졸속 에너지정책으로 매년 농경지가 급격히 사라지고 있는 점에 대해 농지를 보호해야할 의무가 있는 농식품부가 제대로 된 비판, 성명 하나 내지 못하고 오히려 이에 동조하고 있다는 비판이 거세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또 작년 11월 농식품부가 7조원대 태양광발전 사업을 추진하면서 태양광발전 업체 대표였던 최모 씨를 농어촌공사 사장으로 제청하는 인사 참사를 저지른바 있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농지를 보호하는데 앞장서야할 농식품부가 오히려 농지훼손에 앞장서고 있다”며 “정부는 졸속 에너지 정책으로 인한 무분별한 농지 잠식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식량안보 확보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발표한 ‘3차 에너지 기본계획’에서 재생에너지 비중을 35%까지 확대하려 하는데 정부가 오히려 앞장서서 원전 등 에너지 수출산업을 포기하려는 것인지 의문이 든다”며 “정부 추진 신재생에너지는 보완적 에너지로써 자가소비용으로 일정 부분 설치하는 것은 차치하더라도 국가 기간에너지 대체는 불가능하기에 에너지 정책 근간을 흔드는 탈원전 정책은 즉각 폐기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오늘 국힘 당대표 투표 시작…22일 과반 득표자 없을 시 1·2위 후보 간 결선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국민의힘 새 사령탑을 뽑기 위한 투표가 20일 시작된다. 국민의힘은 이날부터 이틀간 선거인단 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진행한다. 이번 전당대회 경선에서는 당원 투표 80%와 국민 여론조사 20%가 반영된다. 결과에 따라 오는 22일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열리는 제6차 전당대회에서 신임 당 대표와 최고위원이 선출될 예정이다. 당 대표 경선에서 과반 득표가 나오지 않을 경우 23일 1·2위 후보자 간 방송토론회를 한 차례 더 실시한다. 이후 24~25일 선거인단 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진행한 뒤 26일 최종 승자를 가리게 된다. 국민의힘 안팎에서는 대여 투쟁력을 앞세운 김문수·장동혁 후보의 우세를 점치는 분위기다. 최근 특검의 당사 압수수색 등으로 투쟁력 강한 당 대표의 필요성이 부각된 측면도 있다. 지금은 내부총질을 할 때가 아니라 외부의 공세를 버텨낼 안정과 통합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당 내부의 공감대도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이는 그간 당 쇄신과 인적 청산의 필요성 등을 강조한 안철수·조경태 후보보다 김·장 후보에게 상대적으로 힘이 실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실제로 김 후보의 경우 김건희 특검팀이 중앙당사 압수수색을 시도한 이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경주 주요 명소에서 펼쳐지는 다채로운 전통공연 ‘서라벌 풍류’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배영호)은 ‘2025년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고, 경주를 찾는 내외국인 관광객에게 한국의 전통공연예술을 알리기 위한 기념공연 ‘서라벌 풍류’를 8월 23일부터 10월 29일까지 경주 주요 명소에서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K-컬처의 근간인 순수 전통예술부터 현대적 감각을 담은 창작국악, 그리고 지역 대표 예술단체의 국악관현악, 무용, 연희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장르로 구성된다. 전국을 대표하는 유수의 예술단체와 공모를 통해 선정된 실력 있는 예술단체가 참여해 풍성하고 수준 높은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경주 육부촌(현,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교촌마을, 첨성대 등 경주의 주요 명소에서 관람객들에게 역사와 예술이 어우러진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라벌 풍류’의 첫 무대는 8월 23일부터 경상북도 산업유산으로 지정된 유서 깊은 장소 ‘육부촌’에서 펼쳐진다. 1979년 PATA(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 총회를 위해 건립된 대한민국 최초의 컨벤션 센터인 ‘육부촌’은 45년간 민간에 공개되지 않아 당시의 원형을 유지하고 있어 관람객들은 경주의 근대 역사와 함께 특별한 전통공연을 감상할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