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2.07 (토)

  • 맑음동두천 -9.9℃
  • 맑음강릉 -4.1℃
  • 맑음서울 -7.6℃
  • 맑음대전 -6.5℃
  • 맑음대구 -3.6℃
  • 맑음울산 -2.5℃
  • 맑음광주 -5.2℃
  • 맑음부산 -1.1℃
  • 구름많음고창 -5.2℃
  • 제주 0.2℃
  • 맑음강화 -9.2℃
  • 맑음보은 -6.8℃
  • 맑음금산 -6.5℃
  • 맑음강진군 -4.9℃
  • 맑음경주시 -3.4℃
  • 맑음거제 -1.6℃
기상청 제공

정치

홍문종 대한애국당行, ‘총선 빅딜카드’였다?

URL복사

신상진 ‘물갈이’ 발언에 洪 “탈당하겠다” 선언
‘공천 카드’ 분석도… 진퇴양난 빠진 황교안



[시사뉴스 오주한 기자] 신상진 자유한국당 신정치혁신특별위원장의 ‘총선 물갈이’ 발언을 두고 같은 당 홍문종 의원이 대한애국당행(行)을 시사한 가운데 발언 진의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신 위원장은 6월 12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친박(親朴) 학살이라는 말은 한 적이 없다”면서도 “단지 현역 의원 물갈이 폭은 과거보다 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책임을 내년 21대 총선 공천에 반영할 것임을 시사했다.

한 발 물러선 모양새이지만 그는 이날에도 사실상 친박을 겨냥해 포문을 열었다. “20대 총선 당시 공천룰·규칙·규정이 있었는데 계파 간의 아주 꼴사나운 공천 전횡이 있었다”며 “원래 과반 의석을 충분히 얻을 것으로 누구나 예상했는데 120석박에 못 얻었다”고 지적했다.

신 위원장은 “국민이 그렇게 (물갈이를) 원하고 당 지지율이 바닥을 치는 상황에서 현역 의원들이 책임을 안 지면 누가 지느냐”며 “20대 현역 국회의원들에 대한 물갈이 분위기가 강하다”고 주장했다.

친박 출신으로 작년 12월 김병준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에서 당협위원장직을 상실한 홍문종 의원은 황교안 체제 출범 후 ‘복귀’를 노린 것으로 알려졌다. 한 지역을 책임지고 ‘표밭’을 일구는 역할을 하는 당협위원장직은 극히 일부 사례를 제외하고 ‘공천 입장권’ 역할을 한다.

그러나 황 대표는 취임 후인 올해 4월 21대 총선과 관련해 당내에 신정치혁신특별위원회와 산하 공천혁신소위원회를 설치하고 당협위원장 총사퇴 후 공천 방침을 내렸다. 사실상 현역 의원 대신 ‘뉴 페이스’를 대거 발탁하고 친·비박(非朴) 등 구시대 계파를 청산하겠다는 의도였다.

신정치혁신특별위 설치에 이어 신 위원장의 ‘물갈이’ 발언이 나오자 친박 출신들 사이에서는 사실상 ‘친박 학살’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홍 의원 반응은 특히 거셌다. 그는 6월 8일 서울 광화문광장 태극기집회에 참가해 대한애국당으로의 당적 변경을 시사했다. 6월 11일에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저는 한국당도 아는 이중당적자”라며 탈당을 재차 암시했다.

홍 의원은 황 대표에 대한 비난도 쏟아냈다. “(황 대표가) 굉장히 애매모호하고 갈팡질팡하고 있다. 오죽하면 말하는 것 마다 ‘황세모’라는 얘기를 하겠나”며 “5.18 때 막말했다고 우리는 징계하면서 왜 (김원봉) 서훈 얘기를 하는 그런 사람들은 더불어민주당에서 제명하라고 얘기 못하나”라고 말했다. 앞서 한국당은 ‘5.18 폄훼’ 논란에 휩싸인 이종명 의원을 제명하고 김순례 의원에게 당원권 정지 3개월, 김진태 의원에게 경고 처분을 내렸다.



‘지분’ 약한 洪, 탈당 카드로 공천 노리나

대한애국당 관계자는 본지에 “홍 의원이 탈당하고 우리 쪽으로 올 것으로 믿는다”며 “이미 홍 의원 측과 대한애국당이 접촉 중”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홍 의원 탈당이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한국당 내에서 나온다. 다른 친박 출신 의원들이 거의 동조하지 않는 분위기인 가운데 ‘제1야당’을 박차고 ‘1석’ 군소정당에 입당할 경우 5선은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다.

민주당색이 짙은 수도권(경기 의정부을)을 지역구로 둔 홍 의원은 애국당 입당 시 그나마 박근혜 전 대통령에 호의적 여론이 존재하는 대구·경북(TK)에서의 출마를 노릴 수밖에 없지만 TK 사수에 전력을 다할 한국당과 애국당 간 ‘조직력’ 차이를 무시할 수는 없다. TK 지역에 홍 의원 기반이 약하다는 점도 발목을 잡는다. 홍 의원은 경기 양주 출신이다.

이는 다른 친박 출신 의원들이 한국당 탈당에 선뜻 나서지 못하는 까닭이다. 김진태 의원은 6월 12일 국회의원회관 기자간담회에서 “태극기 세력도 끌어안아야 한다는 주장 취지에는 동의하지만 방법론은 다를 수 있다”며 “우리 당에서 하실 일이 많다. (홍 의원은) 정말 신중히 판단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당내 일각에서는 홍 의원이 정말로 탈당하려는 게 아니라 황 대표와 일종의 ‘빅딜’을 하려는 것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고 있다. 자신에 대한 공천 배제가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에서 홍 의원이 탈당을 카드로 공천을 보장받으려 한다는 주장이다.

한국당 콘크리트 지지층인 태극기집회 참가자 등 다수 팬을 보유한 김진태 의원과 달리 당내 지분이 비교적 약한 홍 의원으로서는 ‘탈당’이 유일한 ‘공천 보장 카드’가 될 수밖에 없다.

“계파는 없다”고 선언했던 황 대표로서는 홍 의원의 애국당 입당 시 또다시 여당의 한국당에 대한 ‘계파정치 적폐’ 공세를 감당해야 한다. 20대 총선이 ‘옥새 런’ 등 계파 갈등에 따른 여론 악화로 대실패한 점을 감안하면 황 대표로서는 홍 의원 탈당은 정말로 피해야 하는 상황인 것이다. 계파 논란이 장기화 될 경우 유력 차기 대선주자인 황 대표 본인에게도 악재(惡材)로 작용한다.

홍 의원 탈당을 계기로 한국당에서 ‘탈당 릴레이’가 펼쳐져 애국당이 ‘친박신당’으로 변모해 한국당 의석수가 줄어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의정(議政)에서는 애국당이 한국당에 협력할 여지가 크지만 21대 총선에서 ‘적’으로 만난 한국당, 애국당이 텃밭에서 혈투를 벌이는 사이 ‘TK 공략’을 노리는 범여권은 ‘어부지리(漁父之利)’를 취할 수 있다.

‘구시대 청산’과 ‘당내 화합’ 어느 것도 선뜻 선택할 수 없는 황 대표는 지금 진퇴양난(進退兩難)이라는 딜레마에 빠진 상황이다. 한 한국당 관계자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는 없다”며 “정부 실정 (失政)에 주력해 여론 시선을 (정부로) 돌리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김민전 의원, 선거권·선거운동 연령 18→16세로 하향 법률안 대표발의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선거권·선거운동 연령을 현행 18세에서 16세로 낮추는 법률안이 발의됐다. 6일 국회에 따르면 국민의힘 김민전 의원(비례대표, 교육위원회, 초선)은 ‘공직선거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현행 공직선거법 제15조(선거권)제1항은 “18세 이상의 국민은 대통령 및 국회의원의 선거권이 있다”고, 제2항은 “18세 이상으로서 제37조제1항에 따른 선거인명부작성기준일 현재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사람은 그 구역에서 선거하는 지방자치단체의 의회의원 및 장의 선거권이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제60조(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자)제1항은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사람은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 2. 미성년자(18세 미만의 자를 말한다. 이하 같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개정안 제15조(선거권)제1항은 “16세 이상의 국민은 대통령 및 국회의원의 선거권이 있다”고, 제2항은 “16세 이상으로서 제37조제1항에 따른 선거인명부작성기준일 현재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사람은 그 구역에서 선거하는 지방자치단체의 의회의원 및 장의 선거권이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제60조(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자)제1항은 “다음

경제

더보기
소상공인 단체, 대형마트 온라인 배송 무제한 허용에 “쿠팡 독주 못 막고 전통시장 궤멸”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가 대형마트의 온라인 배송을 무제한으로 허용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소상공인 단체들은 강하게 반발했다. 당내에서도 반대 목소리가 나왔다. 오세희 의원은 6일 기자회견을 해 “저는 최근 제기된 대형마트 온라인·새벽배송 허용 논의가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소상공인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어 이 논의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이 논의가 현실화된다면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은 회복하기 어려운 심각한 타격을 입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대형마트의 온라인·새벽배송 허용은 플랫폼 독점 해소의 해법이 될 수 없다”며 “정작 문제를 일으킨 쿠팡 (주식회사)의 불공정행위는 방치한 채, 사회적 합의로 지켜 온 유통산업발전법의 구조만 흔들어선 아무 문제도 해결되지 않는다. 오히려 애꿎은 골목상권 소상공인만 시장에서 밀려날 것이 명백하다”고 강조했다. 이충환 전국상인연합회 회장은 “지금 우리가 도려내야 할 상처는 분명하다. 개인정보 유출·알고리즘 조작·시장지배력 남용 등 심각한 불공정행위를 반복해 온 거대 플랫폼의 독점 구조다”라며 “전통시장과 골목상인들은 ‘대형마트 새벽배송이 허용되는 순

사회

더보기
호산대, 혁신지원사업 & RISE 연계 대학발전 워크숍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호산대학교는 지난 3일 호텔인터불고 대구에서 전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교육부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과 경상북도 RISE사업 추진 성과 공유 및 확산을 위한 대학발전 워크숍을 개최하였다. 이날 행사는 전상훈 기획조정본부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오전에는 △ 지산학 협력 성과 공유로 뷰티스마트케어과 류현지 교수의 ‘RISE 지역기반 특화 전문인재 양성’ △ 평생직업교육 성과 공유로 약선영양조리과 정중근 교수의 ‘성인학습자 역량교육과정 운영 사례’ △ 학생 참여 사례 공유로 방사선과 이희선 학생의 ‘학생 참여 전공역량강화 프로그램 우수 사례’ △ 지역기반 헬스케어 특화분야 전문인재 양성 사례로 간호학과 황혜정 교수, 물리치료과 김상진 교수가 주제 발표를 하였다. 또한 전공융합교육 사례로 정선영 교무처장이 ‘보건통합교육 운영 성과 사례’ 발표를 하였다. 오후에는 △ 프리윌린 황재철 본부장의 ‘AI코스웨어 기반 교수-학습 혁신 사례’ △ 대구과학대학교 김범국 부총장의 ‘대학혁신을 위한 재정지원사업 추진 전략’ △ Face&Mind 경영연구소 최낙영 대표의 ‘앞서가는 교수자의 얼굴경영·마음경영’ 등의 발표가 이어졌다. 김재현 호산대 총장은 이번

문화

더보기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을 추구하는 공리주의 철학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문예출판사가 도덕철학사 최고 걸작이자 ‘자유론’을 잇는 존 스튜어트 밀의 대표작 ‘공리주의’를 문예인문클래식으로 출간했다. 존 스튜어트 밀은 공리성의 원리를 사람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형태로 증명하는 것이 이 책의 목적이라 밝힌다. 밀은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을 추구하는 공리주의 철학의 핵심을 요약하고 공리주의 사상을 대중화하기 위해 공리주의에 제기되는 여러 비판을 조목조목 반박한다. 이 과정에서 또 다른 공리주의 사상가 제레미 벤담과는 다른, 밀만의 고유한 공리주의 사상의 궤적이 드러난다. “만족한 돼지보다도 불만을 가진 인간이 더 낫고, 만족한 바보보다도 불만을 가진 소크라테스가 더 낫다”는 존 스튜어트 밀의 유명한 격언이 바로 공리주의가 쾌락의 질을 고려하지 않는다는 비난에 대한 반박의 일환이다. 문예인문클래식으로 출간된 ‘공리주의’는 최초의 민주주의 철학 중 하나인 공리주의 개념을 적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인문학자이자 법학자인 박홍규 영남대 명예교수가 번역을 맡았다. 다소 난해하고 복잡한 원문을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각 장 맨 앞에 짤막한 해석을 달고, 원서에는 없는 소제목을 달아 본문을 구분했다. 밀의 생애와 사상을 갈무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선택은 본인 책임… 후회 없는 선택을 위해 신중해야
사람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무엇인가를 선택하면서 살아간다. 하루에도 수십 번, 많게는 수백 번의 결정을 내린다. 식사 메뉴를 무엇으로 할지, 모임에는 갈지 말지, 자동차 경로를 고속도로로 할지, 국도로 할지 등등 매일매일 선택은 물론 결혼, 입사, 퇴사, 이직, 창업, 부동산, 주식, 코인 등 재테크 투자는 어떻게 할지 등 삶은 선택의 연속이다. 살아가면서 크고 작은 선택과 결과들이 쌓여 결국 한 사람의 인생 궤적을 만든다. 이런 많은 선택과 결과들 가운데 잘못된 선택의 결과로 가장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쪽은 돈과 관련된 재테크 투자의 선택과 결과 아닐까 싶다. 최근 코스피 지수 5,000돌파, 천정부지로 올라간 금값, 정부 규제 책에도 불구하고 평당 1억 원이 넘는 아파트들이 속출하는 부동산시장. 이런 재테크 시장의 활황세에도 불구하고 잘못된 판단과 선택으로 이런 활황장세에 손실만 보고 있으면서 상대적 박탈감에 허우적거리는 거리는 사람들을 보고 있으면 선택과 결정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게 한다. 최근 한 개인투자자는 네이버페이 증권 종목토론방에 “저는 8억 원을 잃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새해엔 코스피가 꺾일 것이라 보고 일명 ‘곱버스(인버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