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2.12 (목)

  • 맑음동두천 -4.8℃
  • 구름많음강릉 3.6℃
  • 박무서울 -2.1℃
  • 박무대전 -3.5℃
  • 연무대구 -0.4℃
  • 연무울산 2.0℃
  • 박무광주 -2.0℃
  • 연무부산 2.1℃
  • 맑음고창 -3.9℃
  • 연무제주 4.2℃
  • 맑음강화 -6.1℃
  • 맑음보은 -6.8℃
  • 맑음금산 -5.8℃
  • 맑음강진군 -2.3℃
  • 맑음경주시 -3.5℃
  • 맑음거제 -0.3℃
기상청 제공

정치

거센 돌풍‘朴風’ 대구.경북에서 9석 석권, 순수 무소속1석

  • 등록 2008.04.10 11:04:04
URL복사
대구.경북의 ‘朴風’(박근혜를 지지하는 친박연대와 친박무소속을 지칭)은 끝내 무서운 돌풍을 일으켰다. 당초 이러한 분위기를 찻잔 속의 바람으로 평가 절하하며 마지막엔 조직이 탄탄한 한나라당의 후보들이 승리할 것이라던 대구.경북의 한나라당 관계자들은 9일 마지막 개표상황을 보고 할 말을 잊었다.
대구에서 전지역(12석) 석권도 바랐지만 결과는 서구.을을 비롯한 달서구 갑.을.병의 ‘박근혜 벨트’에 홍사덕, 박종근, 이해봉, 조원진 후보에게 모두 4석을 내줬고, 경북에서도 15석중 친박연대 경주의 김일윤 후보와 친박무소속인 구미시.을의 김태환, 상주시의 성윤환, 고령.성주.칠곡의 이인기, 군위.의성.청송의 정해걸, 그리고 순수무소속인 안동의 김광림 후보에게 무려 6석을 내주는 실질적 참패를 한나라당이 당한 것이다.
이는 지난 1996년 제15대 총선 때 대구.경북 지역을 강타한 자민련, 무소속의 돌풍만큼이나 강했다. 특히 경북지역에서 M.B계열의 정종복이 낙마하고, 대구에서도 친박계인 한나라당의 유승민,주성영 후보가 각각 84%, 78%란 높은 득표율에 비해, 친이의 주호영, 이명규 후보는 65%, 53%의 낮은 득표율을 보였고, 후보 지명도가 다소 낮은 북구.갑의 친박연대 박영민 후보가 34%의, 중.남구의 친박무소속 신인 박헌경이 11%의 득표율을 보인 것은 실지 ‘朴風’의 위력이 살아 있었음을 보여준 결과로 보인다.
이의 결과로 이제 한나라당 공천은 당선이란 등식은 사라졌고, 한나라당의 한 책임 당직자는 국민들이 “한나라당의 공천이 잘못된 것을 심판한 것” 같다고 짤막하게 논평하였다.
그리고 대구.경북지역에서 특히 돋보이는 것은 김천의 이철우 전 경북부지사와 박팔용 전 김천시장의 대결이었는데 당초 박전 시장의 승리를 예견한 것과는 달리 각계각층에 친화력이 돋보인다는 이철우 전 부지사가 막판 추격에 성공하여 당선된 점, 당선 예측 범위에 벗어나 있던 대구 달서.병의 조원진 후보의 ‘朴風’으로 인한 승리 등은 눈여겨 볼 대목이다.
이러한 대구의 돌풍주역으로서 한나라당 강재섭 당대표 지역구에 일찌감치 도전장을 내밀어 성공한 홍사덕 당선자는“정치에서 신의가 지켜지는 것만이 국민의 지지를 받을 수 있음을 입증한 것이 이번 선거”라 하고, “앞으로 의논하여 한나라당에 복귀하여 잘못된 당의 질서를 바로잡고, 이명박 정부가 국민을 위한 올바른 정치를 하는 데 협조 할 계획”이라며 강한 복당 의사를 밝혔고,
대구에서 국회의원의 좌장격으로 바람의 한 축을 담당한 달서.갑의 박종근 당선자는 “한나라당의 잘못된 공천을 심판하고, 대구와 나라를 위해 헌신한 노력을 투표로 답해준 국민들의 변함없는 성원에 깊이 감사드리고, 앞으로 중진의원으로서 할 일을 다 하겠다”고 감격스러워 했다.
앞으로 이러한 대구.경북의 선거 결과를 바탕으로, 박근혜 전 대표의 중진급 지지 세력이 국회에 진출하고, 특히 이 대통령 계인 이재호-이방호-정종복 라인이 무너졌고, 6선의 대구 최다선 홍사덕,-서청원-김무성 당선자들이 한나라당에 복귀하게 되면 한나라당의 권력 함수는 또다시 재편 될 것으로 보여진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설 명절 앞두고 '그냥드림' 방문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1일 충북 충주시 충주시건강복지타운 내 그냥드림 코너를 방문해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이를 이용 중인 주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그냥드림'은 정부가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국민을 위해 기본 먹거리·생필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김혜경 여사와 함께 충북 충주시 건강복지타운에 위치한 '먹거리 그냥드림' 코너를 방문했다. 충주는 그냥드림 사업 실적 5위인 동시에 김 여사의 고향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충주의 '먹거리 그냥드림' 코너에 도착한 후 이광훈 코너장으로부터 운영 현황을 청취했다. 이 코너장은 운영을 시작한 지난해 12월 이후 총 998명에게 먹거리를 제공했으며, 현재 매일 평균 91여명이 코너를 방문 중이라고 설명했다. 방문자가 매일 늘어 전날에는 120명이 왔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신분 확인이 돼야 해서 지역민이 아닌 방문자는 없다'는 이 센터장의 말에 "이거는 시민 복지 사업이 아니라 굶지는 말자는 거고 계란 훔쳐서 감옥 가지 말자는 취지"라며 "지침을 명확하게 줘야 할 것 같다. 거주하고 있지 않다고 제한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이 대통령은 방문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지역아동센터·우리동네키움센터 점검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은 지난 10일 평상시 방과 후와 방학 중 돌봄이 필요한 아동들을 돌보는 지역아동센터와 우리동네키움센터를 차례로 방문해 돌봄 프로그램을 살폈다. 우면 지역아동센터를 찾아 시설을 돌아보고 돌봄 프로그램을 참관했다. 지역아동센터는 돌봄이 필요한 18세 미만 아동을 대상으로 돌봄, 급식, 교육 및 놀이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날 방문한 우면 지역아동센터는 초등학생 9명, 중학생 12명, 고등학생 8명 등 29명이 이용 중이다. 또 서초3호점 우리동네키움센터로 이동해 초등학생들의 돌봄 상황을 살폈다. 우리동네키움센터는 초등 방과 후 등 돌봄공백을 해소하기 위한 서울시의 돌봄 인프라로 일반형·융합형·거점형 총 274개소가 운영 중에 있다. 12만7800여명의 학생들이 이용 중이다. 서초3호점 우리동네키움센터는 일반형으로 일시돌봄 등을 포함해 38명의 아동들이 이용하고 있다. 최 의장은 "직접 현장을 와서 보니 아이들의 표정이 밝고 체계적인 돌봄이 이뤄지고 있는 것 같아 마음이 놓인다"며 "해당 시설들에 부족함은 없는지 살피고 시설을 이용하는 아이도, 아이들을 돌보는 종사자 선생님들도 모두 즐거운 환경을 만드는데

문화

더보기
가위바위보를 통해 보는 사회를 지배하는 게임의 구조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북랩은 일상적인 놀이이자 가장 공평한 게임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가위바위보를 통해 민주주의와 조직, 시장에서 반복되는 의사결정의 구조를 분석한 인문서 ‘가위바위보 - 소수가 다수를 이긴다’를 출간했다. 이 책은 우리가 흔히 경험하는 회의의 지연, 다수의 의견이 있음에도 결론이 나지 않는 상황, 혹은 소수의 의견이 결과를 좌우하는 장면에서 출발한다. 저자는 이러한 현상이 개인의 능력이나 도덕성 때문이 아니라 선택지의 수와 무승부, 반복이라는 ‘룰의 구조’에서 비롯된다고 말한다. ‘가위바위보 - 소수가 다수를 이긴다’는 선택지가 둘일 때는 강력하게 작동하던 다수결이 셋 이상으로 늘어나는 순간 과반을 잃고 연합의 게임으로 전환되는 과정을 가위바위보라는 단순한 규칙을 통해 설명한다. 특히 무승부가 반복될수록 결정은 지연되고, 그 시간 동안 결집한 소수가 손실을 분산하며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게 되는 메커니즘을 확률과 구조 분석으로 풀어낸다. 이 책은 가위바위보 서바이벌 게임을 하나의 모델로 삼아 연합의 핵심이 ‘협력’이 아니라 ‘손실을 통제하는 방식’에 있음을 보여준다. 결집한 소수는 개인의 패배를 집단의 생존으로 전환할 수 있는 반면 흩어진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리더의 적극적 SNS 약인가 독인가
최근 대한민국 정치권의 뜨거운 화두로 등장한 것은 이재명 대통령의 이른바 ‘SNS 정치’다. 정책 현안이 발생하거나 특정 언론 보도가 나오면 대통령이 직접 실시간으로 메시지를 던지고, 이에 맞춰 청와대는 ‘6시간 신속 대응 체계’라는 전례 없는 기동 시스템을 구축했다. 하루 평균 4건에 달하는 대통령의 SNS를 통한 직접적인 메시지는 “정책관계자 대응이 오죽 느렸으면 대통령이 직접 메시지를 내겠냐”는 자성론과 함께 “정부 조직 전체가 대통령의 뜻을 알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정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대통령의 메시지는 그 자체로 가장 강력한 정부 정책 수단 중 하나”라며, “공무원은 물론, 국민과 시장에 확실한 시그널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과거 관료 조직의 완만한 호흡을 깨뜨리는 파격적인 행보로 평가받는 이 대통령의 SNS 활용은 2025년 한 해 동안 엄청난 양의 트윗을 쏟아냈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사례와 비교될 만큼, 단순한 소통을 넘어 통치의 핵심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러한 ‘실시간 SNS 정치’를 바라보는 우리 사회의 시선은 기대와 우려라는 두 갈래 길 위에 놓여 있다. 우선 긍정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