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02 (목)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문화

조향작가 정영훈, 니치 향수 '펄랩' 런칭

URL복사

"향기는 보이지 않는 패션이다. 향기를 입는다"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향수에 대한 사랑은 국적을 불문하고 전세계적이다. 매력적인 향기는 감각적인 패션과 뷰티와 마찬가지로 누군가에게 나를 특별한 사람으로 기억하게 하는 ‘스타일링’의 한 방법이 됐다.


최근에는 새로운 형태의 향 문화를 통해 자신의 체취를 발현하며 나를 제대로 표현할 수 있는 향수를 찾는 사람들의 수가 크게 늘고 있다. 이제 소비자는 누구에게나 익숙한 브랜드나 향을 무조건 선호하지 않고 여러 제품의 향을 직접 비교하며 자신의 향을 찾는 경향이 두드러진다.


크리드, 펜할리곤스, 딥디크, 아쿠아디파르마, 킬리안, 조말론, 메종 프란시스커정 등은 하이엔드 브랜드 니치향수로서 시중에 판매하는 향수보다 가격대가 높은 편이지만 희소성있는 향과 디자인을 통해 전문가들이나 매니아층에서는 이미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니치향수는 ‘틈새’를 의미하는 이탈리아어 NICCHIA(니치아)에서 파생된 말로, 극소수의 성향을 위한 프리미엄 향수를 뜻한다. 일부 브랜드는 이미 유럽 왕실 향수로 지정되었을 만큼 전통 또한 깊다.


향수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단순히 향기뿐만 아니라 향수의 종류부터 뿌리는 방법, 용기 디자인, 박싱, 색상 등 향수를 구성하는 모든 요소를 통해 나만의 스타일을 구현한다. 따라서 그 모든 요소를 통해 향수의 컨셉과 메시지를 전달하는 조향사의 역할은 더 중요해졌다.



이런 가운데, AVANCE(아반스)를 기획한 조향작가 '정영훈'은 최근 니치향수 브랜드 PERLAB(펄랩)을 런칭했다.

그는 펄랩의 컨셉에 대해 "대한민국의 4계절을 바탕으로  봄의 따뜻함, 여름의 시원함, 가을의 여유로움 그리고 겨울의 호기심 넘치는 하얀눈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래서인지 '펄랩 대표 상품인 UNO(우노)는 고대 나무의 영원한 생명력을 떠올리게 하는 은은하고 감각적인 향을 담고 있다'는 평가가 적잖다.


또한, "SNOW DROP(갈란투스)의 시트러스 향이 FREESIA(프리지아)와 어우러져 울창한 숲 속을 거닐고 있는 듯한 푸르고 밝은 느낌을 준다"는 게 적잖은 조향 전문가들의 견해이기도 하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윤호중 행안장관 "중요 정보시스템 이중화, 예산 7천억~1조 소요 예상"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 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자원 현안질의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에서 관리하는 주요 핵심 정보시스템들을 양쪽 센터에서 동시에 가동하는 방식으로 이중화할 경우 7000억원에서 1조원의 예산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지금 파악하기로는, 대전센터에 있는 30여개의 1등급 정보시스템을 액티브-액티브 방식으로 구축하면, 7000억원 정도가 소요된다"고 말했다. 이어 "공주센터까지 포함하면 (예산이) 1조원이 넘는다"고 덧붙였다. 액티브-액티브는 한쪽에서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다른 쪽이 즉시 서비스를 이어받아 중단 없이 운영할 수 있는 체계로, 두 센터가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주고받으며 동시에 가동되는 구조다. 정부는 정보시스템을 중요도에 따라 1~4등급으로 나눠 관리하고 있다. 1등급은 국민 생활과 직결된 정보시스템으로, 정부24 등이 포함돼있다. 윤 장관은 이 방식이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만큼, 민간에서 사용하는 클라우드 등을 활용하는 방안도 고려해보겠다고 했다. 윤 장관은 "보안 문제나 이런 문제를 해결한다면 민간 자원을 리스(임차) 형태로 활용하는 방법도 있을 수 있다"며 "로드맵을 마련하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디지털 약자들의 정보격차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은행 업무부터 병원 예약, 대중교통 이용, 행정 서비스까지 해결되는 시대다. 그러나 이 편리함은 상대적으로 디지털 정보활용 취약계층에게는 새로운 장벽이 되곤 한다. 각종 기관의 창구 업무는 줄어들고 키오스크 등 디지털 기기만 늘어나고 있다. 디지털 전환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다. 전자정부, 모바일뱅킹, 온라인쇼핑, 스마트농업 등 대부분의 사회·경제 활동이 디지털을 기반으로 이뤄지는 시대다. 하지만 모두가 그 혜택을 고루 누리고 있는 것은 아니다. 노인뿐 아니라, 전업주부, 저학력자, 농촌 거주자, 장애인 등 이른바 ‘디지털 정보취약계층’은 여전히 정보 불평등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이러한 정보격차는 단순한 ‘기술 접근’의 문제가 아니다. 기기 사용 능력의 부족, 낮은 디지털 문해력, 인프라 격차, 생활환경의 한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정보에 대한 접근 권한과 활용 능력이 결여되면 일상적인 서비스 이용은 물론, 경제 활동, 교육 기회, 복지 접근까지 제한받는다. 디지털 기술이 사회를 더 평등하게 만들기는커녕, 오히려 기존의 격차를 심화시키는 역설적 결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방의 중장년층 여성이나 농민, 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