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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이동통신3사, 동반성장지수 평가서 ‘최우수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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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파트너사들에 총 1200억원대 금융지원
KT, 120개 협력업체에 ICT 박람회 참가 기회 제공
LGU+, 거래대금 100% 현금 지금, 무이자 300억 지원



[시사뉴스 이화순 기자]  이동통신 3사가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2017 동반성장지수 평가' 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동반성장지수는 국내 181개 대기업을 대상으로 동반성장 수준을 평가 계량화한 지표다. 2011년 도입돼 지금까지 7차례 평가가 진행됐으며 올해 평가에서는 28개사가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SK텔레콤은 6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KT와 LG유플러스는 4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고, 모두 '최우수 기업'에 선정됐다. 3사가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된 이유를 살펴보았다. 

 SK텔레콤, 동반성장펀드 758억원을 포함한 총 1200억원 규모 금융지원

SK텔레콤은 △협력사 권익증진을 위한 계약조건 개선 △협력사 대상 금융·기술·교육 지원 확대 △공정거래법 준수 등 협력사와 상생하기 위해 다양한 협력 사업을 진정성 있게 펼쳐 온 노력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협력사와 거래 시 △협력사의 기술·자료 보호 가이드라인 준수 △단가조정 신청 및 협의 절차 마련 △구매심의위원회 운영을 통한 공정거래법 준수 검증 등을 통해 동반성장 기틀을 더욱 탄탄하게 마련한 덕분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협력사의 경영 효율성 증대를 위해 △동반성장펀드 758억원을 포함한 총 1,2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 △약 100건의 네트워크 관련 특허 및 5,000회 이상의 자사 연구공간 무상 제공 △SK고용디딤돌프로그램을 통한 청년 구직자 교육 및 협력사 매칭 등 다양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SK텔레콤 김동섭 SCM그룹장은 “우리나라가 5G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하려면 비즈니스 .파트너와 함께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5G 장비 개발 및 상용화 과정에서 당사의 차별화된 기술 노하우를 협력사에 전수해, 5G 시대에도 동반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KT, 120개 협력업체에 유명 ICT 박람회 참가 기회 제공, 170억원 수출 도와

KT는 중소·벤처 협력사를 대상으로 △글로벌 진출 지원 △기술보호와 같은 경쟁력 강화 지원 △4차 산업혁명 관련 AI 핵심인력 육성 지원 △자금조달 지원을 통한 경영 개선 △KT만의 고유한 경영 컨설팅인 1등 워크숍을 활용한 애로사항 해소 등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진출 지원의 경우 2013년 이후 2018년 6월까지 120개 이상(중복 포함)의 중소·벤처기업들에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스페인), 커뮤닉아시아(싱가포르) 등 해외 유명 ICT 박람회 참가 기회를 제공했다. 또 이를 통해 중소·벤처기업들은 170억원이 넘는 수출계약 실적을 거뒀다는 것.

 KT는 중소·벤처기업의 핵심 기술자료 보호를 위한 임치(관련 기관에 보관하는 제도)에서 최초 비용와 갱신 비용까지 지원 중이며, 영업비밀 원본증명도 지원하고 있다. 2015년부터는 아이디어가 중요한 소프트웨어 용역에 대해 비밀유지 특수조건을 계약에 의무적으로 포함시키고 있다.

 또한 KT는 4차 산업혁명 관련 인력 육성을 위해 2017년 9월에 분당 사옥에 ‘AI교육센터’를 열어 협력사 직원 등 280여명의 교육을 지원 중이다. 이와 함께 자금조달에 어려움이 많은 협력사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1,000억원 규모의 상생협력 펀드를 조성한 데 이어 올해는 2, 3차 협력사를 대상으로 자금지원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KT 고유의 기업문화인 ‘1등 워크숍’도 중소·벤처기업과 동반성장을 위해 적극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T SCM전략실장 박종열 상무는 “KT가 국민기업으로서 책임을 다한 결과 4년 연속 동반성장 최우수 기업을 선정되는 영예를 차지했다”며, “앞으로 KT는 중소·벤처기업과 상생협력 파트너로서 함께 5G 시대를 열고 대한민국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LGU+, 거래대금 100% 현금 지금, 무이자로 300억원 지원

 LG유플러스는 중소협력사와의 거래대금을 100% 현금으로 지급해 현금 유동성 확보에 기여하는 한편, 협력사에게 직접 무이자로 300억을 대여해주고,  협력사들이 기업은행과 연계해 저금리로 자금을 대여할 수 있도록 500억 원의 동반성장펀드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중소기업청 ‘구매조건부 신제품개발사업’, 산업통상자원부 ‘생산성혁신파트너십 지원사업’ 등에 참여해 협력사의 기술 경쟁력 향상을 지원하고 기술자료를 신뢰성 있는 기관(대·중소기업협력재단, 한국특허정보원)에 보관하는 기술임치제 및 영업비밀원본증명 제도를 도입, 기술자료 보호에도 앞장서고 있다.

 상대적으로 교육 기회가 적은 협력사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경영일반 △MS오피스 △자기 계발 △리더십 등 총 101개의 온라인 교육과정을 지원하고 있으며 LG그룹의 임직원 전용몰을 협력사에게도 오픈했다. 특히, LG유플러스는 업종별 주요 협력사로 구성된 ‘동반성장보드’를 운영하며, 매년 모든 협력사를 직접 찾아가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동반성장간담회를 열고 있다.

김종섭 LG유플러스 동반성장·구매담당은 “협력사와 LG유플러스는 상호 도움을 주고 함께 사업을 성공시키며 성장하는 소중한 파트너 관계”라며 “앞으로도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선도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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