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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철성 경찰청장 사표 놓고 설왕설래…포항지진 수습후 거취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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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정의연대, 직권남용 혐의로 형사고발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이철성 경찰청장이 사의를 표명했다는 보도 진위를 놓고 매체간 설왕설래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18일 국내 방송매체 SBS는 ‘[단독] 이철성 경찰청장, 사의 표명…“새 술은 새 부대에”’라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이철성 청장이 지난 8일 동남아 순방길에 오르는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해 청장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또한 김정훈 서울경찰청장과 이주민 인천경찰청장, 조현배 부산경찰청장을 거론, 이철성 청장 후임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까지 언급했다. 

이 보도는 주요 일간지를 비롯한 국내 언론들도 기정사실인 것처럼 크게 보도했다. 

이에 경찰청도 즉시 대변인 성명을 통해 이철성 경찰청장이 최근 청와대에 사의를 표명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경찰청의 해명자료는 중앙일보를 통해 즉시 보도됐다. 그러나 한 소식통은 “SBS의 보도는 일부 사실인 것으로 안다”며 “포항지진 사태가 수습되는 데로 이철성 청장의 입장표명이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또한 “청와대는 본래 내년 6월13일 지방선거 전까지는 경찰청장의 유임을 원했다”면서 “이철성 청장이 물러나면 자치경찰제의 추진 속도도 빨리질 것 같다”고 말했다.

자치경찰제는 중앙정부 소관의 현재와 같은 국가경찰과 광역단체 차원의 지자체가 관할하는 자치경찰로 경찰력을 나눠 운영하는 제도다.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이기도 한 이 제도는 검찰이 가진 수사권과 국정원의 정보기능을 국가경찰에 이관하는 것을 전제로 검토되고 있다.



한편 지난 8월8일 시민단체 정의연대는 광주지방경찰청장에게 압력을 가해 광주를 ‘민주화의 성지’로 표현한 SNS 글을 삭제하도록 지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이철성 경찰청장을 직권남용 혐의로 형사고발했다.

정의연대에 따르면 광주지방경찰청은 촛불민심의 절정에 달했던 지난해 11월 18일 페이스북 페이지에 촛불집회로 교통통제가 이루어질 수 있으며 환풍기 추락 사고를 유의해달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하지만 이철성 청장은 다음 날 강인철 광주지방경찰청장에게 전화를 걸어 “민주화의 성지에서 근무하니 좋으냐”,“당신 말이야. 그 따위로 해놓고”, “당신 말이야. 촛불 가지고 이 정권이 무너질 것 같으냐. 벌써부터 동조하고 그러느냐. 내가 있는 한 안 된다”고 말하면서 위 게시물의 삭제를 요구했다고 한다.

당시 양건모 정의연대 대표는 이같은 일련의 사실이 반 헌법적인 행위라고 지적한 뒤 “이 청장은 경찰공무원의 총수로서 헌법과 법률을 준수하고 정치적 중립을 지킬 의무가 있다”며 “우리나라는 자유민주주의 국가이고 개인적인 사상의 문제를 강요할 수는 없는 것을 감안할 때  이 청장의 행위는 인권을 무시한 반헌법적 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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