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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롯데건설 한신4지구 무상특화공사 일부 ‘공짜 아닌 유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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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소음 등 5개 항목 돈드는 공사비 항목 포함 주장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롯데건설이 서울 서초구 신반포 한신4지구 재건축 수주를 획득하기 위해 약속한 무상특화공사비 2495억원중 일부가 총공사비용에 포함됐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한신4지구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에 따르면 15일 오후2시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재건축 시공사 선정을 위한 총회투표를 갖고 롯데건설(기호2번)과 GS건설(기호1번) 중 양자택일한다.

지난 10일부터 진행된 한신4지구 부재자 사전 투표는 13일까지 사흘간 전체 조합원 2292명 중 참여율이 65%를 기록했다.

롯데건설은 앞서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부담금과 관리처분 인가를 접수하지 못할 경우 발생하는 579억 원의 부담금을 대납해준다는 조건을 제시해 입주민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여기에 더해 롯데건설은 논란의 이사비용 2천만원은 제쳐두더라도, GS건설보다 1404억 적은 총공사비 약 9345억원을 내세웠다. 무상특화공사비 2495억원 등도 약속했다. 

롯데건설은 이같은 물량 공세로 GS건설 대비 우위를 점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는 꼼수에 불과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우선 총공사비를 살펴보면 GS건설은 연면적 207,636평 평당공사비 517만 7천원으로 총공사비 1조749억원을 내놨다. 반면 롯데건설은 연면적 188,814평 평당공사비 494만9천원로 총공사비 9345억원을 제시했다.

경기도 성남 정자동 공인중개사 A씨는 “롯데가 공사비1404억 가량을 적게 제시한 것처럼 보이지만, 자료상에서 보듯 연면적을 대입해보면 430억원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양 건설사의 총공사비를 롯데건설의 연면적 188,814평에 대입하면 GS건설의 총공사비는 9775억원 수준으로 내려온다.

게다가 무상특화공사비의 항목을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시사뉴스>가 입수한 롯데건설의 ‘10대 무상특화설계’ 항목 일부가 ‘공동사업시행 건설업자 선정을 위한 2017년 임시총회’ 자료집 중 공사비 포함항목(173p)에 이미 포함돼 있다는 지적이다.

층간소음 특화 등 5개 항목이 공짜가 아니라는 의미이다.

실제 롯데건설 ①혁신안 배치특화:언더패스 및 중앙광장을 통한 단지 통합설계는 무상특화설계 항목 03번 통합ㆍ소통 설계:언더패스로 단지내 소통, ③혁신안 조경특화는 무상특화 항목 07번 조경특화, ④혁신안 커뮤니트 특화:스카이브릿지4개소는 무상특화 항목06번 SKY Bridge, ⑥혁신안 소음시스템특화:250mm 슬라브 및 차음재 등은 무상특화 항목 05번 층간소음, ⑪혁신안 안전보안시스템특화:성능내진설계는 무상특화 항목 02번 내진등급 특등급 내용과 일부 일치한다.

A씨는 “꼼꼼히 따져봐야겠지만, 롯데건설 같은 대형건설사가 유료 공사비에 일부 포함된 10대무상특화공사를 조합원들에게 공짜랍시고 내민 것은 이해하기 힘든 처사”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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