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24 (화)

  • 구름많음동두천 14.8℃
  • 흐림강릉 12.8℃
  • 흐림서울 14.6℃
  • 흐림대전 18.2℃
  • 연무대구 16.1℃
  • 연무울산 11.9℃
  • 흐림광주 17.2℃
  • 연무부산 12.8℃
  • 구름많음고창 13.3℃
  • 흐림제주 15.5℃
  • 구름많음강화 11.6℃
  • 구름많음보은 17.3℃
  • 흐림금산 17.3℃
  • 흐림강진군 14.7℃
  • 구름많음경주시 13.2℃
  • 구름많음거제 12.6℃
기상청 제공

경제

롯데건설, 부실공사 논란 딛고 잠실미성크로바 재건축 승자될까

URL복사

9시께 시공사 선정 위한 조합원 선택 결정…업계 “랜드마크 덕본 곳 드문데”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롯데건설이 갖가지 부실공사 논란에도 불구, 강남권 마지막 노란자위 잠실 미성크로바 재건축 수주전의 승자가 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자이 AI’ 브랜드를 내새운 GS건설과 ‘롯데타운 프로젝트’ 완성을 기치로 내건 롯데건설 중 한 곳을 시공사로 선택하기 위한 잠실미성크로바 아파트 조합 소속 1412명의 투표가 이날 오후8시부터 잠실 교통회관에서 실시돼 한시간후인 9시께 결정난다.

총공사비 만도 4700억원에 달해 양측으로서는 절대 물러날 수 없는 한판이다. 그래서인지 시공사 선정을 위한 총회가 열리기 한시간 전부터 GS건설과 롯데건설 측의 신경전은 대단했다.



GS건설은 미성크로바 재건축에 자이 브랜드를 내세웠다. 첫 AI아파트로 점찍었던 반포 주공 재건축 시공권 확보에 실패한 뒤 미성크로바에서 이를 건설하겠다고 강조했다. 고급 아파트의 이미지를 토대로 고급 아파트단지로서 미성크로바아의 가치를 끌어올릴 수 있다는 장점을 부각시키는 데 주력한 것이다.

롯데건설은 롯데월드타워를 비롯해 롯데월드와 롯데호텔 등으로 이어지는 롯데 타운을 완성한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롯데는 안전성 논란에 휩싸이고 있지만 최고 123층 높이로 롯데월드타워를 시공한 경험을 바탕으로 랜드마크 단지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롯데건설은 미성·크로바 조합에게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적용을 받게 될 경우 환수제 부담금 569억원 지원, 공사비 569억원 감액, 이사비 1000만원 및 이주 촉진비 3000만원 지원 등 세가지 옵션을 내걸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이같은 롯데건설의 약속은 지켜지기 어려울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우선 반포주공1단지 ‘무상 이사비 7000만원 제공’은 위법 논란이 불거져 조합 측도 이미 거절 의사를 밝힌 상태다. 

연면적 증가시와 708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수입마감재, 발코니 전세대 확장 등 금액 에도 총공사비 4696억원을 확정하겠다는건지도 불분명하다. 

무엇보다 롯데건설은 부실공사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국토교통부 벌점조회시스템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지난 2015년부터 2016년까지 누계벌점이 0.52점에 달해 10대 건설사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벌점 부과는 국토부 건설기술진흥법 시행령에 의거해 각 발주처에 의해 이뤄지며, 점검 사항은 공사 부실, 콘크리트 균열, 철근 용접불량 등이다.
벌점 내역을 살펴보면 롯데건설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도로공사, 서울시, 서울지방국토관리청 등으로부터 총 23건의 지적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벌점 부과의 주된 이유는 공사현장의 안전점검 소홀, 관련기준 시공 미 이행 등이었다.

부산 화명동 롯데캐슬 카이저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인부 7명이 매몰돼 1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005년과 2007년에도 현장 사고가 발생했던 롯데건설은 이번 사고로 안전관리 체계의 문제점이 다시 한 번 도마 위에 올랐다. 사고 발생 이후 대처에 대해서도 비판 여론이 거세다. 롯데건설은 사고 후 현장을 봉쇄하고 언론의 출입을 금지했으며, 사고 발생 3일 만에 공사를 재개해 물의를 빚고 있다.

롯데건설은 지난 2010년 4월5일 발생한 부산 북구 화명동 롯데캐슬 카이저 공사 현장 붕괴사고로 인부 7명이 매몰된 전력이 있다. 이 중 인부 한 명은 사망했다. 

또한 지난 2005년과 2007년 부산시 중구 중앙동 제2 롯데월드 공사현장에서도 발파사고와 옹벽 붕괴사고로 여론의 도마 위에 오르내렸다.

지난 2009년 서울 서초구 방배동 롯데캐슬 아파트에 입주한 주민은 롯데건설의 하자 공사로 인해 옆집 전기 요금을 수년간 대신 내줬지만, 롯데건설은 입주민에게 요금 일부만 보상하겠다고 했다가 언론사의 집중취재로 전액보상으로 말을 바꾼 사례도 있다.

무엇보다 롯데건설은 ‘제천강저롯데캐슬프리미어’의 문 없는 아파트 논란으로 빈축을 샀다. 이 아파트 12개동 중 5개의 동에 지상 출입구가 없는 사실이 확인된 것. 당시 한 입주예정자는 “‘문 없는 아파트’로 전국적인 화제가 되면서 아파트 값도 떨어졌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롯데건설 등이 재건축 사업을 맡은 과천주공 2단지 재건축 철거 현장에서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이 검출되기도 했던 것은 아직도 국민의 뇌리에 생생하다.

한 건설업체 대표는 “건설자재업체들 다수는 다른 대형 건설사와 롯데건설 간 자재가 차이를 알고 있다”며 “무엇보다 랜드마크 아파트로 재테크 등에서 이득을 본 곳도 거의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건기식협회 '2026 트렌드 세미나' 개최...맞춤형 제품 시장의 확대 전망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가 23일 양재 aT센터 그랜드홀에서 '2026 건강기능식품 트렌드 세미나'를 개최했다. 건강기능식품 시장 전망과 유통·마케팅 트렌드를 주제로 개최된 이번 세미나는 산학계 관계자 및 전문가 발표를 통해 회원사의 마케팅 전략 수립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이번 세미나는 협회 회원사 홍보 및 마케팅 실무자 약 260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장·소비 트렌드, 데이터 기반 마케팅, 글로벌 시장 동향 등 다양한 주제를 다뤘다. 주요 연사로는 시장조사 및 데이터 분석 전문가, 마케팅 전문가들이 참여해 △건강과 식 트렌드를 중심으로 한 2026 트렌드 △이커머스 환경에서의 데이터 마케팅 전략 △APEC 건강기능식품 시장 동향 △2025년 건강기능식품 시장 결산 및 2026년 시장 전망에 대해 발표했다. 첫 번째는 박현영 바이브컴퍼니 소장은 ‘2026 트렌드_건강과 식 트렌드 중심으로’라는 발표를 통해 현대인에게 건강에 대한 인식과 의미가 어떻게 변화했는지 설명했다. 박 소장은 최근 건강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고 있으며 개인이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는 흐름이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장수 포비아’ 등 건강에 대한 불안 요인을

정치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비상대응체계 가동해 최악 상황 가정한 대비책 철저하게 수립·시행하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중동 전쟁에 대해 비상 대응 체계를 선제적으로 가동해 최악 상황까지 가정한 대비책을 철저하게 수립·시행할 것을 지시했다.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해선 지금은 재정을 아끼는 것보다 어렵고 필요한 곳에 신속하게 투입하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24일 청와대에서 개최된 국무회의에서 “중동 전쟁의 확대와 장기화로 원유, 천연가스 수급 불안이 커지고 있다”며 “우리 일상에 석유화학 제품이 쓰이지 않는 곳이 없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 어떤 문제가 벌어질지 예측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민생과 경제·산업 전반에 발생할지 모를 중대한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서 정부 차원의 비상 대응 체계를 선제적으로 가동해야겠다”며 “각 부처는 수급 우려 품목을 포괄적이고 꼼꼼하게 점검하고 그것들이 국민의 일상에 미칠 영향 그리고 대체 공급처는 어디인지 등을 세밀하게 파악해 최악의 상황까지 가정한 대비책을 철저하게 수립·시행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국민 여러분의 협조도 절실하다”며 “공공기관은 차량 5부제 등으로 솔선수범하고, 우리 국민들께서도 대중교통 이용과 생활 절전 등 에너지 아껴쓰기 운동에 동참


사회

더보기
강민정 “헌법 정신 교육 대폭 강화하고 ‘혐오와 차별 없는 학교 조례’ 제정하겠다”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강민정 서울특별시교육감 예비후보자가 헌법 정신 교육 대폭 강화와 ‘혐오와 차별 없는 학교 조례’ 제정을 공약했다. 강민정 서울특별시교육감 예비후보자는 2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민주시민교육의 뿌리는 바로 대한민국 헌법 정신에 있다. 학교는 우리 사회의 가장 소중한 약속인 민주주의의 가치를 배우는 곳이어야 한다”며 “저는 서울의 모든 교실에서 아이들이 책임 있는 주권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헌법 정신 교육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헌법은 박제된 문구가 아니라 우리 아이들의 삶을 지켜주는 든든한 울타리다”라며 “아이들이 자신의 권리와 의무를 깨닫고 타인의 존엄성을 존중하는 법을 배울 때 비로소 우리 사회의 갈등은 치유의 길로 들어설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강민정 서울시교육감 예비후보자는 “교육의 출발은 서로의 존엄을 인정하는 것이다. 저는 서울교육의 기본적인 시민교육 틀을 완성하기 위해 ‘혐오와 차별 없는 학교 조례’를 제정하겠다”며 “이 조례는 기존의 ‘서울특별시 학생인권 조례’와 함께 교육 공동체를 지탱하는 든든한 양 날개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강민정 서울교육감 예비후보자는 “학교는 모두의 존엄이 지켜지는 곳이어

문화

더보기
오늘을 살아가는 인간의 불안과 선택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위기의 인간들’을 펴냈다. 이 책은 서로 다른 세계관과 문체를 지닌 세 작가가 ‘위기’라는 하나의 주제 아래 모여 오늘을 살아가는 인간의 불안과 선택, 그리고 변화의 가능성을 입체적으로 그려낸 작품집이다. 개인의 내면에서 시작되는 균열부터 사회 구조 속에서 마주하는 위기까지 다양한 층위의 인간상을 담아낸다. 김정진, 송호진, 윤승주 세 작가는 각기 다른 방식으로 ‘위기’를 해석한다. 한 작가는 현실과 상상을 넘나드는 서사를 통해 인간 군상의 삶을 비추고, 또 다른 작가는 사회적 시스템 속에서 발생하는 불안을 날카롭게 포착하며, 다른 한 작가는 인간 내면의 희망과 사랑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서로 다른 목소리는 충돌하지 않고 하나의 질문으로 수렴된다. ‘위기 속에서 인간은 어떤 선택을 하는가’라는 근본적인 물음이다. ‘위기의 인간들’은 위기를 단순한 실패나 재난으로 소비하지 않는다. 오히려 위기의 순간에야 비로소 인간의 본질이 드러난다고 말한다. 기술과 자본이 주도하는 사회, 흔들리는 관계, 그리고 자기 자신에 대한 의심 속에서 인물들은 끊임없이 질문한다. 나는 누구이며,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그리고 끝내 어떤 인간으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도한 듯한 제작 연출은 ‘과유불급’이었다
최근 한 종합편성채널에서 방영된 트롯 경연 프로그램 ‘미스트롯4’가 큰 인기를 끌며 많은 화제를 낳았다. 매회 참가자들의 뛰어난 노래 실력과 화려한 무대가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고, 프로그램은 높은 시청률 속에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경연 프로그램의 연출 방식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장면도 적지 않았다. 특히 한 여성 참가자의 이야기는 방송 내내 시청자들의 감정을 강하게 자극했다. 그는 결승 무대에서 탑5를 가리는 마지막 순간까지 2위를 달리고 있었지만, 최종 국민투표에서 압도적인 득표를 얻어 순위를 뒤집고 결국 ‘진’의 자리에 올랐다. 실력 있는 가수가 정상에 오른 것은 분명 당연한 결과였고 반가운 일이었다. 하지만 이 과정을 지켜본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또 다른 평가도 나왔다. 우승 자체보다 방송이 보여준 연출 방식이 과연 적절했느냐는 문제 제기였다. 이 참가자는 이미 예선전부터 뛰어난 가창력과 안정된 무대매너로 주목을 받아왔다. 예선 1회전에서 ‘진’을 차지하며 일찌감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됐고, 무대마다 탄탄한 실력을 보여주며 심사위원과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그는 10년 차 가수였지만 그동안 큰 기회를 얻지 못했던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