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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대우건설 누구 품에?…외국계 금융자본vs국내건설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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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금주내 매각공고 발표 예정”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대우건설의 매각이 임박하면서 대우건설의 주인으로 누가 결정될지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11일 대우건설 최대주주인 산업은행은 금주내로 대우건설 매각 공고를 내기로 가닥을 잡았다고 본지에 알려왔다.

인수의향서(LOI)는 늦어도 다음달 초순 접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럴 경우 본입찰은 11월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산업은행은 이번 매각을 위해 매각주간사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메릴린치와 미래에셋대우에서 실사보고서를 전달받고 검토해왔다.

건설업계는 매각주간사들이 최우선 인수후보로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중국 국부펀드 등 주로 외국계 금융자본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대우건설이 주택공급 실적 1위인 국내 유수의 건설회사인데다 올해 영업이익도 창사 이래 최고치인 8000~9000억 원으로 예상돼 매각가가 2조~3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금융자본이 인수전에 있어 일반 기업과 비교해 유리한 고지를 점해왔다. 산업은행 관계자도 “대우건설 매각의 최우선 기준은 가격”임을 밝혔다. 

이에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산업은행의 무책임성을 규탄하는 소리가 높다. 홍성준 약탈경제반대행동 사무국장은 “건설회사가 기업 경영과는 무관하고, 수익만을 탐하는 사모펀드에서 해외 금융자본으로 다시 매각되는 책임은 산업은행에 있다”고 꼬집었다.

중요한 것은 대우건설의 ‘계속기업가치’여야 했는데, 주채권단인 산업은행이 대우건설의 산업적 가치를 제대로 이해하고 발전시키려는 의지가 없었다는 홍 사무국장의 지적이다.

반면 산업은행은 외국계 금융자본이 대우건설의 다음 주인으로 선정될 것이란 주장은 시기상조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매각의 주체는 KDB밸류제6호라는 사모펀드와 매각주관사이지 산업은행은 직접적인 당사자가 아님을 분명히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매각주관사는 잠재적인 인수 후보로 외국계 금융뿐만 아닌 말레이시아 국영기업, 중동·인도 기업 등 10여곳을 거론하고 있다, 심지어 일부 국내 건설사도 인수 후보로 올라있다”고 섣부른 예단을 금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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