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03 (금)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경제

대형마트 추석선물세트, ‘가성비’가 대세!

URL복사

김영란법 시행으로 ‘5만원 미만 제품’ 대폭 늘려
수입맥주·랍스터·맥주효모샴푸 등 차별화 제품 ‘눈길’


[시사뉴스 조아라 기자] 유통업계가 추석을 앞두고 다양한 선물세트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시행된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을 의식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경쟁이 치열하다.


이마트, 노브랜드·수입맥주 선물세트 강화


이마트는 추석을 맞아 노브랜드로 구성된 선물세트를 새롭게 선보이는 한편, 올해 설에 인기를 얻었던 5만원 미만 ‘499세트’를 대폭 강화했다. 젊은 층을 중심으로 주목받고 있는 이색 수입맥주도 선물세트로 선보인다.


노브랜드 주요 상품은 ‘노브랜드 냉동한우 정육세트’와 ‘노브랜드 배 세트’ 등이며, 한우부터 생활용품까지 다양하게 꾸며졌다. ‘499세트’는 ‘정성가득 참굴비’, ‘민어굴비’, ‘웰빙 버섯세트’ 등 총 53가지로 확대했다.


색다른 선물을 찾는 소비자들을 위해 다양한 이색 수입맥주를 선물세트로 구성했다. 대표 상품으로는 맥주 마니아 사이에서 ‘죽기 전에 한번은 먹어봐야 할 맥주’로 꼽히는 ‘트라피스트 선물세트’를 비롯해 ‘밸라스트 포인트 스컬핀 선물세트’, ‘이네딧담 선물세트’ 등이 있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팀장은 “명절을 맞아 가격과 풍성함을 동시에 찾는 실속 고객들을 위해 가성비 선물세트를 강화했다”며 “실속 선물세트로 부담 없이 고마움을 전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롯데마트, ‘5만원 미만’으로 80% 구성
 
롯데마트는 오는 14일부터 10월4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본 판매를 시작한다. 신선 선물세트의 경우 지난해 추석의 224개 품목 대비 41.1% 줄어든 132개로 압축했으며, 김영란법에 따른 저가 선물세트 수요 증가에 따라 전체 선물세트 중 5만원 미만 상품을 80% 이상(80.1%) 구성했다.
 
이와 더불어 ‘아보카도와 망고 선물세트’, ‘랍스터 세트’, ‘프랑스 치즈 선물세트’ 등 타사와 차별화된 선물세트도 마련했다. 맥주효모를 사용한 ‘맥주효모 샴푸액’과 ‘맥주효모 비타민’으로 구성된 ‘골든캐치 맥주효모세트’도 선보인다.
 
이상진 롯데마트 마케팅부문장은 “이번 추석에는 고객들이 선물에 대한 고민을 덜고 어떤 선물세트를 택하더라도 기대 이상의 만족감을 가질 수 있도록 선물세트 구성에 최선을 다했다”라고 말했다.



홈플러스, 사전예약 혜택 강화
 
오는 20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하는 홈플러스는 추석 선물세트 상품 수와 할인율을 예년보다 늘렸다. 이번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 상품 수는 총 300종으로, 지난해 추석(237종)과 비교해 약 26.6%(63종) 확대됐다. 5만원 미만 가격대 선물세트 종류도 대폭 확대해 총 251종을 선보인다.
 
제휴 신용카드 종류도 12종으로 늘렸다. 제휴 신용카드로 결제 시 할인과 함께 구매금액에 따라 상품권을 증정(주류세트 제외)한다.
 
이창수 홈플러스 프로모션팀장은 “1+1, 3+1, 5+1 등 다양한 형태의 덤 증정은 물론, 일찍 구매할수록 더 높은 혜택을 잡을 수 있도록 사전예약 고객을 위한 다양한 할인·증정 프로모션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윤호중 행안장관 "중요 정보시스템 이중화, 예산 7천억~1조 소요 예상"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 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자원 현안질의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에서 관리하는 주요 핵심 정보시스템들을 양쪽 센터에서 동시에 가동하는 방식으로 이중화할 경우 7000억원에서 1조원의 예산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지금 파악하기로는, 대전센터에 있는 30여개의 1등급 정보시스템을 액티브-액티브 방식으로 구축하면, 7000억원 정도가 소요된다"고 말했다. 이어 "공주센터까지 포함하면 (예산이) 1조원이 넘는다"고 덧붙였다. 액티브-액티브는 한쪽에서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다른 쪽이 즉시 서비스를 이어받아 중단 없이 운영할 수 있는 체계로, 두 센터가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주고받으며 동시에 가동되는 구조다. 정부는 정보시스템을 중요도에 따라 1~4등급으로 나눠 관리하고 있다. 1등급은 국민 생활과 직결된 정보시스템으로, 정부24 등이 포함돼있다. 윤 장관은 이 방식이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만큼, 민간에서 사용하는 클라우드 등을 활용하는 방안도 고려해보겠다고 했다. 윤 장관은 "보안 문제나 이런 문제를 해결한다면 민간 자원을 리스(임차) 형태로 활용하는 방법도 있을 수 있다"며 "로드맵을 마련하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디지털 약자들의 정보격차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은행 업무부터 병원 예약, 대중교통 이용, 행정 서비스까지 해결되는 시대다. 그러나 이 편리함은 상대적으로 디지털 정보활용 취약계층에게는 새로운 장벽이 되곤 한다. 각종 기관의 창구 업무는 줄어들고 키오스크 등 디지털 기기만 늘어나고 있다. 디지털 전환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다. 전자정부, 모바일뱅킹, 온라인쇼핑, 스마트농업 등 대부분의 사회·경제 활동이 디지털을 기반으로 이뤄지는 시대다. 하지만 모두가 그 혜택을 고루 누리고 있는 것은 아니다. 노인뿐 아니라, 전업주부, 저학력자, 농촌 거주자, 장애인 등 이른바 ‘디지털 정보취약계층’은 여전히 정보 불평등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이러한 정보격차는 단순한 ‘기술 접근’의 문제가 아니다. 기기 사용 능력의 부족, 낮은 디지털 문해력, 인프라 격차, 생활환경의 한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정보에 대한 접근 권한과 활용 능력이 결여되면 일상적인 서비스 이용은 물론, 경제 활동, 교육 기회, 복지 접근까지 제한받는다. 디지털 기술이 사회를 더 평등하게 만들기는커녕, 오히려 기존의 격차를 심화시키는 역설적 결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방의 중장년층 여성이나 농민, 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