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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한국의 ‘품질명장’을 찾아서] 이색경력의 소유자 이승열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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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서정만 기자] 충남 천안시에 거주하는 이승열(64)씨의 독특하고도 이색적인 경력이 세간에 화제가 되고 있다. 이것이 이승열 박사의 개략적인 경력과 현재 맡고 있는 주요 타이틀이다.

그는 1976년 안양시 박달동 소재 현대양행에 현장 근로자로 입사하여 이후 만도기계-위니아만도-갑을오토텍 등으로 사명이 바뀌는 동안 자그마치 36년 9개월을 재직하고 2012년 정년 퇴직했다.
보통의 샐러리맨 특히 현장에서 자동차부품 중 히터, 콘덴서 등 주로 열 교환기 제품을 직접 조립하는 일만 37년 여 해 오면서 위와 같은 어마어마한 경력과 자격면허를 쌓아왔다는 게 도무지 실감나지 않는 일이다.

평범한 직장인으로 학업 계속해 박사학위 취득

보통 어느 회사나 그렇듯이 제조업 현장에서는 때에 따라 잔업도 해야 하고 휴일특근도 자주 있는 게 일반적인데도 불구하고 보통 사람들은 엄두도 내기 힘든 눈부신 성과를 거두었다는 점에 주변에서는 혀를 내두른다.

같은 회사에 재직했던 이을영씨(51세, 경기도 평택시 거주)는 이승열 박사에 대해 “한마디로 베일에 싸인 분이고 같은 인간으로서 상상하기도 벅찬 愚公移山의 표본이고 살아있는 전설”이라고 평가한다.

그의 자세한 경력과 자격증, 저서, 유단자 단증 등을 확인해 보려는 기자에게 일체의 설명이나 자랑도 없이 수줍은 듯 하나씩 하나씩 사진으로만 살짝 보여주는 그의 성품에서 학자이면서 무예인으로서의 겸손함이 절로 묻어 난다.


직업이 3개, 100개 이상의 자격증 ...40단 이상의 유단자

그는 직업이 3개라고 자신을 소개한다. 첫째로 37년 가까이 산업 현장에서 근로자로 재직했고, 그 과정에서 제안왕, 3정5S, ISO 인증 등을 담당했고 나아가 품질명장과 신지식인에 선정되는 단계에까지 올랐다.
두 번째로 체육분야로서 종합체육관 관장을 역임하고 40단 이상의 공인 무술 유단자이며 체육학 박사 학위를 취득해 현재 왕성한 강의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대체의학 분야에 탁월한 업적을 남겨 현재 천안시에서 연수원을 운영하고 있다.

세 번째로는 사회안전진흥원을 비롯한 중요 직책을 수행하는 가운데에서도 중고교에 재능기부 강의를 하면서 대학교 강단에도 서고 있다. 주로 대체의학을 중심으로 스포츠과학 분야에 유명인사가 됐다. Science Massage 라는 매체의 창간호 표지모델로도 선정된 바 있다.


“가족과 함께 재능기부…생활체육 저변확대 위해 여생 보낼 터”

가족들도 그의 영향을 받아 장녀는 국제유아보건관리재단의 충남지부장으로 사회복지 분야 등 유사한 길을 걷고 있으며, 미래 서비스 산업의 중요성을 일찍이 인식하고 국제 감각을 키워주기 위해 여러 나라의 교육연수를 두루 거쳤다는 연수원 관계자의 전언이다.

보통의 상식으로 도무지 실감이 나지 않는 그의 경력과 업적을 이룬 비결에 대해 묻자 “특별한 비결이 있을 수 있겠는가, 그냥 잠을 조금 설쳤다”는 대답에서 주경야독의 위대함을 새삼 곱씹어 보게 됐다.

“좋은 것도 생각만으로 그쳐서는 안 되고 행동으로 옮기지 않으면 그저 헛된 것이더라.” 경험이 묻어난 신념과,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전문가가 되겠다는 포부 하나가 그를 여기까지 끌고 왔다고 한다.

이제 남은 여생을 ‘4대 악 척결’ 등 국민의 행복한 삶을 위한 사회봉사로 헌신하면서 청소년과 노인들의 복지 분야 선진화를 위한 활동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하는 이 박사. 청년 같이 초롱초롱한 눈망울에서 앞으로 그의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서정만 기자


[약력]

품질명장(1995)
신지식인(2001)
체육학 박사(2007)
국민안전처 산하 사회안전진흥원 부회장 겸 충남지부장(2013)
남서울대학교 운동건강학과 겸임교수
한국선수트레이너협회 상임이사 겸 충남연수원장
한국표준협회 강사
경찰대학원 외래교수, 전라남도교육연수원 외래교수, 평생교육원 교수
한국과학마사지협회 충남지부장
국제통합대체의학협회 수석부회장
한국품질명장협회 윤리위원장 (역임)
한국궁중무술협회 부회장 겸 충남지부장
한국용무도협회 충남지회장
천안시 정책자문단
재난안전사, 가족상담사, 학교/가정/성 폭력 상담사, 웃음치료사, 孝 교육지도사, 노인운동관리사, 사회복지사
유도 공인 6단, 궁중무술 공인 9단, 합기도 공인 8단, 용무도 공인 6단 등 총 40단 이상 유단자
태국 타이마사지 및 중국 추나마사지 등 국제자격증 보유
한국근현대사 인물편에 수록
무도안전론, 클리니컬 마사지, 로프 스키핑 등 저서 10종 이상 다수 (공저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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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특검 “윤석열, 2023년 10월 전부터 비상계엄 준비...반대 세력 제거·권력 독점 목적”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은 지난 2023년 10월 전부터 비상계엄을 준비했고 반대 세력 제거와 권력 독점을 위해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을 선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내란 특검팀은 15일 이런 것들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은석 특별검사는 이날 서울고등검찰청 기자실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등에 의한 내란·외환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수사결과’ 브리핑을 해 “윤석열 등은 2023년 10월 전부터 비상계엄을 준비했고 군을 통해 무력으로 정치활동 및 국회 기능을 정지시키고 국회를 대체할 비상입법기구를 통해 입법권과 사법권을 장악한 후 반대세력을 제거하고 권력을 독점·유지할 목적으로 비상계엄을 선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조은석 특별검사는 “비상계엄을 선포할 명분을 만들기 위해 비정상적 군사작전을 통해 북한의 무력도발을 유인했으나 북한이 군사적으로 대응하지 않아 실패했고 이에 윤석열, 김용현 (당시 국방부 장관), 노상원 (전 정보사령부 사령관), 여인형 (당시 국군방첩사령부 사령관) 등은 국회에서 이뤄지는 정치활동을 내란을 획책하는 ‘반국가행위’, ‘반국가세력’으로 몰아 비상계엄을 선포했다”며 “특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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