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7.28 (월)

  • 맑음동두천 32.0℃
  • 맑음강릉 33.9℃
  • 맑음서울 32.7℃
  • 맑음대전 32.8℃
  • 맑음대구 31.6℃
  • 맑음울산 31.0℃
  • 맑음광주 32.3℃
  • 구름조금부산 31.5℃
  • 맑음고창 33.1℃
  • 구름조금제주 29.9℃
  • 맑음강화 30.8℃
  • 맑음보은 30.5℃
  • 맑음금산 30.8℃
  • 맑음강진군 33.3℃
  • 맑음경주시 31.9℃
  • 구름조금거제 29.1℃
기상청 제공

국제

힐러리, 최종 후보 ‘확정적’…트럼프, 5개주 ‘싹쓸이’

URL복사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미국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26일(현지시간) 동북부 5개주 경선에서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축배를 들었다.

클린턴 전 장관은 이날 경선을 계기로 사실상 민주당 최종 후보 자리를 확정지었다. 트럼프 역시 역시 공화당 최종후보 지명 가능성이 한층 더 높아졌다.

경선 후보들은 이날 펜실베이니아, 메릴랜드, 코네티컷, 로드아일랜드, 델라웨어 등 동북부에 몰린 5개주서 한판 승부를 펼쳤다.

◆힐러리, 매직넘버 85% 달성…민주 최종후보 확정적

클린턴은 대형 격전지인 펜실베이니아, 메릴랜드와 델라웨어, 코네티컷 등에서 4연승을 일궜다.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버몬트)은 로드 아일랜드 1승이라는 초라한 성적을 냈다.

이로써 클린턴 전 장관은 최종 후보 지명에 필요한 대의원 매직넘버(2383명)의 85% 가량을 손에 넣었다. 이날 대승으로 총 누적 대의원 수가 2000명을 훌쩍 넘어섰다.

샌더스 의원은 지난주 뉴욕 경선에 이어 이날도 클린턴에 완전히 밀리면서 캠페인 동력을 급격히 잃어가고 있다. 그가 확보한 대의원 수는 1300명 안팎이다. 남은 경선에서 판세를 뒤집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클린턴 전 장관은 이날 승리연설에서 "가장 많은 표와 대의원을 확보해 전당대회날 (7월 개최지) 필라델피아에 돌아올 것"이라며 11월 본선에서도 승리를 자신했다.

클린턴은 공화당 대선 주자들에 대해 "당신이 민주당원이거나 무당파, 생각있는 공화당원이라면 그들의 접근법이 더 많은 기회를 주고 불평등이 줄어든 미국을 만들지 못할 거라는 점을 알 것"이라고 견제했다.

◆트럼프, 5개주 완승…매직넘버 달성 가능성 ↑

공화당은 트럼프 후보의 완승이었다. 트럼프는 개표 초반부터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텍사스), 존 케이식 오하이오 주지사를 상대로 압도적 우세를 보였다.

경선 레이스가 막판에 접어들면서 공화당 유권자들의 표심은 대세인 트럼프 쪽으로 기울고 있다. 이날 출구조사에서 크루즈의 지지기반인 강경 보수주의자, 기독교 복음주의 유권자 상당수가 트럼프를 지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표가 완전히 마무리되지 않은 가운데 트럼프 후보의 총 누적 대의원 수는 945명을 넘어섰다. 매직넘버(1237명) 달성을 위한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크루즈 의원과 케이식 주지사의 대의원은 563명, 152명이다.

두 후보가 7월 전당대회까지 자력으로 대의원 과반을 확보하는 것은 이미 물건너 갔다. 뒤늦게 트럼프 저지를 위한 '크루즈-케이식' 연합전선을 구축했지만 효과를 내기엔 이미 늦었다는 평이 많다.

공화당 경선 결과는 결국 트럼프 후보가 앞으로 얼마나 많은 대의원을 확보하느냐에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그가 인디애나 등 내달 경선에서도 선전하면 매직넘버 달성도 넘볼 수 있다.

트럼프 후보가 대의원 과반 확보에 실패하면 공화당 전대는 당 지도부의 개입 아래 중재 전대 형식으로 치러진다. 공화당 기득권과 사이가 나쁜 트럼프에게는 불리한 시나리오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염증성 장질환 환자 30%가 ‘비만’, 10년 새 2배 이상 증가 국내 환자 1만여 명 13년간 추적 관찰… 아시아 최대 규모
[시사뉴스 이용만 기자] 최근 서구화된 식습관과 생활 방식의 영향으로 비만율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가운데, 염증성 장질환 환자의 비만 유병률이 일반인을 상회하는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아산병원 염증성장질환센터 황성욱·김민규 교수팀이 국내 염증성 장질환 환자 11,216명의 체질량지수(BMI)를 분석한 결과, 평균 비만율이 2008년 13.1%에서 2021년 29.8%로 2.3배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만율 증가와 함께 혈당, 콜레스테롤 등 대사 증후군과 관련된 혈액학적 지표도 지속적인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어 염증성 장질환과 대사 증후군을 동반한 환자를 위한 맞춤 관리가 필요할 전망이다. 이번 연구는 아시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염증성 장질환 환자 데이터를 분석해 환자들의 비만 유병률 증가를 처음으로 입증한 데 의의가 크다. 위장관에 만성적인 염증이 생기는 염증성 장질환은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이 대표적이다. 완치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각 환자의 특성과 증상에 맞게 적절한 치료법을 시행해야 하며 평생 치료와 관리를 지속해야 한다. 하지만 그동안의 연구는 대부분 전통적으로 비만율이 높은 백인 인종 중심으로 진행되어, 동양인 염증성 장질환 환자 중

문화

더보기
여름밤 무료 국악콘서트 ‘야광명월’ 개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서울남산·돈화문국악당은 오는 8월 시민을 위한 여름밤 무료 국악콘서트 ‘야광명월’을 개최한다. 올해로 세 번째로 선보이는 ‘야광명월’은 서울돈화문국악당뿐만 아니라 서울남산국악당에서도 함께 개최되며, 도심 속 실내 문화공간에서 무더위를 식히는 시원한 힐링 무대로 관객들을 찾아간다. 8월 13~14일 진행되는 ‘남산 야광명월’은 젊은 국악 아티스트 네 팀의 감각적인 무대로 구성되며, 젊은 국악이라는 특성을 살려 창작의 공간이었던 ‘연습실’을 공연의 ‘무대’로 활용하는 독특한 콘셉트로 진행된다. 13일에는 담백하고 따뜻한 감각으로 국악의 결을 세심하게 빚어내는 가야금 3인조 ‘누룽지’, 전통 판소리에 기반한 폭발적인 고음과 호소력 짙은 목소리의 ‘이아진’이 출연한다. 14일에는 거문고, 가야금, 해금의 3인조 앙상블 ‘다못’, 일상 속 작은 순간들을 음악으로 풀어내는 2인조 인디국악팀 ‘신수동 3평’이 무대를 준비한다. 특히 화이트·실버·블루 등 달빛을 닮은 의상이나 액세서리를 착용 후 관람하면 소정의 선물을 증정하는 ‘드레스코드:달빛’ 이벤트가 마련될 예정이다. 8월 16~17일 진행되는 서울돈화문국악당 ‘야광명월: 별, 아리랑’은 국악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대생 전공의 복귀하려면 무조건 사과부터 해야
지난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에 반발해 집단 이탈했던 의대생과 전공의들이 지난 14일 전격 복귀 의사를 밝히면서 17개월 만에 의정 갈등이 마침표를 찍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복귀자들에 대한 학사일정조정, 병역특례, 전공의 시험 추가 응시기회 부여 등 특혜 시비를 슬기롭게 해결하지 못하면 의정갈등의 불씨는 계속 남아있게 된다.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서 1년5개월 만에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있는 의정 갈등의 해법은 의대생, 전공의들이 무조건 국민과 환자들에게 의정 갈등으로 인한 진료 공백 사태에 대해 사과부터 하고 그 다음 복귀 조건을 제시하는 수순을 밟는 것이다. 지난해 2월부터 발생한 의정 갈등은 정부가 고령화 시대 의료 수요 증가와 지역·필수의료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과 지역의료 강화, 필수 의료 수가 인상 등을 묶어 필수 의료 정책 패키지 추진을 강행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의료계는 이에 대해 의사 수 부족이 아닌 ‘인력 배치’의 불균형 문제이며, 의료개혁이 충분한 협의 없이 졸속으로 추진되었다고 반발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의료계는 의사 수 증가가 오히려 과잉 진료와 의료비 증가를 야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