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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인 테마주, 유승민·반기문↑ 김무성·오세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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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도 총선 이후 테마주 상승 곡선…오세훈 김무성 관련 주식은 하락세 면치 못해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무소속 유승민 의원이 이번 총선을 계기로 국민적 인지도 및 지지도가 상승하면서 관련 주식인 이른바 '유승민 테마주'도 덩달아 상승하고 있다. 총선 패배로 대선 후보군이 줄어든 새누리당에서 상대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관련 주식들도 총선 이후 대체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총선 승리로 인해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이번 총선 과정에서 옥새 파동을 주도했고 당 대표로서 총선 패배의 책임을 떠안게 된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 관련 주식들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으며, 서울 종로에서 낙선한 오세훈 전 서울시장 관련 주식들은 총선이후 맥을 못추고 있다. 이른바 이들 '정치인 테마주'가 반드시 해당 정치인들의 지지도와 상관이 있다고 보긴 어렵지만 이번 총선을 전후해 각자의 입지가 달라진 것과 궤를 같이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돼 흥미롭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역시 유승민 의원 관련 주식이었다. 유 의원은 새누리당에서 공천을 받지 못하는 과정에서 일약 전국적인 스타로 떠오른 바 있다. 이후 무공천지역으로 결정된 뒤 당선되고 나서 복당 신청을 해놓은 상태다. 이같은 유 의원의 정치적 행보와 발맞춰 '유승민 관련주'들도 함께 상승과 하락을 하곤 했다.

유 의원의 여론조사 지지율은 공천 파동 전에는 미미했다. 이때 관련 주식인 대신정보통신과 삼일기업공사는 각각 963원과 2,610원 선에 그쳤다. 그러다 공천 파동을 거치며 지지율이 상승하자 대신정보통신은 1,625원, 삼일기업공사는 5,200원까지 치솟았다. 또 총선 이후에는 1,450원, 3,980원까지 오르는 등 상승세를 유지했다. 이날 종가는 각각 1,885원, 5,170원으로 여전히 예전에 비해서는 높아진 몸값처럼 고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반 총장도 새누리당의 총선 패배에 따라 정치적 몸값은 상승한 상태다. 특히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김문수 전 경기지사의 낙선 이후 여권 내부에서는 반 총장이 가장 유력 주자로 꼽힌다. 이에 따라 반기문 테마주들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일야는 총선 전 9,730원에 거래됐지만 총선이 끝나면서 1만3,050원까지 치솟았다. 아무래도 경쟁 후보군의 낙선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종가는 1만1,200원이었다.

문재인 전 더민주 대표의 관련 주식들도 대체로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문 전 대표는 작년 말~올해 초 정치적 입지가 가장 흔들렸지만 김종인 대표 영입 이후에는 당내 탈당 행렬도 줄었고 빠르게 안정세를 찾았다. 이후 총선에서 압승을 거두면서 그의 차기 주자 입지는 탄탄대로를 걷고 있다. 관련 주식도 이와 비슷한 곡선을 그리고 있다. 뉴보텍과 우리들휴브레인은 같은 기간 1,390원, 2,855원까지 추락했지만, 이후 오름세를 보이며 1,950원, 3,205원대를 기록했다. 그러다 총선 압승 이후에는 3,300원, 4,345원까지 올랐으며 이날 종가는 각각 3,500, 4,350원이었다.

반면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이번 총선을 거치며 지지율 하락을 면치 못하고 있다. 관련 주식들도 상황이 좋을 리가 없다. 김 전 대표의 관련 주식인 엔케이와 전방은 총선 이전 6,940원, 5만1,100원 선에 달했으나 총선 이후 5,010원, 4만2,200원까지 떨어졌다. 이날 종가는 각각 5,170, 4만1,150원이었다.

오 전 시장의 지지율과 테마주들도 함께 동반 상승하거나 하락했다. 총선 전 여권의 유력 주자로 지목되면서 김 전 대표를 추월하기도 했지만 총선 패배로 그의 지지율도 하락한 상태다. 테마주들인 우성아이비와 진흥기업은 총선 전 5,360원, 2,650원까지 치솟았다가 선거 이후 2,575원, 2,035원으로 주저 앉았다. 이날 종가는 2,690, 2,095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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