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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트럼프, 매직넘버 확보 못할 듯…대권 행보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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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콘신 패배로 대의원 과반 확보 물 건너가”…전당대회로 가면 대권후보 물거품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도널드 트럼프의 대권 행보에 빨간불이 커졌다. 5일(현지시간) 위스콘신 경선 패배로 공화당 최종 후보 지명에 필요한 대의원 '매직넘버' 확보에 차질이 생겼다는 분석이 속속 나오고 있다.

트럼프 후보는 이날 공화당 위스콘신 경선에서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텍사스)에 참패했다. 위스콘신 자체 할당 대의원은 42명 뿐이지만 이번 결과가 향후 경선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작지 않을 전망이다.

◆반트럼프 진영…“트럼프의 대의원 과반 확보 불가능”

트럼프 반대 진영은 축포를 쏘아 올렸다. 대표적인 반트럼프 슈퍼팩(정치자금위원회) '우리의 원칙'(Our Principles)은 트럼프의 대의원 과반(1237명) 확보가 이미 물 건너갔다고 주장했다.

이 슈퍼팩의 케이티 팩커 책임자는 “위스콘신을 거치면서 누가 어디서 이기는 지는 이제 상관이 없다”며 향후 뉴욕, 캘리포니아 승리 여부와 관계없이 트럼프의 매직넘버 확보는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후보의 대의원 과반 달성이 완전히 불가능한 상황은 아니다. 앞으로 남은 경선에서 결정할 대의원 888명(AP통신 기준) 가운데 약 3분의 2를 손에 넣으면 본선 진출의 길이 열린다.

트럼프 캠프는 어떠한 공세에도 트럼프 후보는 명실상부 공화당 경선의 선두주자이며 대의원 확보 경쟁을 통해 최종 후보로 뽑힐 가능성이 가장 큰 인물이라고 주장한다.

이날 현재 트럼프 후보의 누적 대의원 수는 740명이다. 매직넘버를 채우려면 아직 약 500명의 대의원이 더 필요하다. 크루즈 의원은 514명으로 트럼프 후보에 아직 크게 뒤진다.

트럼프 진영은 위스콘신 패배가 앞으로 경선이 예정된 뉴욕, 캘리포니아 등 대형 선거구에 어떤 영향을 가져올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위스콘신 경선 전 여론조사들에서는 이들 지역에서 트럼프 후보의 압승이 예견됐지만 이날을 기점으로 유권자들의 마음이 돌아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트럼프 지지층 이탈 시작

지지층 이탈은 이미 시작됐다. 잇단 여성 비하 발언으로 여성들 사이 지지도가 줄곧 하락세다. 위스콘신 출구조사에서는 주요 지지기반인 저학력층 표를 크루즈에게 대거 뺏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공화당 중재 전당대회 개최 가능성도 높아졌다. 트럼프 후보와 크루즈 의원 모두 7월 전대까지 매직넘버 확보에 실패하면 공화당 지보부가 나설 차례다.

중재 전대 개최시 트럼프 후보의 대권 도전 꿈은 사실상 끝장이다. 트럼프는 이민, 경제, 복지, 외교안보 등 모든 영역을 통틀어 공화당 지도부와 상반된 견해로 충돌해 왔다.

트럼프 후보의 대의원 과반 확보 저지에 돌입한 반트럼프 진영은 활동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우리의 원칙' 등은 뉴욕, 캘리포니아 등에서 트럼프 저격 광고를 대거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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