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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공화 크루즈·민주 샌더스, 위스콘신 초반 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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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강철규 기자]미국 대선 경선 레이스의 '중간 승부처'로 불리는 5일(현지시간) 위스콘신 경선에서 공화당의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텍사스)과 민주당의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버몬트)이 초반 승기를 잡았다.

CNN방송에 따르면 크루즈 의원은 이날 공화당 위스콘신 경선 개표가 2% 진행된 가운데 득표율 54.7%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후보는 득표율 28.7%로 크루즈를 추격 중이다. 존 케이식 오하이오 주지사는 득표율 15%를 기록했다.

민주당 경선은 개표가 1% 진행된 가운데 샌더스 의원이 득표율 55.6%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44.2%)을 큰 차이로 앞서고 있다.

위스콘신 경선은 공화당과 민주당이 각각 지난달 22일과 26일을 경선을 마지막으로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갔다가 2주만에 치르는 것이다.

이번 경선은 공화당과 민주당 모두의 경선 판세가 뒤집힐 수도 있는 변곡점으로 여겨진다. 여론조사에서 크루즈 의원과 샌더스 의원 등 2위에 머물던 후보들의 승리가 예견됐기 때문이다.

크루즈 의원은 위스콘신에서 압승하면 남은 경선에서 트럼프 후보를 역전할 수 있다고 강조해 왔다. 그는 앞서 유세에서 "우리가 오늘 밤 이기면 전국적인 파급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공화당 경선 레이스를 장악해 온 트럼프 후보는 초조함에 빠졌다. 위스콘신을 시작으로 트럼프 돌풍이 꺾일 것이라는 분석이 속속 제기되고 있다.

트럼프 후보는 이번 경선을 앞두고 낙태 여성 처벌, 한국·일본 주둔미군 철수와 미국의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역할 축소 등 극단적 외교안보 정책을 내세워 논란을 자처했다.

샌더스 의원은 위스콘신 승리가 확정될 경우 다시 상승세를 탈 전망이다. 그는 가장 최근 실시된 민주당 경선 7개 중 6곳에서 압승을 거두며 자신감을 키웠다.

클린턴 진영은 샌더스 의원의 선전에도 이미 대의원 격차가 커 경선 구도를 흔들 수 없다고 보고 있다. 샌더스 측은 그러나 위스콘신을 계기로 민주당 경선을 장기전으로 끌고 가겠다는 전략이다.

공화당은 위스콘신에서 변형된 형태의 승자독식제를 통해 대의원 42명을 배분한다. 주 전체에서 가장 많은 표를 얻은 후보에 18명을 몰아주고, 8개 선거구별 승자에게 대의원 3명씩 총 24명이 돌아간다.

민주당은 후보별 득표비례제에 따라 위스콘신에서 대의원 86명을 나눠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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