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04 (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정치

‘구사일생’ 與 3인방…“유승민 바람 없을 것”

URL복사

[대구=장용석 기자]새누리당 ‘진박’ 3인방은 26일 유승민 무소속 연대 바람은 없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추경호 전 국무조정실장(대구 달성), 정종섭 전 행정자치부 장관(대구 동갑), 이인선 전 경북도 경제부지사(대구 수성을) 등 진박 3인방은 이날 오전 대구시당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 3인방은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옥새 파동'에서 수장된 진박 3인(이재만·류재길·유영하)과 달리 살아남은 이른바 '옥새 3인방'이기도 하다.

이인선 후보는 “이번 공천 과정이 정말 너무 아슬아슬하고 안타깝고 실망스러운 점이 많았다”며 “책임있는 집권여당으로서 공천 결정 과정에서 기회가 봉쇄된 여러 일들이 발생했다”고 김 대표의 옥새투쟁으로 수장된 진박 3인방에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이 후보는 그러면서 “저희로서는 당의 결정에 대해 감사드리고 우리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위해 새누리당의 일정 부분을 저희가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종섭 후보는 “어제 우리 국민들께서 모두 보았듯이 정말 책임있는 집권여당으로서, 후보자 공천 과정을 그런 모습으로 국민께 보인 것은 실로 잘못된 일”이라며 “그야말로 온 국민이 실망하고 분노하게 만드는 이런 과정은 앞으로 있어서는 안 된다”고 김무성 대표를 성토했다.

정 후보는 “이제 대구가 정치 1번지가 돼야 하고, 과거 대구가 한국 경제를 주도한 자존심을 되찾지 않으면 안 된다”며 “중앙 무대에서 대구가 사라진지 오래다. 대구 자존심을 다시 찾는 과정이 이번 선거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특히 '유승민 의원을 중심으로 한 비박 무소속 연대'에 대해, “저는 선거에서 무소속 바람이 일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중요한 것은 후보자들이 진정성을 가지고 얼마나 성실하게 주민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느냐가 중요하다. 대구 주민들은 그 점에 대해 정확히 평가할 것”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유 의원이 권은희 류성걸 의원 등 비박계 무소속 후보들에 대한 지원유세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에 대해서도 “(유세를 한다고 해도) 크게 영향력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지금 문제는 19대 의원들이 무엇을 했느냐 하는 질문이고 작금에 보듯 한국 정치를 망친 것에 대해 무소속 연대를 떠나 여기에 대해 책임져야 한다”며 “새술은 새부대에 담듯 새로운 정치개혁을 위한 세력이 나타나 그 사람들이 책임정치를 해야 한다”고 유승민계 심판론을 내세웠다.

그는 또 김 대표의 옥새 파동에 대해 “특정인에 대해 입후보 기회를 차단하고 쉽게 국회의원 배지를 달게 하는 것은 심각한 문제를 발생시킨다”며 “이 문제는 전세계적으로 보기 힘든 행태”라고 유승민 구제에 나선 김무성 대표를 맹비난했다.

추경호 후보는 “무소속 바람 이야기가 나온다는 것이 이번 공천 과정에서 새누리당의 리더십에 혼선을 가져왔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추 후보는 “철학과 생각을 같이 하는 새누리당 후보들이 열심히 지역 주민들에게 우리의 정치 철학을 이해시키고 접근한다면 저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본다”며 “저희가 더 낮은 자세로 열심히 한다면 그 진정성이 확인이 되고 그것이 집권여당의 압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비박계 후보들과 맞붙는 진박 후보들의 선전을 희망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방송3법·노란봉투법, 여당 주도로 국회 법사위 통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방송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과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이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했다. 국회 법사위는 1일 전체회의를 열고 방송3법과 노란봉투법을 여당 주도로 의결했다. 이춘석 법사위원장은 방송3법에 대한 질의응답이 진행되는 중 국회법에 따라 토론을 중단시키자는 민주당 측의 제안을 받아들여 곧바로 방송3법 개정안을 표결에 부쳤다. 이에 국민의힘 의원들은 "무슨 토론 종료냐" "이렇게 진행하는 게 어디 있느냐"라며 항의했다. 국민의힘 간사인 박형수 의원은 "몇 시간을 준비한 토론 절차를 생략하면 국회랑 의회는 왜 있나. 헌법재판소 판결에도 소수의 의견 표명 기회가 있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이 상황에 대해 법사위원장이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이 일방적인 법안 상정과 발언 기회 박탈을 놓고 지속적으로 항의하자, 이 법사위원장이 "회의장 질서를 어지럽혔다"며 한때 퇴장을 요구하기도 했다. 방송3법은 KBS·MBC·EBS 공영방송 이사 수를 확대하고 이사 추천 주체를 늘리는 내용이 골자다. 노란봉투법은 '사용자'의 개념을 근로계약 체결 당사

경제

더보기
IBK기업은행, 창립 64주년 기념식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IBK기업은행은 1일 창립 64주년을 맞아 서울 중구 기업은행 본점에서 임직원 약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64주년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김성태 은행장은 중소기업을 향한 사명감과 진심을 원동력으로 성장해 온 기업은행의 역사를 돌아보며 글로벌 초일류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한 도전과제를 밝혔다. 김 행장은 “특히 올해 전례 없는 각종 위기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면서, 미국 발 관세위기 등 대내외 위기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중기대출 지원으로 중기금융 역대 최대 점유비를 달성하는 한편, 소상공인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상생금융을 적극 실천한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아울러 ‘하남데이터센터 이전’과 ‘나라사랑카드 3기 사업 유치’ 등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사업자등록 원스톱 서비스’, ‘AI 기술을 활용한 보이스피싱 탐지기술 도입’ 등을 통해 고객가치를 최우선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한 것도 그간의 주요 성과로 꼽았다. 이어 “불확실성의 위기가 심화할수록 변하지 않는 가치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고객을 향한 진실 되고 선한 마음으로 고객의 가치를 높이는 혁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KNSO아카데미 ‘컬러풀’ 공연... 지휘자 크리스토프 포펜 협연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예술감독 다비트 라일란트)는 오는 8월 20일(수)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KNSO아카데미 5기 청년 교육단원들의 성과를 담은 무대 ‘컬러풀’을 선보인다. KNSO아카데미는 클래식 음악의 다양한 무대 경험과 실무 교육을 통해 균형 잡힌 역량을 갖춘 차세대 음악가를 양성하는 실전형 교육 프로그램으로,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가 2020년부터 운영해오고 있다. 올해 초 통합 공모를 통해 교육단원 60명이 선발됐다. 4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입단한 이들은 국립심포니뿐 아니라 파리 오케스트라와 베를린 방송교향악단 등 내한한 세계 유수 교향악단의 단원들과 솔리스트들의 마스터클래스를 통해 국제적인 수준의 밀도 높은 교육을 받았다. 또한 올해 총 14회의 실내악 및 지역 공연에 참여하며 무대 경험과 앙상블 역량을 실전에서 체득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이들이 상반기 동안 갈고닦은 성과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자리로, 현대음악, 협주곡, 교향곡을 아우르며 단원들의 음악적 스펙트럼과 가능성을 보여준다. 공연의 포문은 김은성 작곡가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만화경’이 연다. 2023년 ‘작곡가 아틀리에’ 우수작으로 선정된 이 작품은 국립심포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대생 전공의 복귀하려면 무조건 사과부터 해야
지난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에 반발해 집단 이탈했던 의대생과 전공의들이 지난 14일 전격 복귀 의사를 밝히면서 17개월 만에 의정 갈등이 마침표를 찍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복귀자들에 대한 학사일정조정, 병역특례, 전공의 시험 추가 응시기회 부여 등 특혜 시비를 슬기롭게 해결하지 못하면 의정갈등의 불씨는 계속 남아있게 된다.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서 1년5개월 만에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있는 의정 갈등의 해법은 의대생, 전공의들이 무조건 국민과 환자들에게 의정 갈등으로 인한 진료 공백 사태에 대해 사과부터 하고 그 다음 복귀 조건을 제시하는 수순을 밟는 것이다. 지난해 2월부터 발생한 의정 갈등은 정부가 고령화 시대 의료 수요 증가와 지역·필수의료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과 지역의료 강화, 필수 의료 수가 인상 등을 묶어 필수 의료 정책 패키지 추진을 강행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의료계는 이에 대해 의사 수 부족이 아닌 ‘인력 배치’의 불균형 문제이며, 의료개혁이 충분한 협의 없이 졸속으로 추진되었다고 반발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의료계는 의사 수 증가가 오히려 과잉 진료와 의료비 증가를 야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