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10 (금)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사회

경찰대 ‘여풍당당’…‘간부후보생 임용식’1~3위 여학생 휩쓸어

URL복사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제32기 경찰대 성적우수자 1, 2, 3위를 모두 여성이 차지하는 등 경찰 조직 내에 여풍(女風)이 갈수록 크게 일고 있다.

경찰대학은 18일 오후 2시 충남 아산 경찰대학 대운동장에서 제32기 경찰대생 116명(남 104명, 여 12명)과 제64기 간부후보생 50명(남 45명, 여 5명) 등 166명에 대한 합동 임용식을 개최했다.

경찰대에 따르면 이번 경찰대 졸업생 1, 2, 3위에게 수여되는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 행정자치부 장관상의 주인공은 모두 여성 졸업생들이 차지했다.

수석 졸업으로 대통령상을 수상한 조민지(23) 경위는 "잠시도 쉬지 않고 달려가기 바빴던 대학생활이 끝나고, 대통령상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며 "치안강국,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차석 졸업이자 국무총리상 수상자인 양지애(23) 경위와 행정자치부 장관상을 받은 장세경(23) 경위도 "청년경찰로서 국민의 신뢰에 보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취지의 소감을 밝혔다.

제64기 간부후보생 중에는 경찰이었던 외삼촌의 모습을 보며 경찰의 꿈을 키워왔다는 박혜림(27) 경위가 경찰청장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우수 학술활동으로 자신만의 전문 분야를 갖춘 여경들도 눈에 띈다.

경찰대 졸업생 임혜민(24) 경위는 통일미래비전공모전, 통일현상논문공모 등에서 다수 입상한 바 있으며 통일부 기자단으로도 활동했다. 또 오빠에 이어 경찰 조직에 몸 담은 경찰대 졸업생 박다온(22) 경위는 국제 관계 및 안보 관련 대회에서 여러 차례 수상한 경력을 지녔다.

한편 이번 임용식은 강신명 청장과 정부 주요인사, 경찰 주요인사 등을 비롯해 아산 시민, 임용자 가족 등 약 59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성적우수자 상장과 임명장·계급장 수여, 태극흉장 전달식, 경찰국악대·교향악단·의장대 등의 공연과 함께 경기 용인에서 충남 아산으로 옮긴 경찰대의 이전기념식도 치러졌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디지털 약자들의 정보격차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은행 업무부터 병원 예약, 대중교통 이용, 행정 서비스까지 해결되는 시대다. 그러나 이 편리함은 상대적으로 디지털 정보활용 취약계층에게는 새로운 장벽이 되곤 한다. 각종 기관의 창구 업무는 줄어들고 키오스크 등 디지털 기기만 늘어나고 있다. 디지털 전환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다. 전자정부, 모바일뱅킹, 온라인쇼핑, 스마트농업 등 대부분의 사회·경제 활동이 디지털을 기반으로 이뤄지는 시대다. 하지만 모두가 그 혜택을 고루 누리고 있는 것은 아니다. 노인뿐 아니라, 전업주부, 저학력자, 농촌 거주자, 장애인 등 이른바 ‘디지털 정보취약계층’은 여전히 정보 불평등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이러한 정보격차는 단순한 ‘기술 접근’의 문제가 아니다. 기기 사용 능력의 부족, 낮은 디지털 문해력, 인프라 격차, 생활환경의 한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정보에 대한 접근 권한과 활용 능력이 결여되면 일상적인 서비스 이용은 물론, 경제 활동, 교육 기회, 복지 접근까지 제한받는다. 디지털 기술이 사회를 더 평등하게 만들기는커녕, 오히려 기존의 격차를 심화시키는 역설적 결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방의 중장년층 여성이나 농민, 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