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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한미, 평양진격 시나리오 ‘결정적 행동’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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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 해군·해병대 1만7200여명 참가…호주군 130명·뉴질랜드군 60명 동참
美 강습상륙함 ‘본험리처드함’ 등 정예전력 대거 전개…“한미동맹 가장 굳건”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유사시 해상 교두보를 확보해 북한 지역에 상륙한 뒤 내륙으로 진격, 평양을 최단 시간에 함락하는 시나리오를 상정한 한·미 연합상륙훈련이 12일 실시됐다. 이날 훈련에는 북한의 반격 의지를 원천 차단하고 적의 중심을 파괴한다는 의미로 '결정적 행동'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해병대사령부는 이날 낮 12시를 기해 경북 포항시 독석리 해안 일대에서 한·미 해군·해병대 연합 전력의 지원 아래 '결정적 행동'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해병대사령부는 "이날 훈련은 한·미 연합상륙훈련인 '쌍용훈련'의 백미(白眉)"라며 "결정적 행동으로 작전을 종결한다는 뜻이 담겼다"고 전했다.

해병대사령부에 따르면 쌍용훈련은 병력의 탑재, 이동, 연습, 결정적 행동 순으로 이뤄진다. 이 중 '결정적 행동'은 사전 침투, 해상·공중돌격, 후속상륙 순으로 진행된다. 이후에는 육상 작전을 수행하면서 적의 중심을 파괴하는 시나리오다.

지난 6일부터 상륙군은 포항항에서 상륙지휘함인 우리 해군 독도함(1만4500t급)과 천왕봉함(4900t급) 등 상륙함정에 병력과 장비를 탑재한 뒤 해상 인근으로 이동, 상륙준비를 마쳤다.

이후 한·미 해병대 수색대와 해군특수전전단(UDT/SEAL)이 헬기와 침투용 고무보트(IBS) 등을 이용, 내륙으로 은밀하게 침투했다. 이들은 상륙을 방해하는 장애물을 제거하고, 적진에 대한 첩보 제공과 함께 함포·항공화력을 유도하며 상륙군의 상륙을 지원했다.

모든 상륙 준비가 끝난 이날 상륙군은 해·공군의 함포·화력 지원 아래 해상·공중돌격을 감행했다. 결정적 행동 작전이 시작된 것이다.

독도함 뿐만 아니라 미국 해군의 강습상륙함인 본험리처드함(4만1000t급)과 상륙선거함 애쉴랜드함(1만6800t급) 등 상륙함정에서 상륙돌격장갑차(AAV)와 공기부양정(LSF-Ⅱ) 등 각종 전력이 쏟아졌다. 이어 '돌격' 명령이 떨어졌고, 상륙부대들은 정해진 시간에 정확하게 해안에 상륙했다.

해상 돌격과 동시에 코브라 공격헬기(AH-1S) 등의 엄호 아래 상륙함정에서 이륙한 미군 수직이착륙기 오스프리(MV-22)와 헬기(CH-47, UH-60) 등에 탑승했던 상륙군이 공중 돌격을 감행했다. 또 다른 병력은 미군 전술수송기 C-130에서 내륙 지역으로 강하했다.

앞선 상륙군이 해안의 적을 격멸하는 동안 또 다른 상륙군 부대는 장갑차에 탑승한 채로 내륙 깊숙한 곳까지 빠른 속도로 전개됐다. 이들의 공격을 지원하기 위해 우리 군과 호주군의 박격포가 불을 뿜었다. 도시 지역에 진입한 상륙군은 적과의 치열한 전투를 벌였고 목표를 탈취하면서 훈련은 종료됐다.

해안에서는 상륙군을 지원하기 위한 보급 지원도 이어졌다. 헬기로 물자를 보급하는 해상수직보급과 C-130에서 물자를 투하하는 화물투하훈련, 긴급 환자나 전사상자를 후송하는 긴급환자후송훈련 등도 병행됐다.

상륙군 사령관 이승도 해병준장은 "한·미 해군과 해병대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가장 굳건한 동맹으로서 위기시 신속하고 과감하게 작전 현장에 투입될 것"이라며 "강력한 연합 전력을 공세적으로 운용해 적의 중심을 타격할 것"이라고 강한 의지를 전했다.

훈련에는 한·미 해병대 상륙군 1만2200여명(우리군 3000여명·미군 9200여명)과 한·미 해군 5000여명(우리군 2000여명·미군 3000여명) 등 총 1만7200여명이 참가했다. 호주군 130여명과 뉴질랜드군 60여명도 실기동훈련(FTX)에 동참했다. 뉴질랜드군은 이번 훈련에 처음으로 동참한 것이다.

우리 해군의 독도함과 천왕봉함, 미국 해군의 본험리처드함과 애쉴랜드함 등 30여척의 함정들이 투입됐다. 한국형상륙돌격장갑차(KAAV) 40여대와 K-55 자주포, K-1전차 등 30여종의 장비 200여대가 투입됐다. 미 해병대 수직이착륙기(MV-22, 오스프리), 해리어기(AV-08B) 등 한·미 양국 항공기도 70여대나 투입됐다.

쌍용훈련은 오는 18일까지 이어진다. 한·미 양국군은 이번 훈련을 통해 합동상륙작전 계획 수립, 합동전력 운용능력 숙달, 지휘통신체계 상호 운용성 향상 등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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