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23 (토)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정치

한미, 역대최대 연합훈련…한반도 긴장감 고조[종합]

URL복사

다음달 30일까지…우리군 30만명·미군 1만7000명 참가 ‘최대규모’
핵추진항공모함·핵잠수함 및 스텔스 폭격기 등 전략무기 추가 투입 가능성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한국과 미국 양국 군이 7일 역대 최대 규모의 키리졸브(KR)와 독수리(FE) 연합훈련을 시작했다. 북한이 이에 반발하며 '총공세'에 나설 것이라고 위협하자 우리 군은 즉각 북한에 대해 무모한 도발에 나선다면 '파멸'을 맞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는 등 한반도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키리졸브의 경우 미군 7000여명이 참가하는데 이 중 주한미군은 2500여명으로 나머지 병력은 해외에서 증원되는 증원군이다. 독수리연습에 참가하는 1만여명의 미군 가운데 주한미군은 100여명으로 대부분의 병력이 증원군이라고 연합사는 밝혔다

특히 올해 훈련에선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 존 C. 스테니스호(10만3000t급)를 포함한 항모강습단의 대규모 투입이 예정돼있다. 연합사는 "항모강습단은 제9항공단, 제21 구축함 전대, 구축함인 스톡데일함과 정훈함, 윌리엄 로렌스함을 비롯한 순양함 모빌베이함과 함께 7000여명의 해군 장병으로 구성됐다"고 전했다.

존 C. 스테니스는 미 해군의 7번째 니미츠급 핵 항모로 1995년 12월 취역했다. 갑판 길이 332.8m, 폭 78m, 돛대까지의 높이 80여m로 '떠다니는 해상도시'라고 불린다. 비행갑판은 축구장 3배 크기인 1만8211㎡다. 슈퍼호넷(F/A-18E/F) 전투기와 조기경보기 호크아이(E-2C) 등 80~90여 대의 항공기를 탑재할 수 있고 6000여명 이상이 탑승할 수 있다. 존 C. 스테니스는 이번주 안으로 부산항에 입항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도 핵추진 잠수함 노스케롤라이나함(7800t급)이 투입된다. B-2 스텔스 폭격기, F-22 스텔스 전투기 등 미군 최첨단 전략자산(전략무기)의 추가 투입 가능성도 있다. 앞서 미국은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로켓(미사일) 발사를 계기로 B-52 전략폭격기와 핵잠수함, F-22 스텔스 전투기 등을 잇따라 한반도에 출동시킨 바 있다. 다만 연합사 관계자는 "아직 스텔스 폭격기 등 (전략무기 추가 전개에 대한) 계획은 없다"고 전했다.

아울러 한·미 해병대도 이날부터 18일까지 연합상륙훈련인 '쌍용훈련'을 실시한다. 우리 해군과 해병대 5000여명 및 미군 제3 해병원정여단·제7 강습상륙전단·76기동부대 등 미 해군과 해병대 1만2000여명 등 최대 규모 병력이 참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호주군 130여명과 뉴질랜드군 60여명도 함께 훈련에 참여할 것이라고 연합사는 전했다.

특히 12일에는 미군 제3 해병원정여단과 제7 강습상륙전단, 우리 해병대와 해군이 경북 포항 인근 해변을 따라 모의 상륙강습훈련을 진행한다. 적의 해안방위선을 침투, 상륙 거점을 설립한 뒤 병력과 지원군을 신속하게 해안으로 이동시키는 훈련이다.

이를 위해 미국 해군의 강습상륙함인 '본험리차드함'(LHD 6·4만500t급)이 지난 3일 부산에 입항했으며, 또 다른 강습상륙함인 '박서함'(LHD 4·4만722t급)도 한반도에 투입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진다. 강습상륙함 2척이 동시에 연합훈련에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연합사는"쌍용훈련은 재난구호부터 복합적인 원정 기동작전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군사 작전을 위한 상호 운용성과 업무 증진을 위해 2년마다 실시되는 광범위한 합동 상륙훈련"이라며 "기동상륙 작전과 한·미 간 참가부대의 능력, 효율, 속도, 유동성을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궁극적으로 쌍용훈련에서 구축되고 지속된 관계는 한반도와 모든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안보와 안정성에 기여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북한은 이날 국방위원회 성명을 발표, 한·미 연합군사훈련에 전면 대응해 총공세에 진입한다고 선언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북한 국방위원회는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제1위원장을 겸하고 있는 실질적인 북한의 최고 권력기관이다.

국방위원회는 성명에서 "우리에게는 최고 수뇌부가 비준한 남조선 해방과 미국 본토를 타격하기 위한 우리식의 군사작전계획이 있다"며 "(이 작전계획에 의해) 남조선 작전지대 안의 주요 타격대상들을 사정권 안에 둔 공격 수단들이 실전배치되고 아태지역 미제 침략군기지들과 미국 본토를 과녁으로 삼은 강력한 핵타격 수단들이 항시적인 발사대기 상태에 있다"고 위협했다.

이에 대해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은 스스로를 파멸로 몰고 가는 경거망동을 즉각 중단해야 할 것"이라며 "만약 북한이 우리의 경고를 무시하고, 도발을 감행한다면 우리 군은 단호하고 가차없이 대응할 것이며 앞으로 북한은 무모한 도발로 이어지는 모든 상황에 대해 전적으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창업 정보와 트렌드' 한눈에 제80회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창업 정보와 트렌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대표 전시회인 ‘제80회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 IN COEX’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진행된다. ㈜월드전람이 주최하는 ‘제80회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는 150여개 브랜드와 다양한 창업 관련 업체들이 대거 참여해 예비창업자들과 유익한 만남의 장이 펼쳐진다. 행사장은 외식, 유통, 서비스 전반을 아우르는 대표 창업 행사답게 창업을 준비하는 참관객들로 붐볐다. 월드전람이 주최한 이번 박람회는 ‘프랜차이즈 가맹본사와 예비 창업자의 비즈니스 만남의 장’을 표방하며, 창업자들의 실질적인 고민 해소에 초점을 맞췄다. 이번 박람회는 국내외 200여 프랜차이즈 브랜드와 창업 관련 기업이 만남의 장이 되어 하반기 창업정보를 알려주고 고유하는 알찬 자리이다. 특히, 여러 세미나를 통해 창업 실무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한 자리에서 들을 수 있어 외식업·프랜차이즈·콘텐츠 산업 관계자들의 관심이 모여지고 있다. 월드전람 박람회 사무국 관계자는 "프랜차이즈 외식, 유통, 서비스 등 다양한 업종의 유망 브랜드들이 참여해 창업 정보를 제공하고 예비 창업자와의 실질적인 상담 기회를 마련했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창업 정보와 트렌드' 한눈에 제80회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창업 정보와 트렌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대표 전시회인 ‘제80회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 IN COEX’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진행된다. ㈜월드전람이 주최하는 ‘제80회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는 150여개 브랜드와 다양한 창업 관련 업체들이 대거 참여해 예비창업자들과 유익한 만남의 장이 펼쳐진다. 행사장은 외식, 유통, 서비스 전반을 아우르는 대표 창업 행사답게 창업을 준비하는 참관객들로 붐볐다. 월드전람이 주최한 이번 박람회는 ‘프랜차이즈 가맹본사와 예비 창업자의 비즈니스 만남의 장’을 표방하며, 창업자들의 실질적인 고민 해소에 초점을 맞췄다. 이번 박람회는 국내외 200여 프랜차이즈 브랜드와 창업 관련 기업이 만남의 장이 되어 하반기 창업정보를 알려주고 고유하는 알찬 자리이다. 특히, 여러 세미나를 통해 창업 실무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한 자리에서 들을 수 있어 외식업·프랜차이즈·콘텐츠 산업 관계자들의 관심이 모여지고 있다. 월드전람 박람회 사무국 관계자는 "프랜차이즈 외식, 유통, 서비스 등 다양한 업종의 유망 브랜드들이 참여해 창업 정보를 제공하고 예비 창업자와의 실질적인 상담 기회를 마련했

사회

더보기
변사 사건 현장에서 사라진 금목걸이의 범인은 검시 조사관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변사 사건 현장에서 사라진 금목걸이의 범인은 검시 조사관으로 확인됐다. 인천경찰청 형사기동대는 23일 인천경찰청 과학수사대 소속 검시 조사관인 A(30대)씨를(절도)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0일 오후 인천 남동구 한 빌라에서 숨진 채 발견된 B(50대 남성)씨의 시신에서 20돈(시가1100만원)상당의 금목걸이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은 같은날 오후 2시4분경 "사람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되면서 시작됐다. 출동한 소방당국은 남성을 발견했지만 이미 숨져 있어 사건을 경찰에 인계했다. 이 과정에서 최초 출동한 관할 경찰서 형사가 촬영한 사진에는 사망자의 목에 금목걸이가 있었으나, 이후 과학수사대가 찍은 사진에서는 보이지 않았다. 경찰은 즉시 현장에 있던 형사 2명, 검시 조사관 1명, 과학수사대 직원 2명 등 5명을 상대로 조사에 착수했다. 이 과정에서 검시 조사관 A씨가 범행을 시인하고, 훔친 금목걸이를 "자택에 숨겨뒀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금목걸이를 찾아내 압수 했다. 검시조사관은 경찰관은 아니지만, 시·도 경찰청 과학수사과나 형사과에 소속된 일반직 공무원이다. 직렬은 보건직이나 의료

문화

더보기
아트토크 ‘공포영화도 예술이 될 수 있나요’ 개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조던 필 감독의 영화 ‘겟 아웃’에서 주인공 흑인 크리스의 가슴을 조이는 심리적 압박감이 객석으로 고스란히 전이된다. 스크린 위에서 펼쳐지는 공포의 감정은 화폭에서도 재현된다. 초현실주의 거장 조지 콘도 작품의 뒤틀린 얼굴에 불안과 공포가 기묘하게 겹쳐져 있다. 한여름 밤 공포라는 장르를 주제로 영화와 미술의 경계를 넘나드는 깊이 있는 대화가 펼쳐진다. 예스24 자회사 아티피오(대표 김석환)는 오는 8월 29일(금) 오후 7시 서울 용산구 카페 흙에서 두 전문가와 함께 제16회 아트토크 ‘공포영화도 예술이 될 수 있나요?’를 진행한다. ‘겟 아웃’, ‘랑종’, ‘큐어’ 등 공포영화 3편과 프란시스 베이컨, 프리다 칼로, 조지 콘도 등 현대미술 거장의 작품 3점을 소개하며 구도, 색, 시선, 침묵이 만들어내는 공포의 심리적 연출 장치와 캔버스에 담긴 공포의 미학을 함께 풀어낼 예정이다. 영화와 미술 속에 담긴 공포 코드를 공동 해부하는 이번 컬래버 강연에는 207만 구독자를 자랑하는 영화 리뷰 유튜버 김시선과 인기 도슨트 김찬용이 함께한다. 김시선은 2014년 유튜브 채널 ‘시선 플레이’로 활동을 시작해 현재 구독자 207만 명의 ‘김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