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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샌더스 "놀라운 성과 냈다"…힐러리 "남은 경선도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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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 민주당 대선 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버몬트)은 23일(현지시간) CNN방송 주최의 타운홀미팅에 각각 참석해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샌더스 의원은 이날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콜럼비아의 사우스캐롤라이나 법학대학에서 열린 CNN방송 타운홀미팅 중 앞으로 경선 레이스에서 클린턴 전 장관을 앞지를 수 있다고 자신했다.

샌더스 의원은 "지난 9개월간 우리가 만든 성과는 너무나 놀라운 일"이라며 "시작할 때 여론조사 지지율이 3% 밖에 안됐고 솔직히 사람들 대부분이 우리를 비주류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샌더스 의원은 이달 초 아이오와주와 뉴햄프셔주 경선에서 선방했다며 네바다주 경선에서 5%p 차로 지기는 했지만 사우스 캐롤라이나 경선(27일)을 앞두고 지지율 격차가 줄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마음 깊은 곳부터 자신이 믿는 바를 열정적으로 믿지 않는 한 좋은 리더가 될 수 없다"며 클린턴 전 장관이 과거보다 진보적 입장을 취하고 있다는 점을 간접적으로 비난했다.

이어 "국민은 우리가 부패하고 조작된 정치 시스템을 갖고 있다는 점을 알고 있다"며 "수백만 달러 기부금을 받고도 여기에 영향받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는 모든 정치인들을 안다"고 강조했다.

샌더스 의원은 클린턴 전 장관에 대해 "난 그를 좋아하고 존경한다. 이건 인격적 싸움이 아니다"라며 "결국에는 우린 공화당이 아니다"라고 네거티브 공세를 자제했다.

2승1패로 샌더스를 앞서고 있는 클린턴 전 장관은 "모든 선거와 코커스를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며 "아직 47개주가 남았다. 모든 주 하나하나에서 열심히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샌더스 의원보다 청년층 지지율이 낮은 원인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해 "당신이 나를 지지하든 아니든 난 당신을 지지할 것"이라며 "그게 내 인생에서 할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종차별 문제에 관해서는 "우리 경험으로는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이 매일 겪는 문제들을 이해할 준비가 돼 있지 않았을 수 있다"며 "솔직해야 할 장벽들이 많다"고 지적했다.

그는 선거를 통해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진 사람들을 하나로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것이야말로 우리가 처한 가장 큰 도전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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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족의 삶을 통해 대한민국 근현대사 100년을 통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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